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신대욱 기자] 이탈리아 코스모프로프 볼로냐가 오는 6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국제 화장품 온라인 전시회인 ‘위코스모프로프 인터내셔널(WECOSMOPROF INTERNATIONAL)’을 개최한다.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의 디지털 전시회는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는 사상 최대 규모의 디지털 뷰티 이벤트로 기획됐다는 것이 코스모프로프 전시 주최사인 볼로냐피에레(Bologna Fiere)의 설명이다. 그동안 진화한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를 비롯해 홍콩과 라스베이거스, 뭄바이, 방콕 등 5개의 국제 전시 네트워크를 포괄하는 첫 번째 디지털 이벤트란 점에서다.

전시 주최측은 이번 위코스모프로프를 통해 전 세계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50만명 이상의 뷰티 전문가와 2만명 이상의 바이어, 5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두 차례 디지털 전시를 통해 1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5만명 이상의 뷰티 관계자들이 참여했고, 3만개 이상의 화상 회의가 진행됐다. 또 웨비나 등에 참석한 인원도 1만명 이상이었다.

비즈니스 상담은 글로벌 B2B 플랫폼인 ‘코스모프로프 마이 매치(Cosmoprof My Match)’를 통해 이뤄진다. 플랫폼에 등록된 전시 기업과 브랜드, 제품은 물론 뷰티 솔루션과 테크놀로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전 예약을 통한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올해는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에 방문자 데이터와 채팅 결과 분석을 통한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전시 종료 후에도 상호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식 공유의 장도 마련한다. 전 세계 글로벌 뷰티 전문가가 연사로 나와 최신 뷰티 트렌드와 산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회다. 코스모토크 버추얼 시리즈(CosmoTalks the virtual series)’를 통해 진행되는 올해 웨비나는 유로모니터와 민텔, 뷰티스트림즈 등 글로벌 리서치 기관을 포함한 뷰티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20여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교육 세션은 ‘코스모 버추얼 스테이지(Cosmo Virtual Stage)’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각 부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최신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과 남성 그루밍 시연에 나선다.

위코스모프로프 기간동안 비즈니스 매칭과 웨비나, 교육 세션 등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위코스모프로프 사이트(www.wecosmoprof.com)에 접속해 사전 등록하고 각 부문 세션을 선택하면 된다.

지안피에로 칼졸라리(Gianpiero Calzolari) 볼로냐피에레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성장국면으로 복귀한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 뷰티 역량을 한자리에 모은 최대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은 글로벌 전시 네트워크와 디지털 플랫폼을 연결해 완전한 대면이 가능해지기 전까지 전 세계 화장품 기업에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