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화장품 수출 전년보다 2.3% 늘어난 18.9억 달러

베트남·러시아 수출 큰 폭으로 성장, 중국·일본은 소폭 감소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05-24 12: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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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20231분기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상승한 18.9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발표한 20231분기 보건산업 부문 수출 실적에 따르면 화장품은 기초 및 색조화장품이 수출 회복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초화장품은 전년에 비해 2.8% 증가한 14.3억 달러를 기록하며 화장품 전체 수출 비중 가운데 75.5%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에 비해 베트남과 러시아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으로의 기초화장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6% 늘어난 0.9억 달러를 기록했고, 러시아로의 수출은 46.4% 늘어난 0.7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18.6% 줄었으며 일본으로의 수출도 1.1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7.9%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색조화장품 수출은 전년에 비해 14.6%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53% 늘어난 0.5억 달러를 기록하며 색조화장품 수출의 신흥국가로 부상한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28.6% 줄어든 0.7억 달러를 기록했고 일본으로의 수출도 57.8% 줄어든 0.6억 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수출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보건산업 부문 수출 품목 가운데서도 화장품이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품이 14.2억 달러로 보건산업 상위 수출 품목 가운데서 수위를 차지했고 색조화장품이 2.4억 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이어서 두발용화장품이 8,000만 달러로 13위를 기록했고 눈 화장용 제품류가 5,200만 달러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분기 화장품 수출 주요국에서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아시아 국가들이 주를 이루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6.4억 달러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미국(2.3억 달러)과 일본(1.9억 달러)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1.1억 달러를 기록한 베트남이 이름을 올렸으며 홍콩은 1.09억 달러로 5위에 자리했다.

또한 러시아(9,500만 달러), 태국(4,800만 달러), 대만(4,800만 달러), 싱가포르(2,800만 달러), 말레이시아(2,6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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