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민감해진 피부 파편화 현상 집중

복합기능성에서 싱글기능성으로 전환···에센스·세럼·앰플, 타 유형 기능 흡수·대체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8-20 1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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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2021 뷰티트렌드 ‘스킨 스크래치’


[CMN 심재영 기자] 종합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이미인은 자사 뷰티트렌드랩(Beauty Trend Lab™)을 통해 지난해 뷰티트렌드 ‘스킨 데미지(SKIN DAMAGE)’를 발표한데 이어 올해는 ACT2021 뷰티트렌드 ‘스킨 스크래치(SKIN SCRATCH)’를 발표했다.


20여 년을 화장품 마케터로 활동해 온 김희선 마케팅 전무를 필두로 한 이미인 뷰티트렌드랩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 뷰티 시장과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를 자사 R&D의 신유형, 신기술과 접목해 인벤토리로 개발, 고객사에게 제안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뷰티트렌드랩 만의 독자적인 분석모델을 통해 1억2000만개 소비자 빅데이터를 분석했고, 가장 핵심적인 기초 유형 7개와 5개의 핵심 기능 변화 추이 및 소비자 행동양식 변화를 관측한 내용을 Beauty Trend Analytics™에 담았다.


이미인 뷰티트렌드랩의 김희선 전무는 “ACT2021은 스킨 데미지의 가속화로 인한 ‘스킨 스크래치’ 현상을 다루는데 집중했다”며, “코로나19는 전통적 개념을 파괴하고 문명사적 대전환을 요구하는 동시에 새롭게 출현하는 기회의 영역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변화된 소비자의 인식과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과 미래 뷰티 시장을 관측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피부고민이 아닌 피부질환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스킨 데미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욱 심화되면서 외부자극에 의한 피부 민감도 상승을 야기시켰다. 이에 따라 이미인 뷰티트렌드랩은 올해 불가피한 유수분막의 손실로 인한 피부 파편화 현상인 ‘스킨 스크래치’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이후 급변하는 소비자의 피부고민과 행동양식을 빅데이터를 통해 심도있게 다뤄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스킨케어 유형의 하락과 새로운 유형의 상승 △복합적인 피부고민에 대한 새로운 해법 △전문화된 싱글기능성의 성장 △고기능 솔루션으로 심화된 단백질 케어 등 변곡점을 맞은 뷰티트렌드의 구체적인 접근법을 확인할 수 있다.


본지는 이미인 뷰티트렌드랩으로부터 ‘뷰티트렌드 ACT2021’ 리포트 전문을 전달받아 주요 내용을 요약해 싣는다.


‘자극없이, 촉촉하며 투명한’ 피부 선호

2020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소셜 빅데이터에서 ‘피부’ 관련 연관어 중 감정연관어를 분류한 결과, 무자극(29%), 수분보습(24%), 투명(14%) 순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자극없이,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를 가장 이상적인 피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다양한 피부 변화와 질환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민감’에 대한 인식이 증가한 것을 반영한 결과다.


기초 통합 유형에서 [안티에이징]을 제외한 [수분/보습], [모공/각질/트러블], [민감], [화이트닝] 순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에 주목했다.


약 10년간 멀티 케어로 복합기능성의 수요를 흡수하며 시장을 확장해온 복합기능성의 대표주자인 [안티에이징]의 기능이 기초 통합 전체유형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에센스, 세럼, 앰플 유형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수분/보습], [모공/각질/트러블], [민감], [화이트닝] 기능은 기초 통합 전체유형과 에센스, 세럼, 앰플 유형 모두 성장세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기초 통합 유형은 복합기능성에서 싱글기능성으로 기능의 전문화와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능 기초 브랜드들에게는 성장 기회가 될 것이다.


