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농촌 마을에 미용 재능나눔"

원광보건대 동아리 '동그라미' 개인별 맞춤 샴푸‧바디제품 제공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9-13 15: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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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 미용피부화장품과 헤어미용 전공동아리 ‘동그라미’(지도교수 유현주)는 농삿일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탈모샴푸와 바디미스트를 직접 제조, 제공해 주위에 귀감이 됐다.


원광보건대 헤어미용 전공동아리 동그라미는 작년에 이어 농어촌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 대학생사회봉사협의회 주최 ‘2021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사업’에 선정됐다.


이들은 농삿일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농민들을 위로하고 뷰티보건관리 계몽과 헤어컷, 퍼머, 천연염색, 네일케어서비스 등 다양한 이‧미용봉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봉사 방법을 바꿨다. 전신브러시와 에코백, 주민들의 개별 두피상태를 측정, 진단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작한 탈모샴푸, 바디미스트를 직접 제조해 제공한 것이다.


봉사 대상 지역은 전북 익산시 함라면의 집단암 발생지역인 장점마을 및 장고재마을, 뷰티살롱이 없는 미용서비스 소외지역인 전북 진안군 상전면 회사마을 및 문화마을 등이다. 학생들은 전공 재능으로나마 농삿일과 코로나19 팬데믹, 질병으로 힘들었던 해당 마을 주민들의 심리적 피로와 박탈감을 위로하고 함께한다는 의미로 추석맞이 선물을 겸해 지난 10일 준비해간 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원광보건대학교 동그라미 동아리는 ‘훈훈하고 아름다운 세상만들기’라는 모토아래 전공인 뷰티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불어사는 삶을 체득하고,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년 전통의 동아리로 소록도를 비롯한 뷰티서비스 소외지역민 및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몽골, 필리핀 등 해외 오지에서의 뷰티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대학생 최우수 봉사활동 동아리로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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