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9-27 13:06:06]
[CMN] 모다모다(대표 배형진)는 중국 CGE(China Grand Enterprise, 中國远大)그룹과 합작회사를 만들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다모다와 CGE는 LOI(합작의향서)를 체결, 합작회사에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빠르면 연내 출범시킬 계획이다.
CGE그룹은 제약과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유통, 금융, 부동산까지 아우르는 대형 기업이다. 모다모다는 현재 티몰 등 온라인쇼핑 플랫폼 위주로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번 합작을 통해 중국 전역에 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CGE그룹의 핵심 사업인 제약‧헬스케어 부문은 전 세계 6만여 개의 의료기관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산하에 화동의약, 원대의약, 레이윤샹 제약, 원대바이오테크 등 4개 제약‧바이오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화동의약의 경우 ‘포브스가 선정한 아태 지역 최고의 50대 상장 기업’에 들어가 있고, 레이윤샹 제약은 중국 4대 제약 회사 중 하나다.
또한, CGE그룹은 본사가 있는 베이징을 비롯해 천진, 흑룡강, 길림, 랴오닝, 산시, 절강, 쓰촨, 구이저우, 운남, 광동, 하이난 성에 지사를 두고 있어 모다모다의 중국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다모다 배형진 대표는 “중국은 세계 헤어케어 제품 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거대 인구가 고령화 시대의 초입에 들어가고 있어 중국의 헤어케어 시장은 향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다모다 갈변 샴푸의 잠재력 또한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