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 급감에 신음하는 'K-BEAUTY EXPO'

참관객 전년대비 3분의 1 수준…각각 다른 수치 사후 보고서도 불신의 한 축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2-09-14 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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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해마다 참관객이 줄어들고 있는 킨텍스 ‘K-BEAUTY EXPO’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킨텍스 측이 발표한 지난 몇 년 동안의 ‘K-BEAUTY EXPO’ 사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K-BEAUTY EXPO 참관객은 해마다 반감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 K-BEAUTY EXPO 결과 보고서 (위),
2019 K-BEAUTY EXPO 결과 보고서 (아래)

201851,440명의 참관객을 기록했던 K-BEAUTY EXPO2019년에는 49,000명대로 줄었고 2021년에는 11,600명대로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람회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인 참관객이 전년 박람회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박람회의 규모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수치인 부스 유치 측면에서도 2018년과 2019750개의 부스를 유치했는데 반해 2021년에는 절반을 밑도는 354개의 부스만을 유치시킨 것으로 나타나 K-BEAUTY EXPO의 추락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K-BEAUTY EXPO가 코로나라는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참관객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객관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다른 이유도 분명 존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1 K-BEAUTY EXPO 결과 보고서 (위),
2021 K-BEAUTY EXPO 사후 보도자료 (아래)

일각에서는 킨텍스가 박람회 이후 발표하는 사후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람회 사후 보고서에 의하면 성공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있는데 박람회 직후에 발표되는 보도자료와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사후 보고서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치가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보고서 수치에 대한 불신도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킨텍스는 K-BEAUTY EXPO 직후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참관객이 2만명이라고 발표된데 반해 이후 정리해 발표한 사후 보고서에서는 참관객 수가 11,610명으로 표기됐다. 시차는 있었지만 동일 박람회의 보고서에서 참관객 수치만 무려 2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업계를 기만하고 있는 처사라며 그동안의 보고서도 신뢰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참관객 수치에서 무려 2배 이상 부풀리는 행위를 서슴치 않는 킨텍스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수출 상담액이나 계약 체결액의 수치도 신뢰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K-BEAUTY EXPO의 수출계약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보고에 따르면 중국 인플루언서 판매행사를 통해 첫날만 4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올해도 이를 기대하는 브랜드들이 있겠지만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선포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봉쇄를 하고 있어 인플루언서를 통한 중국으로의 판매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실제로 상해와 북경의 부분 봉쇄 이후 중국 왕홍을 출연시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던 업체가 당초 목표의 10% 정도만을 달성하는 처절한 기록을 남긴 사례가 있어 킨텍스에서 반전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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