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신대욱 기자] 새로운 안티에이징 성분과 피부 오염을 방지해주는 안티폴루션 신성분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이노베이션존에서 소개된 혁신 성분도 대부분 안티에이징과 안티폴루션에 집중됐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이노베이션존에서 소개된 혁신 성분은 12개로 이중 상당수가 항산화와 활성산소 제거, 주름개선 등의 기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원료 기업 다우케미칼이 액상첨가제로 개발한 에코스무스 옵티터치(EcoSmooth™ OptiTouch)는 벨벳같은 감촉으로 미세 라인, 주름, 피부 결함을 줄여준다는 점을 내세운 혁신 원료다. 소프트 포커스와 무광 효과도 제공한다. 세럼과 보습제, 비비크림,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이다.

프랑스 가테포세의 가툴린 리뉴도 안티에이징 신성분이다. 숨기기 어려운 노화의 징후에 따른 피부 결을 관리하는 성분이다. 삼나무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표피의 재생을 자극하는데 효과적인 식품화학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국내 인코스팜이 개발한 아쿠아타이드와 아쿠아타이드 트리플쉴드도 혁신 노화방지 신원료다. 아쿠아타이드는 보습, 활성산소 제거, 다층 피부 보호막 활성이라는 세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는 바이오메틱 펩타이드란 점을 내세웠다. 천연 보습 인자인 PCA와 레스베라트롤을 모방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세포의 자기소모와 스트레스 방지, 디톡스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아쿠아타이드 트리플쉴드는 아쿠아타이드보다 한발 더 나아가 오염으로 인한 스킨 자극과 손상을 방지하는 혁신적인 피부 보호 성분이다.

프랑스 실랩(Silab)의 필름엑셀은 피부 표면에 피부 조직의 생체 모방망을 형성하는 천연 피막 형성 생체고분자 성분이다. 유해 외부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임상 결과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주름을 방지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광채 효과도 있어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을 높여준다. 페이셜과 바디케어, 메이크업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중국의 스펙켐 인더스트리가 개발한 SpecAWK™ 플러스는 2016년 중국 퍼스널케어&화장품 혁신 대상을 수상한 성분으로 중국의 10개 약초의 장점을 모두 지녔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화 방지와 주름개선, 항산화, 탄력 강화, 탄력 개선, 미백 등의 기능을 갖췄다.

미세먼지 등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안티폴루션 혁신 원료도 주목받았다. 스페인 리포텍의 폴루쉴드(POLLUSHIELD™)와 싱가포르 크로다의 시티스템(Citystem™)이다. 폴루쉴드는 금속물질의 피부 축적을 방지하고 피부의 항산화 방어를 강화하는 이중 작용을 수행, 도시 먼지에 대한 피부 저항을 증가시키기 위한 성분이다. 효능은 미세먼지가 극심한 베이징에서 확인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시티스템은 피부 오염으로 인한 부작용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오염물질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한다. 유독한 산화 기체 제거와 중성화 효과도 지녔다.

이같은 특화 성분 부상은 프리미엄 화장품의 성장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유로모니터가 제시한 ‘글로벌 스킨케어 전망’을 보면 프리미엄 화장품은 지난해 31% 성장했다. 제품군도 안티에이징과 클렌저, 모이스춰라이저의 평균 성장률이 높게 전망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3%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