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화두 '고객 맞춤·해외 신시장 개척'

실내 마스크 해제 기대감 크지만 대내외 환경 녹록치 않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3-01-12 13: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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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짚어본 2023년 화장품 경영 키워드

[CMN 심재영 기자] 정부가 조만간 실내 마스크 해제를 선언할 것이라는 소식에 새해 벽두부터 화장품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내외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위기가 발생해 세계가 고물가,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었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빅스텝, 국내 환율 인상 등 외부 환경이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 증가와 자금조달 여건 악화,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민간부채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원자재와 에너지가 상승, 글로벌 경기 위축, 코로나19 발병률 재상승 등이 악조건으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중국 봉쇄 영향으로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화장품 업계는 새해를 맞아 심기일전에 나섰다.

우선 일본, 미국 등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해외 시장 찾기에 적극 나서고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는 것도 주요 업체 대표들의 신년사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대목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LG생활건강, 글로벌 명품 뷰티 지향
LG그룹 최초의 공채출신 여성 CEO가 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 확대는 지속되고 강화되어야 한다며 글로벌 명품 뷰티회사 도약을 향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LG생활건강 사업의 본질인 브랜드와 제품에 집중하고 시장과 고객의 흐름에 부합하는지, 향후 5년이나 10년 후에도 고객이 계속 찾는 브랜드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시장과 고객 변화에 발맞춘 신선한 시도 해외사업 확대의 지속·강화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깊은 고민과 소통 3가지를 제시했다.

새롭고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뒷받침하고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능과 가치, 고객의 감성과 편의성을 담아내는 패키징 등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의 진정성을 갖추는데 소홀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미국, 글로벌 뷰티 양대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시장과 고객 변화 방향에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현지 유통기반 확대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는데 집중하고, 북미는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 제품 준비와 현지 사업 운영 역량 보강을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뉴 뷰티경영 지속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부터 경영주기를 변경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방침이다. 그동안 매해 12월 경영계획을 세우고 1월부터 적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7월을 새해 출발점으로 삼기로 했다.

화장품은 연말과 연초에 성수기를 맞는데 이 기간 경영계획이 변경되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내놓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7월을 경영주기 시작으로 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7월부터 새로운 경영주기를 시작하는 국내 최초 기업이 됐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서경배 회장이 지난해 시무식에서 밝힌 뉴 뷰티(New Beauty)’ 경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뉴 뷰티란 모든 존재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그 잠재력에 주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한다.

전통적 뷰티산업의 영역을 넘어 일상 전반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라이프 뷰티(Life Beauty)’로 확장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모레퍼시픽 고객과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이 이 같은 과정에서 핵심으로 작용한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라는 경영 방침을 세우고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강한 브랜드를 완성하기 위해 성장을 견인할 엔진 상품의 육성에 집중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빠르게 반응해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서는 전자상거래, 콘텐츠, 커뮤니티 등을 쉽고 재밌게 만들어 MZ세대 고객과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체질을 혁신하는 차원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트렌드에 맞지 않는 상품은 과감히 줄이고 재고관리를 최적화해 비효율을 점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맥스, 뷰티&헬스 토털 기업 도약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3일 판교 사옥에서 시무식을 갖고 올해 경영 효율화 소비자 데이터 확보 맞춤형 사업 고도화를 통해 판을 바꾸고,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보였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유연한 태도로 승리를 이뤄내는 전승불복(戰勝不復) 응형무궁(應形無窮)’의 정신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만 대표는 2023년 경영 방침을 판을 바꾸자로 정하고 고객에서 소비자로 이제는 맞춤형이다 이익 2배 실현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선택과 집중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및 해외 법인별로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 품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그룹 성장 전략의 핵심인 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도 본격화하고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에 나선다.

