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용예술경연대회, 축제의 장 자리매김

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 10월 28일 세텍서 미용대회 성황리 개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10-30 오후 1:06:17]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가 주최해 올해 아홉 번째로 열린 ‘서울시 미용예술경연대회’가 서울시 미용인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8일 서울 학여울역에 위치한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린 ‘제9회 서울시 미용예술경연대회’는 다양한 문화축제와 어우러진 헤어쇼와 함께 10대부터 60대까지 일반부, 대학부, 고등부에서 54개 종목에 참가한 750여 명의 선수가 숨은 실력을 겨루는 미용 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Seoul Beauty Vision 2025 – 아름다움의 중심, 서울 △Beauty Beyond Creation – 창조를 넘어, 아름다움을 그리다 △서울에서 빛나는 K-Beauty의 미래 △기술의 경쟁, 예술의 향연을 주제로 열렸다.

대회의 상징 컬러는 ‘오로라 그린’으로, ‘서울, 낮과 밤의 경계에서 오로라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 헤어쇼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장선숙 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제9회 대회를 맞은 서울시 미용예술경연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우리 미용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10대부터 60대 고객을 아우르는 우리 미용실의 현장을 보여주는 커트쇼, ‘동행과 매력’의 슬로건에 서울시 야경의 황홀한 아름다움을 ‘그린 오로라’ 컬러로 매칭한 헤어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라고 이번 대회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서울시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는 행사 장소와 무대가 훌륭하고 다양한 헤어쇼, 많은 선수 출전 등 미용 축제의 모범을 보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장선숙 협의회장 이하 25개 지회장님들과 실무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서울시장배에서는 미용실 현장을 보여주는 신선한 커트 헤어쇼, 750여 명의 선수 출전, 웨딩에서 헤어스케치까지 다양한 주제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준 높은 헤어쇼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대북공연과 팝페라 가수공연, 정화예술대학교 학생들의 역동적인 댄스 공연 등 헤어쇼와 미용경기대회,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날의 풍성한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회장 내 전시 부스에는 정화예술대학, 코바메리, 오대양브러쉬, 사요뷰티, 신조가위, 지니열펌아카데미, 아이템뱅크, 알파전자 등 30여 업체가 참가해 홍보에 나섰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장선숙 서울시협의회장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부회장이면서 서대문구지회장을 맡고 있는 40여 년 경력의 베테랑 미용인이다.

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에선 지난 2년간 총무를 역임했으며,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강의를 다닌다.

현역 미용인 중 기술 세미나 강사로 지명도가 가장 높은 유명 강사이기도 하다.

장선숙 서울시협의회장은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의 심정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라며, “AI와 로봇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에서도 미용은 인간의 영역으로 남을 것이다. 대회에 나오면 시야가 넓어지고, 손끝의 감각이 달라진다. 다양한 연령층의 미용인이 저 마다의 실력을 발휘하고, 제품과 기기 트렌드를 익히며, 헤어쇼를 함께 즐기면서 단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