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3분기 별도영업이익 11분기 만에 흑자전환

비용 절감 노력과 신제품 반응 호조로 흑자 전환 성공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11-15 1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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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토니모리가 올해 3분기 별도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 약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는 11분기 만에 이뤄낸 성과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20억원, 당기순이익은 43억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 “화장품 업종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토니모리의 이 같은 성과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원부재료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고, 최근 출시한 주력 신제품 레드레티놀라인과 기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군이 소비자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일으킨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결실적 또한 당기순이익에서 31억원의 흑자를 이뤄냈다. 자금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화장품 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R&D기업인 에이투젠의 지분을 유한양행에 매각하면서 발생한 차익이 영업 외 이익에 반영된 결과다. 에이투젠 지분 매각으로 약40억원의 매각차익을 실현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고, 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결 영업손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니모리는 해당 매각 차익의 일부를 신제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며, 사업 부문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제거하고 전문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장기 성장의 토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흑자전환을 두고, 내부적으로는 재도약을 이룰 수 있는 신호탄으로 분석한다고 토니모리 관계자는 전했다. 토니모리는 기존 사업 구조인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온라인과 글로벌 사업으로 전환하고, H&B 입점을 비롯한 유통 채널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시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부터는 서서히 적자폭을 줄여나갔으며 그 결과, 올해 3분기에는 흑자전환을 이뤘다.

토니모리 측은 이와 함께 소비자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히트상품을 육성한 것도 실적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인 레드레티놀의 경우 토니모리가 오랜만에 출시한 두 번째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 전 사전 이벤트부터 현재까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토니모리는 대표 스테디셀러인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 패드에 이어 백젤 아이라이너Z’, ‘애교빔라인 등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아이템들을 H&B스토어 올리브영에 연달아 입점시키면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토니모리는 M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3분기 흑자전환과 더불어 다시 성수기 시즌으로 진입함에 따라 4분기에도 현재의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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