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전년동분기대비 상승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2.7% 증가…해외 직접 판매 12.2%↑
[CMN 심재영 기자] 3/4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분기대비 2.7% 증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3/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이 전년 동분기대비 12.2%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20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조2,09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3조1,238억원에 비해 2.7% 증가했다. 전분기 2조8,794억원에 비하면 11.5% 증가했다. 이 중에서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2,483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31.1%나 감소했다.
9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1,051억원을 기록해 8월에 이어 1조원대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월 1조1,010억원에 비해 0.5% 상승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410억원으로 전년 동월 6,181억원에 비해 28.7%가 감소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39.9%로 전월에 이어 40%를 밑돌았다.
3/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는 면세점 판매가 활발해진 덕을 봤다. 3/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4,3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분기에 비해 12.2% 증가했다. 이 중에서 면세점 화장품 판매액이 1조4,097억원으로 98.4%를 차지하며, 3/4분기 면세점 전체 판매액 1조4,215억원의 9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면세점 판매의 거의 대부분이 화장품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을 국가(대륙)별로 보면 중국이 1조4,563억원으로 가장 많고, 미국 531억원, 일본 424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1조4,036억원, 아세안 59억원, 일본 51억원 순이었다.
3/4분기 국가(대륙)별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을 보면 미국이 4,131억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연합 2,438억원, 중국 2,032억원, 일본 581억원 순이었다.
3/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476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448억원에 비해 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