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료, 기술로 세계 1등이 되겠습니다”

원료 선택, 처방부터 제조까지 원스톱, 계면화학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 보유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11-22 1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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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바이오뷰텍 대표이사


[CMN 심재영 기자] “우리 토양의 소재로 개발한 순수 국내 화장품 원료 소재와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회사가 되는 것이 바이오뷰텍의 목표입니다.”


화장품 연구원이자 공학박사인 김인영 바이오뷰텍(BIOBEAUTECH) 대표는 일본의 대표적인 원료 소재 연구개발 회사인 니코캐미칼즈(Nikko Chemicals) 코스모스연구소를 거쳐 프랑스 로레알그룹 신소재개발팀 부장으로 다년간 일했다.


김인영 대표는 화장품 계면화학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권위자로 화장품 업계에 첫발을 내딘 이듬해부터 연구논문을 발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국내 학계에 발표한 화장품 계면화학 관련 연구논문이 200여편에 달한다. 현재 한국유화학회에서 화장품계면과학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인영 대표가 지난해 6월부터 경영하고 있는 바이오뷰텍은 2011년에 설립돼 올해 7년차를 맞은 피부과학과 콜로이드 계면화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전문회사다. 주로 국내 화장품 원료 소재를 개발하고 그를 바탕으로 한 천연 계면활성제, 리포좀, 경피 흡수제, 큐보좀 등을 연구, 개발하는 것이 주력사업이며, 임상효능평가를 대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부설연구소의 연구 인력과 시설을 확충했다. 직접 제작한 화장품 소재 원료 추출 및 합성을 위한 기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연구소와 함께 300여평 규모의 ISO 인증을 받은 기초화장품 제조시설도 갖췄다. 5천개에서 1만개까지 기초화장품 및 기능성화장품의 위탁 제조 생산이 가능하다.


”바이오뷰텍은 원료부터 기술 처방, 마케팅, 효능평가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회사입니다. 자체적으로 제조 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저희가 개발한 천연 계면활성제, 경피 흡수제 등의 우수 소재를 사용한 화장품을 클라이언트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규모이지만 잘 갖춰진 제조시설을 활용해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뷰텍의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은 6대 4 정도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현재 중국, 태국, 홍콩,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과는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에는 현지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연구개발에 특화된 회사다 보니 수십여건의 연구개발 특허를 보유했음은 물론이다. 중기청의 기술혁신과제 등 국책과제도 여러 건 진행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뷰티산업이 K-POP과 연계해 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해외 선진국 화장품들에 대응할만한 기반 기술 퀄리티는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화장품 원료 소재 연구개발 회사가 있긴 하지만 일본이나 독일에 견줄만큼의 글로벌한 기업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업체 간 협업 인프라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끝으로 ”우리나라는 정부조차 해외 SCI급 저널에 게재되지 않으면 연구업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우수한 연구업적에 대한 정부의 평가 기준 개선과 지원 확대가 이뤄져야 하고 화장품업계가 소재 연구와 기반기술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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