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이끄는 맞춤형 특화 서비스 눈길

누적데이터와 AI 접목…개인화 수요 증가로 맞춤형 서비스도 세분화

인터넷뉴스팀 기자 webmaster@cmn.co.kr [기사입력 : 2023-02-08 06: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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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인공지능(AI)이 일상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업계도 최근 ‘뷰티 테크’ 열풍과 함께 AI 알고리즘과 바이오테크(BT)가 융합하면서 IT 기술을 활용한 제품 출시와 함께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AI 기술이 개인의 취향과 생각을 분석해 내게 꼭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뿐만 아니라 제품 제조 단계부터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까지 선보여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AI를 활용한 기술 연구의 첫 결실을 맺었다. 박준동 숙명여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바르지 않고도 화장품의 사용감을 예측할 수 있는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화장품 발림성과 유변물성(물질의 점도, 탄성 등)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기계학습을 이용해 발림성을 자동으로 수치화하는 기술이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은 화장품의 사용감을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수치로 나타낸다.

사람의 개입 없이 텍스처의 수준 측정이 가능해 제품 개발 속도를 단축하고 품질 검증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사용감을 정밀하게 조정해 맞춤형 화장품 개발 등에 폭 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스킨케어 브랜드 ‘커스텀미’도 신제품 ‘비스포크 에센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객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 사진을 찍고,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100만여 건의 피부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주름·모공 등 피부 상태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에센스를 제조해주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비스포크 에센스’는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1만8400개 레시피로 조제가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고객 맞춤형 기술 ‘톤워크’와 ‘코스메칩’을 선보여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로봇공학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톤워크’는 인공지능(AI)과 로봇 팔에 기반을 둔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하게 얼굴의 색상을 측정하고, 로봇 팔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파운데이션, 쿠션, 립 제품을 제조한다.

생활가전부문 혁신상을 받은 ‘코스메칩’은 피부개선 효능 성분이 들어 있는 액티브 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기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미세 유체 채널 기술을 적용해 소량의 물과 성분을 균일하게 조합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바뀌는 피부 고민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의 전열을 정비하는 한편 북미에서는 고객 맞춤형 브랜드를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올해 글로벌 뷰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6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lab)으로 출발해 스핀-오프한 룰루랩은 지난달 ‘CES 2023’ 현장에서 한컴케어링크와 피부 건강검진을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뷰티테크 스타트업 퓨처뷰티가 운영하는 미용실 ‘나나로그’는 방문 전 나나로그 앱을 통해 원하는 시술을 선택하고 자신의 헤어, 평소 입는 옷 스타일 등을 묻는 항목에 자가진단을 마친다.

이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키오스크에 등록을 하면 디자이너가 사전 자가진단을 통해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 스타일을 추천하고 시술을 진행한다. 시술 후에는 앱을 통해 관리를 도와준다.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AI)을 통해 자체 얼굴형을 분석하고 맞춤형 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들이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비스포크 서비스’로 불리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빅데이터나 AI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개인화 수요에 맞춘 관련 서비스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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