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빨간불' 1분기 전년대비 16.1% 감소

대중국 부진 이어지며 올 들어 3개월 연속 역성장 1분기 18억6500만달러에 그쳐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4-13 13: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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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화장품 수출길에 강력한 경고등이 켜졌다. 이대로라면 올해 1995년(-2.8%) 이후 27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8억6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1%나 크게 줄어들었다.


내용도 좋지 않다. 1월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24.6% 결과치를 받아들었을 때만 해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했었지만, 2월 –5.1%에 이어 3월에도 16.5%나 역성장하며 확연한 수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91억75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나온, 올해 100억달러 수출 시대 전망이 무색할 따름이다.


수출 부진 원인은 대중국 수출 감소세에 있다. 대중국 수출은 1월 –40% 2월 –6.4% 3월 –22.3% 등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중국 로컬 브랜드 및 글로벌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에다, 최근 오미크론 유행에 따른 봉쇄조치로 한동안 수출길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3월 화장품 수출액은 7억12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5% 역성장했다. 대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미국과 일본으로의 호조세로 하락폭을 줄였다.


3월 1~25일 기준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보면, 중국에 전년동월대비 22.3% 감소한 2억6230만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일본 7730만달러(25.5%↑), 미국 6240만달러(24.3%↑), 아세안 6380만달러(9.7%↓), EU 1730만달러(1.9%↓) 등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은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전년동월대비 15.1% 감소한 4억8560만달러로 집계됐고, 이어 기타화장품 4740만달러(9.2%↓), 두발용제품 2620만달러(9.7%↑), 향수·화장수 80만달러(40.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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