[수분/보습]은 기초 통합 유형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8% 상승한 36.8%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마스크팩, 에센스, 세럼, 앰플, 크림, 클렌징, 패드 등 Beauty Trend Analystics™에서 분석한 7개 유형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인 계절의 영향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예측불가한 외부환경의 위협 심화로 소비자들이 [수분/보습]을 스킨케어의 최우선 기능으로 인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포 #히알루론산 #줄기세포 #단백질 #바이오 #병풀추출물 #아미노산 등 고도화된 성분들의 언급이 증가하면서 [수분/보습]의 소비자 요구는 보다 다양화‧전문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베이직케어에서 수분의 고도화를 통한 스페셜 케어로 시장의 수요를 확대시키며, 카테고리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되며, 효능을 높이는 성분과 텍스처의 다각화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ACT2020에서 ‘복합기능성에서 싱글기능성으로의’ 변화를 알리는 선지표이자 변곡점을 제시한 [화이트닝]은 #미백 #비타민 #광채 #피부톤 #색소 #기미 #잡티 #화이트닝 #색소침착 등이 상위 연관어를 차지했다. [화이트닝]을 필요로 하는 부위별로 세분화, 전문화된 근본적인 솔루션으로의 접근이 강화되며, 시장의 신수요를 창출, 단순 톤업을 넘어 싱글기능성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모공/각질/트러블]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한 17.9%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민감]은 전년 동기 대비 0.17% 상승한 12.1%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공/각질/트러블]과 [민감]의 상승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복합적이고 다양한 피부 질환과 민감 피부 반응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저자극을 중심으로 화학성분 배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천연 성분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지구와 환경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는 심화돼 다양한 형태의 클린뷰티가 세분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앰플’이 기존 ‘크림’ 유형의 기능을 흡수하며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분 #히알루론산 #수분감 #물광 등 수분 속성 연관어가 늘어나고, #유수분 #유수분밸런스 #피부보습 #악건성 #고보습 #모이스처 등의 보습 속성 연관어가 증가하면서 ‘크림’ 유형에서 소구하는 유수분 밸런스를 통한 보습과 피부장벽 보호의 기능적 속성이 ‘크림’에서 ‘앰플’로 이동하고 있다. ‘앰플’이 타 유형의 기능을 결합, 대체하며 시장 수요를 확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흡수율 #아미노산 #식물성 #해양심층수 등 신규 연관어로 보아 [수분/보습]의 소비자 요구 수준이 보다 다양화‧전문화되며 ‘앰플’의 유형 집중화가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피부 변화와 질환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단기간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피부 솔루션으로의 ‘앰플’의 수요가 증대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에 비춰 전통적 5단계 스킨케어 루틴은 붕괴되고, 고기능 유형인 ‘에센스, 세럼, 앰플’ 중심의 간소화 현상으로 스킨케어의 패러다임 전환이 예측되고 있다.


타 유형 결합, 대체되는 에센스/세럼/앰플

에센스, 세럼, 앰플 유형의 [수분/보습] 연관어 속성 톱200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는 에센스에서 세럼, 앰플로 갈수록 보다 능동적이고, 전문화된 스킨케어의 기능을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양상으로, 에센스, 세럼, 앰플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타 유형의 기능을 결합하거나 대체하면서 스페셜 케어에서 데일리 케어로 트레이드 다운(trade down)되며 영역을 확장, 시장의 수요를 확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에센스는 #천연 #저자극 #단백질 #식물성 #천연화장품 #유기농 등 성분 연관어가 상위를 차지, 저자극과 지속가능한 천연성분, 클린뷰티의 니즈가 증대되는 한편, #데일리 연관어와 #라이트 #밀착 #밀착력 #흡수 등 사용빈도가 잦아지고 흡수율을 높이는 텍스처의 니즈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데일리, 베이직 개념이 강화되면서 에센스의 토너화, 로션화가 이뤄지고, 스페셜 케어에서 데일리 베이직 케어로 트레이드 다운되며, 수요를 확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럼은 #단백질 #미네랄 #유산균 등 효능/효과를 강조한 고기능 성분의 연관어가 상승하면서 스페셜 케어로서 기존의 에센스 역할을 대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앰플은 #히알루론산 #속건조 #악건성 #건성피부 등 수분 속성 연관어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유수분 #유수분밸런스 #피부보습 #악건성 #고보습 #모이스처 등의 보습 속성 연관어가 증가하면서 보습으로서의 크림의 기능이 앰플로 이동하며, 앰플이 타 유형의 기능을 흡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흡수율 #아미노산 #식물성 #해양심층수 등 신규 연관어로 보아 [수분/보습]의 소비자 요구 수준이 보다 다양화·전문화돼 앰플의 집중화가 예측된다. 유효성분의 흡수율을 높이는 상호 레이어링 텍스처가 다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크팩, 클린 성분의 유수분 집중 케어

마스크팩에서 [수분/보습]은 37.3%로 가장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수분 #보습 #건성 #히알루론산 등이 상위 연관어를 차지했다. 특히 마스크 일상화와 외부자극 요인이 증가해 건조로 인한 불쾌한 피부의 감각증상인 따가움, 열감 등의 니즈가 반영된 #쿨링감 #쿨링의 연관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동시에 #세라마이드 #대나무 #피부보호 #보호막 #식물성 등 자연유래 성분과 피부 장벽 기능 성분의 연관어가 새롭게 등장, 저가의 데일리 수분보습에서 중고가의 수분보습 집중케어 마스크팩으로 트레이드 업(trade up)이 예상된다.


