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탈모인구 2.5억명 80%가 2030세대

젊은세대 탈모인구 비중 매우 높아···급성장 탈모방지 샴푸 시장 주목해야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03-10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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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중국 젊은 세대의 탈모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탈모방지 샴푸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어서 눈여겨볼 만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가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체 인구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2.5억명이 탈모로 곤란을 겪고 있다. 2011년 약 2억명이던 탈모 인구는 8년간 연평균 2.8%씩 늘어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5억명 탈모인구 중 남성이 약 80%를 차지하는데, 2030세대 비율이 높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탈모인구 중 가장 비중이 큰 연령은 80허우로서 38.5%를 차지하고 90허우가 36.1%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 세대 비중이 매우 높다.

중국인들, “생강 성분이 탈모 예방 효과”

중국 탈모인들은 탈모 예방 등을 위해 생강을 바르거나 식이요법 같은 전통방법을 활용하며, 동시에 전문적인 탈모방지 제품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탈모방지 제품으로 탈모방지 샴푸, 바르는 발모액, 발모 물리치료 보조기기, 섭취용 발모제 등 4가지가 주로 쓰인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은 탈모방지 샴푸로 탈모인 69%가 사용 중이다. 그 뒤를 이어 바르는 발모액, 물리치료 보조기기, 섭취용 발모제가 각각 41%, 39%,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탈모방지 샴푸 시장규모는 2013년부터 연평균 13.4%씩 증가해 2019년에 13.2억위안을 돌파했다. 올해는 그 규모가 16.1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탈모방지 샴푸로는 중국 브랜드인 빠왕(霸王), 코노(KONO), 양웬칭(养元青), 아다오푸(阿道夫)와 글로벌 브랜드인 려(Ryo, 한국), 폴텐(Foltène, 이탈리아), 르네휘테르(Rene Furterer, 프랑스), 줄리(Zooly), 더바디샵(TheBodyShop, 영국) 등이 있다. 한국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의 려가 상당한 인기를 끌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생강이 가장 많은 브랜드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려에도 생강 성분이 들어 있다. 이는 중국인들이 생강의 효능 중 하나로 탈모 예방 기능이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아서다. 생강 다음으로 중국 브랜드에서는 하수오와 측백엽이 자주 쓰이고, 글로벌 브랜드에서는 인삼을 첨가한 제품이 많다.

탈모방지 샴푸 다음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바르는 발모액의 경우에도 중국 브랜드에는 주로 생강, 단삼 등 중약재가 주요 성분으로 들어간다. 반면 글로벌 브랜드들은 대개 다양한 천연성분을 주성분으로 한다.


대표적인 중국 브랜드로는 빠왕(霸王), 장광101(章光101) 등이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는 야나기아(Yanagiya, 일본), 시세이도(Shiseido, 일본), 그로우고져스(Grow Gorgeous, 영국), 폴텐(Foltène, 이탈리아), 슈바츠코프(Schwarzkopf, 독일), 로레알(L'Oreal, 프랑스), 르네휘테르(Rene Furterer, 프랑스), 케라스타즈(Kerastas, 프랑스) 등이 많이 팔린다.


발모 물리치료 보조기기는 저에너지 레이저 조사를 사용하며, 빗형과 모자형 두 가지 형태로 크게 나뉜다. 인기 제품으로는 ihelme, Hairpro 등 중국 브랜드와 Lescolton(미국), Hairmax(미국), veve(이스라엘), Ulike(한국), cosbeauty(일본) 등이 있다. 가격대는 대부분 2,000~3,000위안에서 판매된다.


섭취용 발모제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격전장이다. Priorin(독일), Vita Health(미국), ESMOND(미국), Myvitamins(영국), ORGANIKA(캐나다) 등의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격은 미국 브랜드 ESMOND가 상대적으로 가장 고가이며, 형태는 모두 캡슐형태로 비타민B가 주로 첨가돼 있다. 다만, 2019년 4월 국가시장감독총국이 보건식품에 ‘모발성장촉진, 남성호르몬성 탈모방지’ 등 기능을 최소화하도록 함에 따라 추가 생산은 금지됐고, 기생산 제품만 유통기한까지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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