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친환경 코스메틱 클러스터 조성 탄력
상반기 타당성 연구용역 수행, 화장품업체 유치 활동 추진
친환경 코스메틱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 남원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친환경 코스메틱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TF팀을 구성한 남원시는 지난 1월 학계, 업계, 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하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화장품산업 전담팀(경제과)을 신설하는 등 관련 업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원시는 3월 중에 지방이전을 희망하는 화장품업체와 CGMP 제조시설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는 등 투자유치 희망업체 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에 친환경 코스메틱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타당성 연구용역을 수행해 사업투자전략(정기 종합발전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적, 환경적, 정책적, 경제적 분야별로 현황분석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고 특히 사업 추진에 따른 기술개발과 지원, 화장품 관련 인력양성, 인적 네트워크 구축, 홍보 마케팅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해 현재 이전기업의 지원업무 뿐 아니라 화장품 기업유치와 관련해 요구되는 CGMP 설비 지원방안을 추가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남원시, 서남대학교, 연구소, 화장품업체 등이 참여한 산학관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련 부처에 건의하는 등 화장품 산업 육성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유기농, 한방 화장품 산업을 지원하는 기술, 경영이 융합된 연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유기농 소재 활용을 위한 화장품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공동 제조시설 구축과 보관창고 운영 지원, 공동 물류체계와 통합유통물류정보시스템 구축, CGMP 설비 지원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원시는 친환경 코스메틱 클러스터 집적화 지역으로 남원시 노암동에 소재한 노암 제3농공단지와 남원시 운봉읍에 소재한 지리산 웰빙허브산업특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73억5,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코스메틱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친환경 화장품업체 20여개를 입주시켜 지리산 청정 이미지와 남원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화장품 산업을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