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 외모 중시, 화장품 소비액 비중 상승세

모공케어, 안티에이징 에센스·훼이셜팩 등 유형 확장 가속화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1-04-13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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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중국 4대 도시와 1급 도시 남성 소비자의 84%는 ‘자신의 외모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소비자의 응답률인 85%에 상응하는 수준이다. 이는 곧 남성 그루밍과 뷰티 시장에 대한 넘치는 수요를 반증한다.


칸타 월드패널에서 최근 발표한 중국 뷰티 패널 화장품 활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남성 소비자의 기초 화장품 구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구매자 내 비중을 높여왔다. 약 20% 정도를 차지하는 남성 소비액은 여성 소비자 대비 월등히 빠른 속도로 그 비중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15~34세 연령대에서 그 간극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루밍 제품, 기본 기능과 용도 위주


남성 스킨케어 라인을 보유한 브랜드는 빠른 속도로 구매자 베이스를 확대하고 있다. 로레알파리는 구매경험률이 지난해 대비 21%P 급속한 성장을 보였고 로컬 브랜드 바이췌링은 11%P 성장을 보였다. 니베아 역시 4%P 구매경험률 확대가 관측되었다.


그러나 남성 화장품 구매는 아직까지 페이스 워시나 로션과 같은 기본적인 유형과 단순한 보습, 수분 기능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이는 한편으로 소비자 교육을 통한 유형 확장으로 추가 성장을 일으킬 수 있는 높은 시장 잠재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능과 유형 다각화, 시장 가능성 충분


젊은층 사이에는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스킨케어 니즈를 보이는 그루밍족이 성장하고 있다. 과거 대비 더 많은 남성들이 진일보한 기능인 오일컨트롤/모공케어나 안티에이징 기능의 에센스와 훼이셜팩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구매는 시장 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의 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에스티로더나 중국 로컬 브랜드 찬도와 같이 성별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칸타 월드패널 차이나 뷰티 부분 정휘찬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남성 화장품 시장의 진일보한 성장은 이러한 유니섹스 제품을 통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며 “중국 남성 소비자는 여자친구나 부인 등 주변 여성들의 정보는 물론 스스로 기능과 품질에 대한 제품 커뮤니케이션을 꼼꼼히 살핀 후 구매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남성들의 스킨케어 니즈는 공론화를 거치지 못했고 아직 크게 대변화되지 못한 단계인 만큼 시장 초기 단계의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은 주변 여성들의 영향과 남성 스킨케어 교육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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