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랑거리

세계인 화장법 바꾼 혁신 사례 … K-코스메틱 파워 글로벌 시장에 각인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6-03-08 오전 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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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7주년 기획 I] 응답하라! Next K-Cosmetic

한류를 주도한 K-Cosmetic <2> 쿠션

‘쿠션’은 대한민국 화장품의 위상을 드높인 국가대표 자랑거리다. 한 수 아래라고 우리를 무시하던 콧대 높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앞다퉈 쿠션 제품을 쏟아내는 최근 본새를 보면 어깨가 절로 으쓱거린다.

[CMN 박일우 기자] ‘쿠션’은 대한민국 화장품의 위상을 드높인 국가대표 자랑거리다. 한 수 아래라고 우리를 무시하던 콧대 높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앞다퉈 쿠션 제품을 쏟아내는 최근 본새를 보면 어깨가 절로 으쓱거린다.


대한민국이 창조한, 이젠 로레알을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꽁지빠지게 쫓아오고 있는 쿠션 화장품은 문자 그대로 K-COSMETIC을 세계 속에 각인시킨 첨병이자 기둥이다.



쿠션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쿠션은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복합적으로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제품 유형을 뜻한다.


세계인의 화장술을 바꾼 이 혁신적 제품의 핵심은 바로 ‘기능성’과 ‘편의성’에 있다. 누구나 불편한 걸 알지만 해결하지 못했던 약점을 화장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하도록 극복해냈다는 점은 화장품 역사에서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


2015년 1월 리서치 업체 TNS Korea가 20세~50세 한국 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성의 75%가 쿠션 사용 경험이 있으며 쿠션 사용자의 81%가 반복 구매할 정도로 재구매 비율이 높다.


특히 76%가 ‘쿠션으로 인해 수정 화장이 간편’해지고 75%는 ‘베이스메이크업 시간 단축됐다’고 응답한 것은 쿠션이 여성들의 메이크업 사용 행태를 바꾼 혁신 제품이라는 방증이다.


2008년 아모레퍼시픽이 쿠션 유형 메이크업 제품인 ‘아이오페 에어쿠션짋’을 출시한 이래 쿠션 화장품은 전 세계에서 1초당 한 개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주차 확인 스탬프’서 아이디어 얻어


쿠션 창조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이오페 에어쿠션짋, 라네즈 BB쿠션, 헤라 UV 미스트 쿠션, 아모레퍼시픽 트리트먼트 CC쿠션, 설화수 퍼펙팅쿠션 등 13개 브랜드를 통해 쿠션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약 650만개를 포함해 2015년 한 해 동안에만 국내외에서 총 3,30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 2015년말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량 8,000만 개를 돌파하며 K-Beauty의 자랑스런 첨병으로 활약중이다.


2000년대 중반 이미 많은 여성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하루 몇 차례씩 덧발라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완성된 메이크업 위에 계속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일은 어렵고도 번거로웠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바로 이 부분을 주목했다.


당시 시중에 나와 있던 자외선 차단제는 보통 크림이나 로션 형태로, 물이나 땀에 쉽게 씻겨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수성이 우수한 W/O(water in oil, 유중수형)나 수분이 강조된 O/W(oil in water, 수중유형) 타입으로 제조되고 있있다. 하지만 사용감과 지속성에 단점이 있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W/O 타입으로 산뜻한 느낌을 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만들되, 튜브나 펌프가 아닌 특별한 용기를 사용해 안정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가지도록 하는 제품을 기획했다.


이 때 눈에 띈 것이 ‘주차 확인 스탬프’다. 액체가 흐르지 않고 균일하게 주차 티켓에 찍히는 스탬프에서 힌트를 얻어 이를 응용, 밤낮없는 연구 끝에 최초의 쿠션 제품이 탄생하게 됐다.



경험률 높이는데 마케팅 초점


쿠션 제품이 출시 초기부터 크게 주목 받았던 것은 아니다. 고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제품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일단 제품을 사용해보면 제품의 강점을 인식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으로 경험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고, 이는 곧바로 적중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제품이었기에, 흔한 비교 대상 조차 없이 ‘다기능 선메이크업 쿠션’의 독보적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에어쿠션짋의 판매량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연일 고공 행진했다. 출시 이후 6년 동안 매년 매출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아이오페 에어쿠션짋은 2015년 1월 단일 품목 누적 판매 2,000만 개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No.1 쿠션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쿠션의 진화는 올해도 이어진다


쿠션의 혁신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쿠션 화장품을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화장 문화에 변화를 일으킨 선구자 아모레퍼시픽을 필두로 수많은 기업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연구개발을 통해 ‘쿠션’의 혁신과 진화를 도모하고 있다.


세계 1위 프랑스 로레알그룹의 랑콤, 입생로랑, 슈에무라, 비오템이 지난해말부터 쿠션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고, 미국 에스티로더그룹 바비브라운, 맥, 에스티로더도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MOU를 맺은 디올, 명품 브랜드 지방시도 쿠션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말 아모레퍼시픽의 ‘통큰’ 결단으로 LG생활건강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올해부터 쿠션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예정이다. 이에 쿠션 시장은 선구자 아모레퍼시픽을 정점으로, 국내 기업들과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이런 경쟁과 협업 속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화장품 쿠션이 향후 어떤 진화를 거쳐 세계 화장품 역사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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