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7-12 17:52:05]
[CMN 심재영 기자] 5월 화장품 소매판매는 실외 마스크 해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8,605억원으로 지난해 5월 2조6,705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전월(2조5,810억원)과 비교하면 두자릿수의 증가세(10.8%)를 기록했다.
5월 2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이 해제돼 오프라인에서의 화장품 소비가 다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5월 42.9%였던 것이 올 5월에는 31.7%로 11.2%p가 감소했다. 올들어서도 3월 32.7%에서 4월 32.8%로 제자리걸음을 하다 5월에는 31.7%로, 30%선을 위협하고 있다.
5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06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9% 감소했지만 전월보다는 7.0% 증가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이 줄어드는 것과는 달리 화장품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 70.9%에서 4월 72.7%, 5월 75.9%로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5월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887억원으로,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동월대비 27.3%p 높은 수치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운영형태별로 비교해보면 5월 화장품 온라인몰은 5,809억원으로 전월대비 11.6% 증가한 반면,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직전월에 비해 0.2% 감소해 큰 차이가 없었다.
취급상품범위별로 구분해 보면 종합몰에서 5월 화장품 거래액 9,068억원 중 종합몰이 8,252억원으로 91.0%를 차지했으며, 전월 7,748억원에 비해 6.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5월 화장품 전문몰 거래액은 816억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