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S,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친환경 소재로 성장 발판 마련

EWG 그린등급 실리콘 소재 개발 …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입지 구축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12-03 1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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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에이치알에스(대표이사 김진성/이하 HRS)가 ‘포스트-코로나(post-covid19)’ 시대를 대비해 화장품 시장 내 입지를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나간 뒤 화장품 시장의 회복세와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 증가에 대응,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실리콘 소재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연합은 사용 후 씻어내는(wash-off) 화장품에 들어가는 실리콘의 일종인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과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의 함량을 중량 대비 0.1% 미만으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사이클로헥사실록세인(D6)과 같은 환경에 무해한 대체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HRS측 설명이다.


40년 기술력, 화장품 전 분야 실리콘 소재 공급


HRS는 이같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미국 환경단체인 EWG에서 그린 등급을 받은 D6 소재인 HRC-C6 제품을 개발했다. 또 EWG 1등급을 받은 비닐 디메치콘(Vinyl dimethicone)을 포함해 50여개의 특화 실리콘 소재의 개발을 토대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추후 긍정적인 매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HRS측 설명이다.


실리콘 소재 전문기업인 HRS는 현재 국내 상위 ODM사를 포함해 주요 제조사 60여 업체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 HRS 중국 소주공장을 통해 화장품용 실리콘 소재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더해 40년간 축적된 실리콘 관련 기술력과 발 빠른 고객사 요청 대응,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그리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HRS는 1981년 법인 전환하며 본격적으로 실리콘 소재 시장을 개척해왔다.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1980년대 국내 최초로 실리콘 컴파운드 기술을 도입하며 실리콘 국산화에 앞장서왔다. 이전만 하더라도 실리콘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 HRS는 실리콘 합성 기술 국산화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등의 산업용 소재와 치과 등의 메디컬 소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실리콘 소재를 공급해왔다.


이와 함께 중국 소주공장을 설립하고 미국, 일본, 유럽 등 3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6년 40여년에 이르는 실리콘 합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장품 소재시장에 뛰어들었다.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 특화 실리콘 소재 개발 집중


김진성 에이치알에스 대표이사.

HRS는 화장품 소재로 실리콘 오일과 실리콘 겔, 실리콘 파우더, 실리콘 유화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기초부터 색조, 헤어&바디, 선케어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전 분야에 실리콘 소재 공급이 가능하다.


현재 주력 소재로 내세운 EWG 등급 소재인 HRC-6 등은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EWG 그린등급을 받은 실리콘 겔 타입 소재인 HRC-SP1807 등은 해외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해외 실리콘 소재중 겔 타입은 EWG 그린 등급 소재가 없기 때문에 빠른 시장 진입과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WG 등급 소재 외에도 메디컬 소재 기술을 응용한 특화 제형도 선보였다. 치과에서 치아 본을 뜨는 소재인 인상재에서 응용한 경화 실리콘과 발포 실리콘이다. 경화 실리콘은 액상에서 경화되면서 떼어내는 방식으로, 모델링 마스크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발포 실리콘은 부풀어오르는 소재로 수면팩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D6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실리콘 소재도 개발중이다. 여기에 미래 화장품 시장 변화를 예측,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리콘 프리 시장에 대비한 비실리콘 화장품 소재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김진성 HRS 대표이사는 “이제는 축적된 기술력과 40여년의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은 물론 새로운 시장인 화장품 분야에 이르기까지 실리콘 제품 100% 국산화 달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소재 개발에도 주력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혀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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