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발표 이후 색조화장품 시장 '꿈틀'

매출 상승 기대감 확대…인플루언서 협업 완판사례 잇따라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11-17 16: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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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앤과 민스코의 협업 제품 [사진제공=레페리]

[CMN 심재영 기자] 정부의 위드코로나 발표 이후 색조 화장품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색조 화장품 시장은 마스크 위로 노출되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 외에는 거의 죽은거나 다름없었다. 그 마저도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속눈썹 영양제 정도가 소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발표 이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이섀도나 립스틱, 볼터치 등 본격적인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드코로나 발표 이후 일상회복 1단계에서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사적모임이 수도권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가능하고, 결혼식 등 행사 참가 인원도 미접종자를 포함할 경우 99명까지, 접종 완료자나 음성확인자만 참여하면 499명까지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미뤄왔던 결혼식이나 행사, 송년 모임 등을 준비하는 회사가 많아졌다.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대표 최인석)는 정부의 위드코로나 발표 이후 색조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광고 수요가 2주 새 약58%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정부가 위드코로나를 발표한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간 집계된 데이터 중 색조 브랜드 제품의 마케팅 수요가 발표 전 동기간 대비 약1.6배, 58%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에 강세를 보여온 스킨케어 브랜드 제품에 대한 동기간 마케팅 수요보다 약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색조시장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게 레페리 측의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와 에뛰드의 ‘플레이 컬러 아이즈 까사 무화과’는 론칭 프로모션으로 진행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6분만에 전량 매진되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 1일 공개된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와 롬앤이 협업해 개발한 ‘롬앤 블러 퍼지 틴트’는 출시 당일 온라인몰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진 것은 물론, 출시 4일 만에 2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단기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위드코로나 발표 이후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색조 테스트를 시작해 색조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시코르는 11월 1일부터 마스크를 벗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립, 블러셔를 제외한 색조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1일부터 매장 내 색조 테스트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H&B스토어들도 매장별로 메이크업 테스터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제한적으로 손등 테스트와 시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데 위드코로나 발표 이후 색조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는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벼운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메이크업과 쿠션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으며, 립스틱 매출도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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