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천연 소재로 MZ세대 맞춤형 헤어케어 개발

콩 배아서 추출한 EWG 그린 등급 원료로 한국·중국 특허 출원 4조원 탈모시장 정조준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11-30 14: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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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대표이사 이병만)가 급성장하고 있는 MZ세대 탈모 케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코스맥스는 콩 배아에서 추출한 원료를 적용해 MZ세대를 타깃으로 탈모 완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23만4,8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환자에서 20~30대 비중이 약 44%(10만3,391명)로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 증상을 겪는 MZ세대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탈모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1255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모발 관리용 제품과 식품, 의료기기 등으로 범위를 넓히면 탈모 관련 시장 규모는 약 4조원대로 추정된다.


코스맥스는 이에 2년간 연구 끝에 천연 유래 탈모 완화 소재인 ‘소이액트® (Soyact®)’를 개발했다. 기존 기능성 소재들이 대체로 두피 환경을 개선해 탈모를 방지하는 간접적인 방식이었다면, 소이액트®는 모낭 세포에 직접 작용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콩의 배아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이소플라본’은 젊은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스트레스가 원인인 탈모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이액트® 2%를 함유한 샴푸를 24주간 사용한 임상시험에서도 탈모가 개선돼 모발 밀도가 증가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코스맥스는 소이액트®에 대한 한국 및 중국 특허 등록을 마치고, 지난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완화 기능성 허가도 획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시작해 고객사와 함께 샴푸와 샴푸바, 트리트먼트, 토닉 등 소이액트를 활용한 다양한 프리미엄 탈모 케어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외에도 ‘미라클 미네랄(Miracle Mineral)’, ‘올레우로페인(Oleuropein)’ 등 지난해 탈모 개선 효능 소재 2건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천연 유래 성분으로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것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코스맥스는 헤어 케어 분야에서도 혁신 제품을 개발해 K뷰티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 10월 CJ온스타일과 함께 내년 상반기에 개인 맞춤형 헤어 케어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맞춤형화장품 제조를 위한 신규 설비, 진단에 맞춘 처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브랜딩 및 상품 판매를 비롯한 전반적인 상품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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