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해피엘앤비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헬스&뷰티 전문화’를 내세우면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상화된 개인의 위생과 건강을 뷰티와 접목하면서다. ‘스틱형 파우치’를 통해서다.

스틱형 파우치, 블리스터 포장 기술 특화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우리 사회 시스템과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무엇보다 개인의 위생 관념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비할 수 없이 높아졌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고 수시로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게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화장품업계도 이같은 인식 변화를 반영해 손소독제를 비롯한 위생용품을 잇따라 선보이는가 하면 성분 검증과 제조 과정에서 청결 유지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제품 포장 방식이다.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량, 일회용 포장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다. 이를 주도하는 포장 방식이 ‘스틱형 파우치’다. 해피엘앤비가 이같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해피엘앤비는 ‘위생’에 특화된 설비 구축과 앞선 제품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국면을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 ‘스틱형 파우치’ 분야를 특화하면서다. 스틱형 파우치 포장은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해피엘앤비의 스틱형 파우치 포장은 손소독제와 같은 스킨류 제품은 물론 로션류, 크림류, 파우더류, 샴푸류 등에 이르는 전 제형을 포장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틱형 파우치 포장 분야 선도기업으로 떠올랐다.

해피엘앤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최근 블리스터 포장기계를 추가로 도입해 일회용 포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블리스터 포장 역시 스킨류, 로션류, 크림류 제형까지 다양한 품목 포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다양한 모양의 금형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일회용 개별 포장이 가능, 고객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반전 성공’

특히 코로나19가 불러온 인식 변화를 발 빠르게 반영해 손소독제와 구강청결제 등 의약외품 개발에 집중했다. 해피엘앤비가 개발한 손소독제는 미국 FDA 승인은 물론 유럽 인증도 받아 아마존 등에서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제형도 일반적인 겔(gel) 형태부터 뿌릴 수 있는 액상 형태 등으로 다양화해 선택 폭을 넓혔다.

해피엘앤비는 개인위생에서 나아가 ‘생활 속 방역’에 대한 중요도와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 최근 살균 및 소독 소재인 차아염소산 생산 설비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계, 가구, 식품, 반려 동물 등의 소독은 물론 탈취에 사용할 수 있는 살균 방역 소독제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까지 완비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 K-뷰티의 성장과 함께 제품 개발은 물론 시장 변화와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는 시스템 구축과 운용, 포장제를 포함한 각 부문별 차별화에 힘써온 결과 ‘헬스&뷰티 전문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은 물론 시대가 요구하는 손소독제, 구강청결제, 방역소독제 등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만큼 지속성장이 가능한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해피엘앤비는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로 차의과 대학과 줄기세포 화장품 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과 중금속 제거 화장품을 개발하는 등 원료개발, 제형 연구에 혁신을 거듭해왔다. 이를 통해 더마코스메틱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는 헬스&뷰티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