소비자 시각에서 고객을 선도할 수 있도록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 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소비자 데이터 확보 체계도 마련한다. 축적된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제품 연구개발에 반영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맞춤형 제품 연구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맞춤형 샴푸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스킨케어, 메이크업까지 범위를 넓히고 맞춤형 생산 인프라 증설 및 공정 효율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공장 내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QC 2.0’ 도입으로 자동제어를 확대해 원가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디지털 전환 및 맞춤형 연구 등 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라며 (ONE) 코스맥스 전략으로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씨엘, K뷰티 선도기업 도약 포부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은 2023년 차별화된 원료와 독자적인 기술을 앞세워 K뷰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색조화장품 시장 기대감과 신규 브랜드의 확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씨엘은 이탈리아 선진 기술이 담긴 프리미엄 메이크업 제품을 국내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공급함으로써 메이크업 시장에 새롭게 진출해 토탈 뷰티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씨엘 관계자는 “2023년에도 화장품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원료 및 신제품 제안으로 고객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제공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앞장서겠다송도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부지에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퀸텀점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메카, “쿄토삼굴의 지혜로 대응하자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토끼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 개의 굴을 미리 파놓아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플랜 B, 플랜 C의 대비책을 갖는 것처럼,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자세로 어떠한 위기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사자성어를 개신창래(開新創來)’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메카코리아는 2023년 최우선 중점 사항을 고객중심의 품질 및 수익 경영으로 정했다. 고객중심이 되기 위해선 영업 부문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경제가 전년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수세적인 방법보다는 공격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현재까지 운용해 온 고객과 제품, 시장 관련 전략을 재검토해 고객에게 베네핏을 제공하고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매출원가를 개선하고, 품질향상을 도모하며 영업 부문이 시장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갖춰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 혁신과 글로벌 품질 시스템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해 온 스마트 공장 사업과 결합해 생산 현장 데이터의 디지털 통합 및 분석, 제조 과정에서의 낭비 개선, 연구 생산 품질 SCMAI 도입 등 회사 모든 부문의 원가혁신과 스마트품질체계 구축을 통해 스마트경영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셋째, 소통과 협업 체제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도입한 OKR을 전사적으로 정착시켜 상대방의 부문과 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면서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며, 어렵다라는 생각보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전 임직원이 갖자는 것이다.

조 회장은 직면한 현실을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온갖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코스메카 DNA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나, 새해 경영지표 고객 모시자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2일 광교 사옥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갖고 새 경영지표와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올해 고객 모시기라는 새 경영지표 아래 직판혁신 마케팅 강화 고객중심을 3대 경영방침으로 선정했다.

유학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복합 불황에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일동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 코리아나화장품은 경쟁력을 높인 직판 활동, 적극적인 고객중심 마케팅, 코리아나 바이오 사업 확대를 통해 제품 우수성과 품질 경쟁력을 알리는 것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베트남과 태국 등 큰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수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제품 품질, R&D, 환경, 디자인, 소비자의 5개 분야에서 정부포상을 석권하며, 국내외 화장품 시장 악화에 맞서 경쟁력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동성제약, 국내외 염모제 리딩 기업으로
동성제약은 지난 2일 시무식을 갖고 2023년 새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세가지 플랜을 발표했다. 세 가지 플랜은 브랜드 이지엔과 허브 마케팅 강화로 염모제 시장 리딩 이산화염소수 방역을 통한 K-방역 선도 주자 도약 광역학(PDT) 췌장암 임상 연구 등이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65년 국내 염모제 명가 동성제약은 브랜드 이지엔과 허브 마케팅을 강화해 염모제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엔은 빠르게 변화하는 MZ 타깃을 저격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지난해 이뤘던 글로벌 시장 확장과 더불어 매출 신장에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식물유래 새치 염색제 허브의 경우, 리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되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친인류 방역 사업을 모토로 하고 있는 이산화염소수 방역 사업의 경우, 지난해 사업 MOU를 시작으로 삼육대와 공동연구를 체결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살충제 비오킬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K-방역 선도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성제약의 핵심 R&D 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역학(PDT) 연구에 대해서도 계획을 전하며 전통 제약 바이오 회사로서의 자리매김을 공고히 할 것이라 전했다.

삼양그룹,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해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어려운 경영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겠다는 도전을 강조했다.

김윤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두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100주년을 맞이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경영 키워드로 캐시플로우(Cash Flow, 현금흐름) 중심 경영’, ‘스페셜티 제품(Specialty)과 글로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3가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진행 중인 투자는 비용과 일정관리를 철저히 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경영 환경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신중히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사업 기회의 지속적 창출을 강조하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삼양그룹이 10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새로운 100년의 초석이 될 스페셜티글로벌에 집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그동안 준비해온 사내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거창한 슬로건이 아닌 임직원 모두의 일상적인 업무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업무 전반에 걸쳐 적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함으로써 디지털 중심의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23년은 지난 10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임직원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도전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니모리, K뷰티 글로벌화 박차
토니모리는 올해 홍콩 오프라인 신규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팬데믹 역풍에도 해외 사업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대한 전사적 준비를 실행해온 만큼 현지 고객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K-뷰티 대표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말 홍콩 매장 2곳을 연달아 개점했다. 티엠티 플라자에 문을 연 홍콩 15호점 튠뮨점과 MTR역과 연결된 대형 쇼핑몰인 팝콘몰에 입점한 16호점 정관오점이다.

2019년 팬데믹 후 첫 해외 매장 오픈이다. 토니모리는 이로써 홍콩 내 총 16개 단독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이라는 전사적 전략 아래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을 진행해온 만큼 엔데믹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일상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공격적 해외 사업 운영을 위한 신호탄인 셈이다.


[본 기사는 주간신문CMN 1201(2023118일자) 마케팅리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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