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화장품 용기, 우리가 앞서 만듭니다"

달팽이 크림, 에이지투웨니스 쿠션 '대표작'
'R&D 탄탄' 다수 정부지원 과제 수행 성공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9-07-11 12: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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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 이루팩 대표

[CMN 이정아 기자] “이루팩의 경쟁력이요? 단연 ‘개발능력’이죠. 기존 제품 카피나 모방은 절대 안합니다. 항상 새로운 제품으로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합니다. 비슷한 기업 규모로 보면 개발력만큼은 자타 최고입니다. 이루팩과 함께하는 고객사에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정확히 10년 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패키징 전문 기업 이루팩은 마치 ‘선물’처럼 화장품 업계에 등장했다. 잇츠스킨 달팽이 크림, 에이지투웨니스 쿠션 등 이름난 히트 제품에 이루팩의 손길이 닿아 있다. 현재 고객사는 60여곳 정도다.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라 생각했습니다. 14년 동안 삼화플라스틱에서 근무했습니다. 자재, R&D, 품질관리, 마케팅, 영업, 경영 등 많은 것을 거기서 배웠죠. 그리고 창업 직전 삼화플라스틱 관계사인 삼화P&T 대표이사로 2년간 트레이닝을 마쳤습니다.”


이루팩의 사업 분야는 화장품, 식품, 전자제품 등으로 다각화돼 있다. 물론 화장품이 96%다. 이 대표는 국내외 화장품 부자재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자 쉼없이 달려왔다. 우수벤처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기업연구소 설립, 화성공장 준공, ISO9001/14001인증 등 차근차근 모양새를 갖췄고 매출 외형도 200억원 규모로 키웠다.


“참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지난 10년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부자재, 생활용품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하는 회사로 성장할 겁니다.”


이 대표는 이루팩의 또다른 강점으로 젊은 연령대의 구성원을 꼽았다. 참신한 감각으로 신제품 개발에 임할 수 있어서다. 화장품의 특성인 트렌드에 무뎌지지 않으려고 이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탄한’ 이루팩 R&D의 근간인 셈이다.


이루팩은 특허등록 14건, 특허출원 10건을 보유하고 있다. 6차례 정부지원 과제를 수행했고 모두 성공판정을 받았다. 고밀폐성 팩트 내용기, 더블 인젝션 이중 사출 용기 등이 대표적이다. ‘일체형 내부케이스 유닛이 구비된 화장품 케이스’로 올 4월 열린 제13회 미래패키징신기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중사출과 상케이스, 고정링, 하케이스를 일체화해 하나의 용기로 개발한 획기적인 내용기는 밀폐성을 강화해 내용물의 안전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공정단축, 부품절감. 원가절감 효과에 분리배출까지 손쉬워 재활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드디어 글로벌 무대로도 눈을 돌린다. 지난 4월 참가한 ‘메이크업 인 서울 2019’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루팩이 국내에서 참가한 화장품 관련 첫 전시회였다. 자신감을 얻었다. 해외는 작년에 상해와 광저우 두 곳에 나갔다. 올해 12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일본, 중국 등지 고객사들과 꾸준히 소통중이다. 또 내년부터는 직접수출로 방향을 확실히 틀 생각이다.


이 대표는 작년 7월에서 올 4월까지 20억원을 투입했다. 설비투자, 공정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1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가 하반기 더 이뤄진다. 이루팩의 2020년이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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