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대한국 수입소비재 1위 기초화장품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 18억3200만달러 기록
1000만달러 이상 수입품 39개 중 화장품 6개 차지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08-25 14: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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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중국이 올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소비재는 ‘기초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인 품목 39개 중 화장품이 6개 이상, 상위권에 포함돼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25일 글로벌 무역통계업체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중국의 상반기 대한국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25.3% 증가한 996억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글로벌 경기회복 요인으로 연초부터 대한국 수입액은 1월 30.3% → 2월 14.0% → 3월 22.7% → 4월 29.5% → 5월 31.9%→ 6월 24.0% 등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경기 회복과 수출입 호조를 바탕으로 K소비재 수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 상반기 중국의 한국산 소비재(HS 8단위 기준)에서 수입액 1000만 달러 이상인 품목은 총 39개에 달했다. 이 중 29개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1위 품목은 기초화장품이 차지했다. 기초화장품 수입액은 18억3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7% 성장했다.


기초화장품을 필두로 K뷰티 성적은 매우 좋다. 한국산 화장품(HS 3304), 헤어케어용품(HS 3305) 수입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7.7%, 30.8%의 고성장세를 보였다.


픔목별로 보면, 1000만달러 이상 수입 소비재 39개 품목 중 화장품이 6개다. 1위 기초화장품에 이어 3위 샴푸(7700만달러 33.9%↑), 7위 두발케어용품(4700만달러 22.7%↑), 14위 눈화장품(3100만달러 3.8%↑), 17위 입술화장품(2800만달러 0.7%↑), 19위 파우더(2300만달러 30.9%↑) 등으로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더불어 전년동기대비 무려 272.9%나 급등한 1억4700만달러를 기록해 수입품목 2위를 차지한 세안용폼클렌징/손소독제/세정제 카테고리에도 화장품이 일부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성적표를 분석해보면, 스킨케어와 헤어케어는 우등생이다. 1위 기초화장품과 3위 샴푸는 지난해 7%대에 불과했던 증가폭이 30%내외로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4% 역성장을 기록했던 19위 파우더는 올 상반기 플러스로 반등했을 뿐 아니라 성장률도 30%대로 매우 높았다.


일상 정상화로 성분 안전성과 각종 기능성을 겸비한 한국산 기초화장품, 샴푸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관측된다.


색조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각각 17.3%, 46.5%로 안정적 성장률을 나타냈던 14위 눈화장품과 17위 입술화장품은 올 상반기 3.8%, 0.7% 성장에 그치며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던 전체 색조화장품 증가율은 올 상반기에 10%대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상반기 중국 눈화장품, 입술화장품 수입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7%, 24.4% 증가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 K뷰티와 라이벌 구도를 구축한 일본산 제품이 각각 37%, 39.9%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색조화장품 부문에서 K뷰티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해봐야 할 시기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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