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2022년 장원(粧源) 인문학자 선정
이기천, 김영채 연구자에게 연구비 증서 전달, 향후 4년간 월 400만원 지원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5-25 15:02:32]
[CMN]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 임희택)
은 2022
년 ‘
장원(
粧源)
인문학자’
연구자를 선정하고 5
월 23
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증서 수여식 현장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 등이 참석했으며,
임희택 이사장이 2022
년 장원 인문학자로 선정된 이기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박사),
김영채(University of Oxford Roman History
박사)
연구자에게 증서를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 2
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참여 연구자 공개모집을 통해 120
여건의 지원서를 접수했으며,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
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이기천 연구자(
동양사/
중국 중세사)
와 김영채 연구자(
서양사/
로마사)
에게 향후 4
년간 월 400
만원 연구비를 지원한다.
임희택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
선정된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신만의 단단한 연구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이 순수 기초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
장원(
粧源)’
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 지원은 처음이며,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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