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건산업 수출 20.1억달러 전년대비 19.6% 증가

20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최대 수출국 '중국' 1위 수출품목 '기초화장용제품류'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05-31 13: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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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4월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동월대비 19.6% 늘어난 20.1억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5월 31일 2021년 4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및 최근 16개월간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에 따른 수출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0.1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8.8억달러, +57.0%), 의약품(6.1억달러, △2.9%), 의료기기(5.2억달러, +5.8%) 순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이 2019년 8월 이후 20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지난 4월까지 20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1년만에 30%미만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세는 다소 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6.1억달러, +68.2%), 미국(1.8억달러, △20.5%), 일본(1.6억달러, +4.5%), 독일(1.2억달러, △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국 중 중국은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전체 보건산업 수출의 30.1%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일본 및 독일 등은 의약품 수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수출 순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용제품류’(4.6억달러, +95.6%), ‘기타 인체세정용’(1.8억달러, +54.1%), ‘면역물품’(1.7억달러, +13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용제품류’가 5개월만에 수출 1위 자리를 되찾았고, ‘기타 면역물품’과 ‘진단용시약’ 수출은 기저효과를 보이며 감소했다.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2021.1~4월)은 83.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8.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32.6억달러, +41.9%), 화장품(31.1억달러, +34.4%), 의료기기(19.8억달러, +38.4%) 순을 기록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추이와 수출 상관성 높아

한편, 보건산업 수출과 코로나 확진자 발생 간 높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감과 국내 보건산업 수출의 연관성을 파악해보고자 2020년 1월 이후 16개월간 전세계 월간 코로나 확진자와 보건산업 수출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건산업 수출과 전세계 확진자 수의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는 0.76으로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확진자 증감에 따라 보건산업 수출도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상관계수는 +1∼-1 사이의 값으로 양 또는 음의 상관관계, ‘0’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없다는 의미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가 0.70으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0.69), 의약품(0.56) 순으로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바이오의약품(0.60)’, ‘코로나19 진단키트(0.48)’, ‘세정제(0.36)’ 등 방역물품 관련 품목이 상대적으로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


방역물품 외에도 2020년 하반기 중국 경제가 회복되며, 기존 대중 수출 주력품목인 ‘기초화장품제품류(0.78)’, ‘인체세정용제품(0.68)’, ‘임플란트(0.66)’ 등이 회복세를 타며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 국내 15대 주요수출품목과 비교분석한 결과, 보건산업은 무선통신기기(0.81) 다음으로 높은 상관관계를 기록하며 확진자 증가와 수출증가의 유사한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산업 다음으로는 반도체(0.72), 자동차(0.71) 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선박(0.28), 석유제품(0.03), 컴퓨터(-0.18) 등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금년 4월 보건산업 수출 증가율이 19.6%로 주요 품목(반도체 30.2%, 석유화학 82.6%, 자동차 73.4%)과 비교해 다소 둔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 11개월간(2020.5월~2021.3월)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에서도 30%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기저효과 없이 20%에 가까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신산업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경향과 보건산업 수출이 유사한 추이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국내 방역물품에 대한 해외 수요 급증이 요인으로 국내 방역물품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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