2분기 화장품 종사자 3만6천명 전년대비 0.8% 증가

2분기 보건산업 고용 100.5만명 전년대비 3.6% 증가 신규일자리 4.4% 늘어난 12,746개 창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9-13 14: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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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CMN] 2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6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8% 늘어나며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청년층 종사자 수가 8.7%나 감소하며 젊은 인력이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0.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6%(3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2분기 이후 증가폭은 둔화됐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으며,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종사자 수는 전체 제조업 증가율보다 0.7%p 높은 3.0%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으나,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가율은 의료기기산업 분야가 전년동기대비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로 의료서비스(+3.7%), 제약(+2.0%), 화장품(+0.8%)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수 증가율 화장품이 가장 낮아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6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0인 미만‘300인 이상화장품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5% 이상 증가하며, 전체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보건제조산업분야 총 종사자(173천명)의 절반에 해당하는(45.2% 비중) 78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29.2%)과 백신류(+490.8%) 수출이 1분기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면서 관련 업종인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3,334) 분야 종사자 수에서 전년 동기대비 1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9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진단용 시약, 및 임플란트,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의료기기산업 일자리 증가를 견인하였다.

보건산업 중 사업장 수(89.4%) 및 종사자 수(82.8%)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32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화장품 청년 종사자수 8.87% 감소
·연령별로 보면,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의 74.5%에 해당하는 여성 종사자 수는 749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종사자 수 증가율이 1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성 종사자 수 비중이 높은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에서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각각 7.0%, 5.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으나, 30대 이상 연령층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청년층 종사자 수는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산업 분야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산업 청년층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신규일자리 제조단순종사자최다
2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2,746개 창출돼 전년동기대비 4.4%(587)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 (89.0%, 11,345) 비중이 가장 컸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 제약 화장품 분야 순서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신규 일자리 수가 39.1%(4,985)로 가장 컸으며, 이어 간호사’ 23.0%(2,933),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9.4%(1,192),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8.5%(1,084), ‘제조 단순 종사자’ 3.4%(432)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특징을 보면, 의료기기 및 화장품산업 분야는 제조 단순 종사자신규 일자리 수가 각각 37.0%, 3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약산업 분야는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직종에서 21.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분기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 수출 지속에 힘입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주도하며 보건산업 분야 일자리가 100만명을 돌파했다하반기 고용은 기저효과, 금리 인상 등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건산업 분야 인력난에 대응하고, 민간 중심 고용창출을 위해 업종별 맞춤형 보완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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