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매출 7조 1858억원 기록
중국 봉쇄, 원자재가 상승 영향 매출, 영업이익 큰 폭 하락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3-01-31 17:44:30]
[CMN] LG
생활건강의 지난해 4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6%
감소한 1
조8,078
억원,
영업이익은 46.5%
감소한 1,289
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2%
감소한 7
조1,858
억원,
영업이익은 44.9%
감소한 7,111
억원을 기록했다.
4
분기에도 국내외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가 사업 전반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뷰티사업 부문은 중국의 시황 악화와 그에 따른 소비 둔화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이 부진했으나,
광군제에서 온라인 채널 다각화 측면으로는 의미가 있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홈케어&
데일리뷰티(HDB)
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회사측은 매출 감소,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원자재가 상승 여파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뷰티사업 부문의 4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7%
감소한 8,701
억원,
영업이익은 57.7%
감소한 792
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
후’
브랜드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진입한 틱톡,
콰이쇼우 등과 같은 신규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1
위를 달성하며 온라인 채널의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으나,
중국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중국 현지와 면세점 등 주요 채널에서 매출이 영향을 받았다.
국내의 경우 브랜드 자산을 확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진행했다. ‘
오휘’
는 더 퍼스트 라인의 정체성을 담은 ‘
더 퍼스트 메종‘ VR
전시회를 진행했고, ‘
빌리프’
는 브랜드 세계관인 ‘
빌리프 유니버스’
를 접목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과 온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했다.
뷰티사업의 연간 매출은 3
조2,118
억원,
영업이익은 3,090
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7%, 64.7%
감소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
사업 4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성장한 5,265
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89
억원을 기록했다.
시황은 개선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투자는 지속해 ‘
닥터그루트’
와 ‘
피지오겔’
은 디지털 미디어 활성화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로열티를 꾸준히 제고하고 있다.
또 ‘
피지오겔’
은 2022
년 출시한 ‘
피지오겔 데일리뮨 디펜스 쿠션’
이 연말 홈쇼핑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뷰티 카테고리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고,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
유시몰’
은 치아미백제와 화이트닝 치약을 출시하며,
실내 마스크 해제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치아 미백 제품을 선보였다.
연간 매출은 2
조2,098
억원을 달성, 7.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898
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리프레시먼트 사업 4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8%
성장한 4,112
억원,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308
억원을 기록했다.
4
분기는 음료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이나,
지난해 11
월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영향으로 편의점과 배달 채널 등에서 탄산음료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원부자재 단가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웠다. ‘
코카콜라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
스프라이트 제로 ×
블랙 팬서’, ‘
파워에이드 월드컵 패키지’
등 한정판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해 브랜드 친밀도와 소비자 접점을 강화했으며,
에너지음료의 판매 호조세가 두드러지며 ‘
몬스터에너지’
는 매출이 29.0%
성장했다.
연간 매출은 1
조 7,642
억원,
영업이익은 2,122
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각각 10.8%,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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