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의 다양한 요구 끝까지 대응"

앞선 고객 대응 서비스로 승부
멜팅 패치류 특화 경쟁력 강화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3-01-26 14: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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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에이유솔루션 대표
[CMN 신대욱 기자] “고객사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대응해 드립니다. 포기란 없습니다.”

김원석 에이유솔루션 대표는 2015년 화장품 OEMODM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하면서 최우선적으로 고객 서비스 대응을 내세웠다. 후발주자여서 승부할 수 있는 게 서비스 대응밖에 없다고 판단해서다.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것도 어떤 요구에도 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책이다. 최소 100개 단위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보통 5000개 이하로 발주해주지 않는데, 우리는 기존의 MOQ 관행을 깨고 100개 단위부터 생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큰 고객사도 있지만,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1인 기업 등을 위한 생산 단위지요. 기존 MOQ대로 생산했을 때, 그 제품이 실패하면 재발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100개 단위로 생산하면 실패하더라도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첫 발주는 고객사 입장에서 테스트 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고,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도 고객사의 첫 발주를 이윤보다 함께 테스트하는 단계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지요.”

현재 소량 생산이 가능한 설비는 조합으로 운영되는 공용 설비를 이용하고 있는데, 자체적인 소량 설비도 갖출 예정이다.

소량 생산과 함께 패치류를 특화한 것도 경쟁력을 높인 요소다. 특히 자체 개발한 콜라겐 멜팅 패치 기술력은 독보적이다. 물에 닿으면 녹는 원리를 이용한 패치로, 콜라겐을 나노화시킨 필름 원단이 핵심 기술이다. 1년여 연구 끝에 2020년 기술을 완성했다. 콜라겐 멜팅 패치는 원단 가공이 까다롭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제조 과정에서 녹아버리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민한 소재 특성을 고려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 멜팅 패치류의 대량 생산 설비도 구축했다. 400만장 생산이 가능한 설비다.
마스크 시트 시장 자체가 하락세인데, 그 와중에서도 패치류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목주름이나 눈가 주름 등 부위별 피부 고민에 따른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죠. 또 패치류는 소재나 기능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녹는 패치류는 기존의 붙였다 떼어내는 소재에 비해 유효 성분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콜라겐은 물론 병풀이나 줄기세포 등 다양한 소재로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녹는 하이드로겔로도 응용할 수 있고요.”

크림 코팅 마스크팩도 차별화한 기술이다. 기존 마스크 시트에 필름 원단을 살짝 입히는 방식으로 그 위에 크림 제형을 얹는 게 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존 마스크 시트와 달리 한쪽 면에만 내용물이 담겨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깥 공기를 차단하고 안에 있는 수분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크림을 얇게 얹는 필름 방식이어서 일반 에센스 제형을 입힌 것보다 영양 공급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고객사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제안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주력인 멜팅 패치나 크림 코팅 마스크팩은 물론 나이아신아마이드 소재에 금을 나노화해 입힌 앰플 튜브도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고객사에 맞춰 개발한 제품입니다. 필름 원단 소재 개발은 물론 금나노 원료도 직접 개발해 차별화 포인트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금나노 화장품은 관계사인 에이유랩스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관련 특허만 12개에 이릅니다.”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동남아 등의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 대형 유통의 PB 제품 공급도 진행 중이다.

전체적으로 국내 화장품업계가 많이 위축돼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예전보다 영업하기가 어려워진 것이지요. 한번 설명할 일을 여러 번 더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하나의 발주를 위해 최소한 10가지 샘플을 제시해야 하는 등 보다 디테일한 접근이 필요해졌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고객사의 요구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고객사들에게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알려지길 바랍니다.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서비스 경쟁력에서는 앞서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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