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화장품 수출 전년동월대비 26.5% 감소

7월 이어 8월도 20% 넘게 하락... 8월 전체 화장품 수출 8.7% 감소한 6억2500만달러 그쳐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9-14 1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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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대중국 수출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전년동월대비 20.8%나 크게 감소했던 중국 수출액은 8월엔 하락폭이 26.5%로 더 떨어졌다. 이에 8월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8.7% 줄어들며 하반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8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8.7% 하락한 62500만달러다.

최대 수출국 중국 부진이 일년내내 이어지는 가운데,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던 미국 수출마저 8월 하락세로 전환하며 우려를 더했다. 다행히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고 EU의 성적도 좋아 전체 하락폭을 줄였다.

품목별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주요 카테고리 품목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고, 그나마 지난 7월 소폭 하락(-0.8%)했던 세안용품은 성장세로 돌아섰다.

81~25일 기준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보면, 중국이 전년동월대비 26.5% 하락한 1963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아세안 6670만달러(62.7%), 미국 5170만달러(16.0%), EU 1530만달러(25.4%)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은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46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3% 하락했고, 기타화장품 3130만달러(27.6%), 세안용품 1900만달러(30.2%), 두발용제품 1870만달러(10.2%), 향수·화장수 120만달러(58.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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