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장품 수출 91억달러 내년 107억달러 달성 전망

2022년 보건산업 수출 전년대비 10.1% 증가 276억달러
의약품·화장품 역대 최초 단일품목 100억달러 돌파 전망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11-30 15: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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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올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20.6% 늘어난 91억달러로 예측됐다. 내년도에는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2년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보건산업 수출은 251억달러로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15.6%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산업별로는 의약품이 95억달러로 전년대비 12.8% 증가할 것으로, 화장품 91억달러(+20.6%), 의료기기 65억 달러(+13.2%) 순으로 예상됐다.

화장품, 코로나에도 전년대비 20.6% 성장

의약품은 전년대비 12.8% 늘어난 95억달러로, 바이오의약품의 해외시장 판매 및 의약품 위탁생산(CMO)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백신 및 진단제품의 수요가 유지되며, 그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10% 이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는 2021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65억달러가 예상되며, 방역품목 수출 확대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더라도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과 기존 초음파, 임플란트 등 주력품목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은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 및 오프라인 시장 둔화, 경영실적 악화 등에도 2021년 수출은 지난해 대비 20.6% 성장하며 9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퍼시픽이 전체 수출액의 80.2%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북미 9.6%, 유럽 8.8%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전체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22.8%의 증가율을 보이며 화장품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화장품, 수출국 다변화 통한 고성장 기대

2022년 보건산업 수출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276억달러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약품 및 화장품의 경우 단일 품목 기준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101억달러로 역대 최초 단일품목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고 있는 의료기기 수출은 2022년 68억달러(전년대비 +5.6%) 수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당분간 코로나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의 수요에 따라 수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등 기존 주력품목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7.1% 증가한 107억달러로 의약품과 더불어 단일품목 기준 역대 최초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면세점 및 오프라인 중심으로 둔화됐으나, 점차 안정기에 들어서며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한류 영향, 신유통채널 및 수출국 다변화가 활발해지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지역별 수출은 아시아/퍼시픽(85억달러, +16.7%), 북미(11억달러, +22.0%), 유럽(9억달러, +15.8%) 등 순으로, 아시아/퍼시픽지역은 신한류 열풍 영향이 지속되면서 K뷰티에 대한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지역에서는 천연재료를 사용한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은 11억달러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주로 스킨케어, 마스크 팩 등 관련된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82.1%를 차지하며 87억달러(전년대비 +1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피부 예방 및 보호 중심으로 인식 변화와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들어 외부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초화장용 제품류’, ‘색조화장용 제품류’ 등 품목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산업혁신기획단 한동우 단장은 “2021년 보건산업 수출은 기존의 주력품목의 회복과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의 선전에 힘입어 잠정적으로 251억달러를 달성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전대비 10.1% 증가한 27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의약품 및 화장품은 단일품목 기준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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