[모공/각질/트러블]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16.2%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공 #각질 #노폐물 #피지 #블랙헤드 등이 상위 연관어를 점유했으며, 특히 #스크럽 #모공팩 #클레이팩 #필링젤 등의 연관어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마스크팩 유형의 세분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감]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12.7%의 비중을 차지했다. #피부진정 #자극 #저자극 #진정효과 #홍조 #민감한 피부 등 연관어가 상위를 차지하며 #온도 #친환경 #유기농 #유해성분 등이 신규 연관어로 등장했다. 이는 마스크 일상화로 인한 온도상승과 외부 유해환경 심화로 [민감]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강화되면서 지속가능한 성분과 클린뷰티의 요구도 동시에 증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닝]은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한 12.2%를 차지했다. #미백 #비타민 #광채 #기미 #색소 #안색 #잡티 등은 상승했다. 보다 전문화된 화이트닝 케어로서의 연관어가 증대되며 싱글 화이트닝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티에이징]은 3.4% 하락한 21.8%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인원 연관어 하락과 맞물려 복합안티에이징의 요구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림, 베이직 케어로 포지셔닝 고정

[수분/보습]은 0.2% 상승한 49.1%로 크림 유형에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크림 유형에서의 기본 속성인 [수분/보습] 기능의 강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분 #보습 #보습력 #수분감 등이 상위 연관어를 차지하며 신규 연관어로 수분 성분인 #히알루론산이 200위권 내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에센스/세럼/앰플에서의 [수분/보습] 연관어가 #단백질 #유산균 #흡수율 #아미노산 #식물성 #해양심층수 등으로 심화·다양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 크림은 [수분/보습]의 기본 속성은 유지한 채 확장성이 정체되고 있다.


[민감]은 전년 동기 대비 1.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12%의 비중을 나타냈다. #자극 #피부진정 #저자극 #민감성피부 #순하다 #착한 #예민하다 #안심 등이 상위 연관어를 차지했다. 지난해 언급한 바와 같이 크림 유형에서의 [민감]은 별도의 해석을 필요로 하는데 [수분/보습]의 유수분 균형 붕괴로 인한 피부장벽 손상, 당김, 속건조를 동반한 [건조형 민감]으로 분류, [민감]의 기능은 지속적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믿다 #자극적 #자극받다 등이 신규 연관어로 등장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피부 데미지로부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성분의 도입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분과 진정에 특화된 천연유래 추출물 함유 유수분 기반의 저자극 진정 크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은 각각 1.2%, 1.3%로 비중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는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로 [수분/보습]의 기본 속성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한편, 베이직 케어로서 포지셔닝이 고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크림 유형은 타 유형에 비하면 고기능의 요구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센스/세럼/앰플의 고기능 유형이 크림의 기본 속성을 대체하는 경향이 나타나 새로운 모멘텀 확보가 필요한 유형으로 보인다.


클렌징, 외부유해환경 대응력 강화

[모공/각질/트러블]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하며 49.1%를 차지해 클렌징 유형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나타냈다. #각질 #딥클렌징 #모공 #노폐물 #각질제거 #먼지 등이 상위 연관어를 차지했으며 #각질케어 #모공청소 #정화 #블랙헤드 제거 #디톡스 #각질관리 #흡착 등이 신규 연관어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모공을 중심으로 한 외부 유해물질을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제거하는 클렌징의 기본속성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클렌징 유형은 최근 피부 유해균인 황색포도상규균 99% 제거 등 외부유해물질 제거 대상을 확장해 나가는 한편,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텍스처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분/보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2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분 #보습 #건성 #유수분 #촉촉함 #수분감 #유수분밸런스 #보습력 #히알루론산 등 세정을 넘어 스킨케어의 첫 단계로의 인식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수분 집중 성분과 클렌징의 결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감]은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한 16.6%의 비중을 차지했다. 클렌징 유형의 기본 속성인 피부 노폐물 제거가 강조되면서 [모공/각질/트러블]은 상승하는 한편, 반대 속성인 [민감]은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패드, 고기능의 메인 솔루션으로 부상

면이나 거즈가 토너에 함침돼 있어 스킨케어 단계에서 클렌징, 토너 대용으로 제시되어 온 패드는 각질과 피부결 정돈을 동시에 케어, 편의성이 강조돼 상승하고 있는 유형이다.


[모공/각질/트러블]은 전년 동기 대비 6.6%의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34.3%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본연의 기본 속성을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수분/보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하면서 31.1%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분 #보습 #수분감 #건성 #보습 등이 상위 연관어를 차지하며 패드에서 [수분/보습]의 기능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은 각각 3.7%, 2.3% 성장했다. 패드 유형이 처음으로 도입된 클렌징부터 마스크팩, 토너, 각질 케어를 시작으로 주름, 미백, 톤업, 프라이머까지 다양한 솔루션과의 결합이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본 기사는 주간신문CMN 제1134호(2021년 8월 25일자) 마케팅리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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