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품 쓰는 소비자에 자긍심 갖게 하고파"

핀란드산 씨벅톤 등 '슈퍼푸드' 적극 활용
그리니 헤어&바디·베이비 라인 호감 기대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1-02-08 15: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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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호 오르나 총괄 이사

[CMN 이정아 기자] “국민 소득이 올라갈수록 천연, 오가닉 화장품을 많이들 찾습니다. 먹는 것과 바르는 것은 하나입니다. 좋은 원료를 쓰면 소비자도 금방 압니다. 천연이면서 스몰럭셔리, 오르나가 추구하는 가치인 셈이죠. 소비자가 우리 제품을 소유하고 쓰면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2018년 론칭한 오르나(ORNA:Origin of Nature)는 청정 핀란드의 순수함을 지향하는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다. 핸드크림, 마스크팩으로 시작해 페이셜크림, 선블록 등 스킨케어에 주력하고 있다. 오르나는 가장 기본인 원료와 효능에 무게를 많이 둔다. 창업 3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특허물질을 2가지나 가지고 있다. 슈퍼푸드에 특히 관심이 많다.


처음 주목한 건 핀란드산 씨벅톤(산자나무, 비타민나무)이다. ‘신이 주신 선물’로 여겨질 만큼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한 나무로 꼽히는 이 씨벅톤의 황금빛 열매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약산성 그리니 헤어&바디 라인과 베이비 라인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청정국가 핀란드의 씨벅톤을 비롯해 자연에서 얻은 순수한 추출물이 엄선돼 들어있습니다.”


일단 몸에 닿았을 때 잘 맞아야 한다, 화장은 씻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내 애기부터 안심하고 씻길 수 있는 좋은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한정호 이사의 이러한 생각들이 그리니 라인 개발에 촘촘히 깔렸다.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끝내는 우리 제품을 체험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찌감치 해외 박람회로 나섰던 건 브랜드가 아니라 제품만으로 정말 적나라하게 평가받는 장이기 때문이죠. 효능 확실하고 컨셉, 디자인, 가격 맞으면 해외시장에선 선택될 수 있으니까요.”

오르나는 러시아, 베트남, 중국에 진출해 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진행 중이다. 블루오션이라 여겨졌던 해외시장이 코로나로 막히면서 한 이사는 국내로도 눈을 돌렸다. 고맙게도 창업 전 이력이 유효하게 먹히는 편이다.


“화장품 유통을 4~5년 경험했습니다. 백화점 팝업, 면세점(신세계, 현대) 등 프리미엄 유통과 롯데 슈퍼, 온라인 쪽을 거쳤습니다. 덕분에 유통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죠. 중간자로서 역할을 해왔기에 유통사와 브랜드사 양쪽 입장을 치우침 없이 바라볼 수 있습니다. 협상력에서 과거 경험이 많이 도움됩니다. 리테일러와 소통하기가 좋거든요.”


한 이사는 올해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특히 비중을 두기로 마음 먹었다. 오르나 브랜드와 함께 그리니 라인이 알려지는 속도를 더 빨라지게 만드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말이면 업그레이드 리뉴얼한 자사몰을 오픈한다.


코로나 이후를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활성화 될 것 중 하나가 여행이라 생각해 어메니티쪽을 관심있게 들여다 보고 있다. 무엇보다 베이비 제품은 미래의 잠재고객을 만드는 일이라 큰 의미를 둔다. 한 이사에게 오르나의 성공은 결국 시간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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