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새치용 염모제, 안전성 '양호'

소비자 선호 8개 제품 검사, 안전기준 모두 합격
염색 밝기‧윤기 등 제품간 차이 고려 제품 골라야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09-23 14: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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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새치용 염모제를 검사한 결과 안전성 측면에선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일부에서 주의 표시 사항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


고령인구가 늘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흰머리를 염색하는 기능성화장품인 새치용 염모제의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품질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연갈색 새치용 염모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제품특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대상 제품은 △과일나라 컨퓸 먹물 헤어 칼라 5엔(자연갈색)(웰코스) △꽃을든남자 간편하게 나눠쓰는 씨에스 헤어칼라크림 엔6 자연갈색(코스모코스) △댕기머리 뉴골드 한방 칼라 크림 4호 자연갈색(두리화장품) △려 자양윤모 새치커버 자연갈색 5.0(아모레퍼시픽) △리엔 흑모비책 새치염색크림 자연갈색(LG생활건강) △미쟝센 샤이닝 에센스 7엔 자연갈색(아모레퍼시픽) △세븐에이트 무향료 칼라크림 6(동성제약) △엑셀랑스 듀오 크림 5(엘오케이) 등이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모든 제품이 배합금지성분, 유해원소, 보존제, 유효성분 등의 안전성과 내용량은 기준에 적합했다.


염색 지속성은 양호했으며 모발의 손상은 없었다. 염색 밝기, 윤기, 부드러움 등 제품 특성과 경제성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다만, 2개 제품은 프로필렌글리콜이 함유된 경우 표시해야하는 주의사항을 누락했다. 프로필렌글리콜은 염색 중 실수로 제품이 눈에 들어간 경우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전제품 염색지속성 양호 염색후 모발손상 없어

염색한 모발의 색상이 지속되는지를 확인하는 염색 지속성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염색된 모발의 색 빠짐이 적어 ‘양호’했다. 염색에 의한 모발 손상을 확인한 결과에서도 모든 제품에서 모발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염색 밝기 등은 제품 간 차이가 났다. 시험대상 8개 제품 모두 자연갈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2개 제품은 새치가 상대적으로 어둡게 염색되고 1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밝게 염색되는 등 제품 간에 염색 색상의 차이가 있었다.


염색 후 모발의 윤기와 부드러운 정도를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이 염색 전에 비해 모발의 윤기가 증가했고, 2개 제품이 염색 전에 비해 모발이 더 부드러워졌다. 제품 20g 당 가격은 1,290원∼4,011원으로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 기준에 의한 주의사항 표시하지 않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필렌글리콜이 염모제에 함유된 경우 관련 주의사항을 표시해야 하지만, △꽃을든남자 간편하게 나눠쓰는 씨에스 헤어칼라크림 엔6 자연갈색(코스모코스)과 △미쟝센 샤이닝 에센스 7엔 자연갈색(아모레퍼시픽) 등 2개 제품은 주의표시를 누락해 관련 기준을 위반했다.


다만, 코스모코스와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제품에 표시 개선을 완료해 현재 주의사항이 표시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덧붙였다.


모든 제품이 염색 후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의류 등으로 색상이 오염될 수 있다. 세븐에이트 무향료 칼라크림 6(동성제약), 엑셀랑스 듀오 크림 5(엘오케이)2개 제품은 이런 오염 가능성에 대한 주의표시가 없어 개선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동성제약과 엘오케이는 오염 관련 주의표시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배합금지성분, 유해원소, 보존제, 유효성분 등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제품이 눈에 들어가게 되면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식약처에 통보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안전 확보 및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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