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 피부 여성 "기초 화장품 시장의 헤비 유저"

코로나 팬데믹이 쏘아올린 민감성 피부 시장 잠재력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1-04-22 14: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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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백신이 도입되고는 있지만 빠른 시일 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외부 활동 제한과 정부의 마스크 착용 권고 지침 역시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칸타 월드패널 관계자는 “이러한 분위기는 화장품 업계와 관련해서 홈케어에 대한 관심 급증과 동시에 기초화장품의 중요성이 더 확대될 것임을 의미한다”며 민감성 피부 시장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조언했다.


민감 피부 클렌징 루틴, 저자극·세분화


칸타 코리아 월드패널 사업부에서 최근 배포한 뉴스레터 ‘민감성 피부 시장:성공으로 향하는 황금 열쇠’ 내용에 따르면 여성들은 외부 활동이 줄어들자 색조 화장품에 대한 니즈를 낮추는 대신 스스로를 가꾸는 방법의 일환으로 기초화장품을 더 많이 구매했다는 것이다.


구매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기초화장품 기능은 모공, 여드름, 각질제거였다. 마스크로 인한 습기나 물리적 마찰이 피부 트러블, 모공 막힘, 그리고 홍조를 일으키기 때문. 모든 피부 트러블과 클렌징 등의 고민과 관련돼 있다.


피부 고민이 있는 여성 화장품 구매자 대상 조사에서 응답자의 1/3은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아토피, 여드름, 자극에 의한 가려움 또는 홍조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민감성 피부 고민은 35세 이상 보다 15~34세 연령대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이때 34세 이하의 경우 피부 트러블이 주요 고민인 반면 35세 이상은 피부 가려움이나 홍조가 주요 고민이었다. <표1 참조>


전체 시장과 비교해서 모든 연령대의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은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초화장품을 더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은 평균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더 자주 구매한다.


15~34세 민감성 피부 그룹과 35~65세 민감성 피부 그룹 모두 각 연령 그룹의 전체 평균 보다 더 많은 기초화장품 유형을 구매했다. 이는 모든 연령대의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은 적극적으로 기초화장품을 구매하며 따라서 제품의 코어 타깃이 15~34세 연령으로 한정될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


15~34세 민감성 피부 구매자와 35~65세 민감성 피부 구매자의 주된 피부 고민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기초화장품을 사용해 얻고자 하는 결과는 똑같았다. 민감성 피부 구매자에게는 깨끗한 피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따라서 중요하게 여기는 속성은 효과적인 클렌징과 각질제거였다. 자극을 유발하지 않는 순한 성분과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그 뒤를 이어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칸타 월드패널의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이 기초화장품 구매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이 그들의 실제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은 훼이셜 클렌저, 토너, 토너 패드 등 저자극 세정을 소구하는 다양한 기초화장품 유형을 구매한다. 집중관리를 목적으로는 에센스를 구매한다. <표2 참조>


피부 건강, 밸런스 위한 선택 ‘에센스’


무엇보다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은 훼이셜 클렌저를 활발하게 구매하는 특징을 보인다. 클렌징 워터, 메이크업 리무버, 오일 클렌저를 시장 평균보다 더 많이 구매한다. 특히 클렌징 워터의 높은 구매액은 해당 유형의 클렌저가 수분 공급 기능으로 소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표3 참조>


또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의 클렌징 루틴은 단순 세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들은 닦아내는 토너와 토너 패드를 시장 평균보다 더 많이 사용한다. 해당 화장품 유형은 피부에 남아있을 수도 있는 메이크업 잔여물과 모공을 자극없이 닦아내는 동시에 피부 수분을 공급한다. 이처럼 민감성 피부 구매자를 타깃으로 삼고자 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피부 세정과 관련해 클렌징 뿐 아니라 더 넓은 기초화장품 카테고리를 고려해야 한다.


조금 더 집중적인 관리를 위해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은 주로 에센스를 사용하며 여드름 관리, 피부 각질 탈락 주기 관리, 복합 기능 제품을 전체 시장 대비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 <표4 참조>


여드름성 피부를 가진 15~34세 구매자들이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의 큰 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의 여드름 관리 에센스 구매 또한 높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이 그들의 피부고민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제품 구매에 투자할 의사는 확실히 있어 보인다. 민감성 피부 구매자들은 토탈 케어 세럼을 즐겨 쓴다. 매끄럽고 환한 피부를 위해 충분한 영양과 보호를 통한 피부 건강 찾기를 위해서다.


칸타 코리아 월드패널 사업부 성혜원 선임연구원은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은 클렌징이나 세안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기초 화장품 헤비 유저로, 닦아내는 토너나 토너 패드 등 클렌저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기초 화장품을 완벽한 피부 세정을 위해 사용한다”면서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감성 피부 화장품 시장은 더욱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망했다.


덧붙여 민감성 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초 단계 스킨케어의 상품으로 최초 구매를 유도하고 고기능 에센스로 구매폭을 넓히는 것을 고려해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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