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분야 여성일자리 창출 정책 개발 필요"

1분기 보건산업 고용 95.3만명 전년대비 3.1% 증가
화장품만 2분기연속 감소세 남·녀·청년층 모두 줄어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07-14 15:01:03]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올해 1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3.3% 줄어든 3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종사자 수가 모두 줄었고, 청년층 종사자 수도 감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1/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5만3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9천명이 늘어나 3.1%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78만7천명으로 총 종사자의 82.5% 비중을 점하고 있으며, 제약 7만6천명(7.9% 비중), 의료기기 5만5천명(5.8% 비중), 화장품 3만6천명(3.8%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전체 제조업 증가율(+0.1%)보다 3.0%p 높게 나타나며 일자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감률은 의료기기산업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로 의료서비스(+3.3%), 제약(+3.1%) 순으로 높았다. 반면, 화장품 산업은 보건산업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사업장 1개소당 평균 종사자 수(총 종사자 수 / 총 사업장 수)는 제약(110.3명) > 화장품(21.7명) > 의료서비스(11.4명) > 의료기기(9.5명)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3만6천명 전년대비 3.3%↓

1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6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화장품 산업의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화장품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2.2%(’20.1/4) → 1.7%(’20.2/4) → 0.2%(’20.3/4) → △0.5%(’20.4/4) → △3.3%(’21.1/4)로, 2020년 2분기에 증가폭이 둔화된 뒤 4분기에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화장품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장 수는 전년동기대비 6.9%(’20.1/4) → 5.8%(’20.2/4) → 4.7%(’20.3/4) → 5.0%(’20.4/4) → 5.5%(’21.1/4)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종사자 수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최근 1년세 300인 이상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 수는 12,746명으로 전년동분기 14,033명에 비해 10%가량 줄어들었다.

화장품 남녀종사자 모두 줄고 일자리 창출 미미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0만9천명(74.3%), 남성이 24만5천명(25.7%)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2.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의 종사자는 남성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의료서비스 및 화장품산업에서는 제약(33.5%), 의료기기(40.3%), 화장품(56.8%), 의료서비스(81.4%) 등으로 여성 종사자 수 비중이 높았다.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에서 여성 종사자 수가 각각 6.8%, 5.3%씩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화장품산업에서는 남성과 여성 종사자 수가 모두 줄어들었는데, 그 중 특히 여성 종사자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0%나 감소했다.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 수는 ‘29세 이하’에서 27만명(28.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 26만2천명(27.4%), 40대 22만명(23.1%), ‘50대 이상’ 20만명(21.1%)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2020년 4분기부터 청년층의 종사자 수가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제약 및 화장품산업의 청년층 종사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모두 줄었으며, 특히 이 중 화장품산업에서의 큰 폭의 감소(△15.0%)가 전체 청년층 종사자 수 변동에 영향을 끼친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50대 이상 연령(50대 +7.1%, 60세 이상 +11.8%)의 전년동기대비 종사자 수 증가율은 타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산업별로는 의료기기에서 8.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업별 50대 이상 전년동기대비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제약(6.6%), 의료기기(8.9%), 화장품(5.3%), 의료서비스(8.6%) 등이다.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 수는 ‘30인 이상 300인 미만’이 37만8천명(39.6%), ‘30인 미만’ 34만3천명(36.0%), ‘300인 이상’ 23만2천명(24.4%) 순으로 나타났으며,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비중이 75.6%에 달했다. ‘3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3만1천명(90.6%), 의료기기 2만2천명(6.4%), 화장품 7,210명(2.1%), 의약품 3,128명(0.9%) 순으로, 의료서비스산업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1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7천개 창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천5백개(△7.9%) 감소한 수치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4,531개로 85.6%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 1,138개, 제약 836개 및 화장품 467개 순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 5,863개 34.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간호사’ 분야 3,757개(22.1%), ‘제조 단순 종사자’ 분야 855개(5.0%),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분야 707개(4.2%), ‘경영지원 사무원’ 분야 624개(3.7%)순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제약,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보건산업분야 고용 창출은 타산업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나, 업종별, 성별, 사업장 규모별로는 명암이 엇갈린다”며 “코로나19 이후 청년 및 여성 일자리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화장품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개발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