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 외감 기업 71곳 작년 매출 2조3천억

원료 32개사 7,602억, 부자재 39개사 1조5,657억 규모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8-05-14 0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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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관련 원부자재 주요 기업 분석


[CMN 이정아 기자]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12월 결산 국내 화장품 원료, 부자재 관련 주요 기업 71개사의 지난해 매출은 2조3,25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관련 원료기업 32개사의 작년 매출이 7,602억, 부자재기업 39개사의 매출이 1조5,657억원이었다.


두자릿수 매출 증가 원료기업 다수


화장품 관련 원료기업 32개사의 총 매출액은 7,602억이었다. 그 중 SK바이오랜드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이 가장 크게 오른 건 솔레오였고 반대로 씨앤팜은 매출 하락폭이 가장 컸다. 12개사가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했다.


SK바이오랜드는 작년에 984억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은 957억원이었다. 증가률은 2.9%로 크지 않았다. 케어젠이 대봉엘에스를 제치고 매출 2위에 올랐다. 케어젠은 468억에서 577억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대봉엘에스는 10.6% 매출이 하락했고 우신피그먼트는 14.2%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 증가율 상위 5개사를 비롯해 두자릿수 매출 증가를 보인 원료기업들도 꽤 많았다.


솔레오, 매출 증가율 64.7% 기록


원료기업 중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건 솔레오였다. 64.7% 증가했다. 솔레오는 1997년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송탄산업 단지 내 화장품 의약외품 전문 ODM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내츄럴엔도텍이 40.9%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 증가율 톱5에 들었다. 바이오제닉스는 30.4% 증가했다. 에프엔지리서치, 케어젠도 매출 증가율 톱 5에 포함됐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다미화학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톱5 원료기업은 다미화학, 바이오스펙트럼, 우신피그먼트, 케어젠, 케비젠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번 조사에서 456.3%의 증가율을 기록한 다미화학의 분위기 반전이 돋보였다.


다미화학은 매출에서는 2016년 115억, 2017년 111억을 기록해 마이너스 3.5% 하락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2억2천에서 12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순이익 측면에서도 다미화학은 전년대비 549.6% 증가율을 보였다.


다미화학에 이어 솔레오가 160.7%를 기록했다. 바이오스펙트럼도 45.5% 증가했다. 현대아이비티는 영업이익과 함께 순이익에서 흑자전환했으며 지에프씨생명과학, 씨앤팜은 적자전환했다.


매출 1위 연우, 펌텍 상승세 주목


12월 결산 화장품 부자재 관련기업 39개사의 2017년 매출액은 1조5,657억원이다. 연우가 이번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2016년 2,350억원으로 2천억원대를 돌파한 연우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2,000억대는 넘겼다. 2,287억원을 기록했다.


1위 연우와 매출액 규모의 격차는 큰 편이지만 2위 펌텍코리아의 상승세가 눈여겨볼 만하다. 2016년 1,069억원에서 지난해 1,330억원으로 24.4% 매출이 늘어났다. 무엇보다 부자재 관련기업 상위 8개사 중 펌텍코리아만 유일하게 매출이 플러스 성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그 뒤를 삼화플라스틱, 피앤씨산업이 부지런히 추격하고 있다. 삼화플라스틱이 890억, 피앤씨산업이 758억의 매출을 올렸다.


소망유리·톨리코리아·우정테크 톱3


부자재기업 중에서는 소망유리가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55.4%였다. 톨리코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우정테크가 35.4%로 톱3에 들었다. 펌텍코리아, 정민이 각각 24.4%, 17.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 증가율 상위 5개 기업에 안착했다.


1989년 설립된 소망유리는 30여년 업력을 바탕에 둔 품질우선주의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민은 최근 친환경 흐름을 반영한 ‘투톤 블로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 공략도 활발히 전개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남양부직포, 영업이익 증가율 선두


남양부직포, 고려퍼프, 소망유리, 국민피앤텍, 아폴로산업은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 남양부직포가 285.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7억4,900만원에서 28억8,800만원으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고려퍼프도 영업이익이 164.3% 올랐다. 매출 증가율 1위였던 소망유리는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도 138.5% 상승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국민피앤텍과 아폴로산업도 영업이익에서 상위권에 들었다. 증가율에서 국민피앤텍이 80.2%, 아폴로산업이 49.0% 각각 증가하며 상승무드를 탔다.


순이익에서는 고려퍼프, 국민피앤텍, 종우실업, 우정테크, 소망유리 등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며 실속을 챙겼다.


글로벌 진출 활발, 현지 반응 좋아


국내 원부자재 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연구 개발 전문기업 넥스젠바이오텍은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 문의가 끊이질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90여건 이상 특허원료를 보유하고 있는 더마랩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원료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스프레이 용기 분야의 선두주자인 아폴로산업도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팩 같은 세계적인 박람회에 참가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역동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 중국, 일본 등 34개국 193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화장품 전문 기계제조 업체 우정테크는 수출비중이 90%이상으로 ‘세계표준화’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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