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서 K뷰티 '각광'
달바‧어뮤즈‧데이지크 등 기록적 성과 달성 … 글로벌 인지도 상승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12-08 오후 5:26:36]
[CMN]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전 세계적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기간 동안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K
뷰티 브랜드들의 성과가 돋보였다는 것이 아마존글로벌셀링 측의 설명이다.
국내 입점 기업들의 최고 판매 카테고리는 뷰티와 함께 패션,
가정용품,
완구류 등이 꼽혔다.
무엇보다 K
뷰티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주요 인기 제품군인 기초 화장품뿐 아니라, K-
메이크업 트렌드에 민감한 글로벌 MZ
세대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까지 다양한 품목이 인기를 끌며 국내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드러냈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달바(d’Alba)
는 이번 행사 첫날 매출이 올해 일 평균 매출 대비 무려 846%
상승했다.
달바 측 담당자는 성공적인 결과의 배경으로 “
광고 예산을 평소 대비 크게 증대했을 뿐만 아니라,
유입 대비 전환율이 크게 상승해 광고 수익률이 개선됐다”
는 점을 꼽으며, “
프로모션 기간에 마케팅 비용을 무리하게 증가시키는 경우 수익성이 저하되기 쉬운데,
사전에 아마존 글로벌셀링 팀으로부터 컨설팅을 지원받아 상품 페이지를 개선한 점이 전환율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어뮤즈(AMUSE)
는 올해 아마존에 입점한 신규 셀러임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전략으로 이번 행사 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K-
팝 아이돌 메이크업 등의 키워드가 강세인 점에 주목해,
브랜드 모델인 레드벨벳 슬기의 선택 제품으로 구성된 미국 아마존 독점 기프트 세트 등 아마존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구성과 가격의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어뮤즈 측 담당자는 “
이번 행사를 통해 달성한 가장 주목할만한 성과는 매출”
이라며 “
키워드 광고와 프로모션을 적극 시행한 결과,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사상 최고 일 매출 및 월 매출을 달성해 올해 7
월 진행된 아마존의 연례 쇼핑 이벤트 ‘
프라임 데이’
당시의 일 매출 최고 기록보다 약 146%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고 밝혔다.
전통 한방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Beauty of Joseon)
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방 성분이 다소 생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특징을 살린 제품으로 주목을 받으며 K-
뷰티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선미녀 측 담당자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를 통해 기존 일 평균 매출 대비 15
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히며, “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첫 참여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 증대와 주력 상품들의 카테고리 순위 상승을 목표로 했고,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
맑은쌀 선크림’
의 더블기획 세트와 단품이 각각 선크림 부문 1, 3
위, ‘
인삼 아이크림’
이 아이크림 부문 4
위를 달성하는 좋은 결과를 거뒀다”
고 전했다.
K
뷰티는 이번 행사 기간 일본 아마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아마존에 입점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메이크업 브랜드 데이지크(dasique)
는 이번 행사를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 기회로 삼고,
트래픽 증가를 위해 자체 리스팅 개선과 활발한 광고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
매출,
트래픽,
광고 수익성 등 모든 측면에서 최대 성과를 거뒀다”
며 “
아마존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는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탁월한 툴”
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큰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K
뷰티 기업들을 비롯해,
식품,
패션,
전자 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아마존의 주요 이용 국가로 비즈니스 확장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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