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가 바라본 K뷰티 [CMN 심재영 기자]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맞닥뜨리는 현실은 국내의 시각과 적지 않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 코리아가 최근 총 4회에 걸쳐 발표한 ‘글로벌 소비자가 본 K뷰티 인사이트 리포트’는 그 간극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특히 K뷰티가 북미를 중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바라보는 시선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져 주목된다. 북미 소비자들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나의 피부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가’라는 실질적인 경험과 ‘다양한 인종을 포용하는가’라는 정밀한 디테일을 요구한다. 선케어에서는 SPF 수치가 아닌 무백탁경량 제형색조 호환성이 핵심 메시지다. 더마에서는 성분 클레임보다 피부 경험 언어가 더 강력하게 작동한다. 색조에서는 쉐이드 확장이 포용성과 정밀도 두 차원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또한, 제품 언어에서는 브랜드의 국내 관행이 해외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장벽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이 필요하다. 칸타 코리아는 K뷰티 및 K푸드 고관여자로 선발된 재한 북미권 여성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모바일 라이브 그룹 인터뷰와 온라인 다이어리를 병행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백인, 라틴히스패닉계, 흑인 등 다인종으로 구성됐으며, 연령은 20~40대를 대상으로 했다. 선케어는 K뷰티 루틴의 ‘입구’ 북미 소비자가 K뷰티에 입문하는 가장 강력한 경로는 ‘선케어’였다. 북미 소비자가 K뷰티와 처음 접점을 갖는 제품이 선크림이기 때문이다. 복수의 국적연령피부타입 응답자에게 ‘K뷰티와의 첫 만남’을 묻자 선크림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미국유럽 선크림과는 확연히 다른 제형 경험 때문이다. 가벼운 제형, 무백탁, 모공 막힘 없음이 응답자들의 반복된 구매 요인이다. 서구 제품 대비 제형 차이 자체가 진입 트리거로 작용한 셈이다. 특히 선케어 제품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한 소비자는 해당 브랜드의 다른 제품군으로 탐색을 확장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반대로 사용감이 나쁘면 루틴 전체를 중단할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칸타 리포트는 선케어가 단독 제품이 아니라 ‘루틴 전체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선케어에서 긍정 경험을 한 소비자는 해당 브랜드의 다른 제품까지 탐색하지만, 사용감이 나쁘면 루틴 전체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루틴 변화 응답 중 23%가 ‘선케어를 루틴에 추가했다’고 답했으며, K뷰티 해외 성장 가능성 1위 제품으로는 멀티유즈미니멀 루틴 제품(40%)이 꼽혔다. 이는 ‘선크림→기초케어’로 이어지는 2스텝 선진입 전략이 미국 시장 소비자 온보딩의 현실적 경로임을 시사한다. 선케어 평가에서 소비자들이 재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SPF 수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무백탁(어두운 피부톤 응답자에게 특히 중요), 가벼운 제형, 색조 호환성(파운데이션 위에 선크림을 올릴 수 있는지)이 실제 재구매 동인으로 확인됐다. ‘PA+++/SPF50+’ 보다 ‘daily-friendly, all-skin-tones, makeup-ready’가 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언어라는 함의다. 더마, 성분표 보다 ‘피부 경험’ 중요 두 번째 리포트는 더마저자극 K뷰티에 대한 신뢰 형성 구조를 다뤘다. 한국 화장품은 ‘순함’과 ‘저자극’ 이미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왔다. 그런데 그 신뢰가 어디에서 오는 지를 들여다보면 브랜드의 예상과 실제 소비자 경험 사이에 뚜렷한 간극이 드러난다. 조사 결과, 더마저자극 제품에 대한 신뢰 형성의 출발점은 ‘성분표’가 아니었다. ‘피부 자극 없음’이 신뢰 형성의 1위 요인으로 확인됐으며(복수 국적피부타입 반복 언급), K뷰티 구매 핵심 기준으로는 ‘트러블 유발 성분 미포함순한 성분’이 34%로 성능보다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신뢰 형성 경로는 피부 반응 직접 경험 → 소셜 증거(리뷰추천) 확인 → 성분 검색의 3단계 순서로 축적됐다. 소셜 증거 단계에서 신뢰를 가속하는 핵심은 ‘후기의 출처’가 아니라 ‘피부 유형의 유사성’이었다. 민감성여드름성 피부 소비자들은 나와 같은 피부 고민을 가진 사람의 후기를 가장 신뢰했다. Reddit 스킨케어 커뮤니티, 인플루언서유튜버 리뷰, 지인 직접 추천 순이었으며, 한국 거주 경험이 있는 지인의 추천이 가장 신뢰도 높은 채널로 평가됐다. 더마 클레임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시사점은 분명하다. ‘Dermatologist-tested’, ‘Hypoallergenic’, ‘무자극 테스트 완료’ 같은 클레임은 소비자가 시도해볼 만하다는 진입 허가를 내리는 수준에서 작동할 뿐, 그 자체가 구매 결정을 유도하는 단독 동인이 되지는 않았다. ‘성분 나열% 수치 강조’는 오히려 효과가 낮은 메시지로 분류됐다. 더마저자극 제품에서 긍정 경험을 한 소비자는 동일 브랜드의 다른 카테고리로 탐색을 확장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동일 브랜드 기초케어 라인 전체 탐색(38%), 세럼앰플 등 집중 케어(28%), 색조 메이크업 라인(17%) 순으로 이어졌다. COSRX, Anua, Skin1004, Mixsoon, Medicube가 반복 언급된 브랜드들로, 이들의 공통점은 ‘성분 미니멀리즘’과 ‘피부 반응 우선’ 포지셔닝이었다. 쉐이드 전략, 한국 기준으론 무리 세 번째 리포트는 K뷰티 색조의 구조적 약점을 정면으로 다뤘다. 재한 외국인 응답자 10명 중 6명(59%)이 K뷰티 색조 쉐이드에 불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목할 점은 이들이 K뷰티를 이미 경험한 소비자라는 것이다. 진입 장벽이 아니라 경험 이후의 이탈 문제다. 불만의 구조는 두 갈래다. 어두운 피부 소비자는 ‘내 쉐이드 자체가 없다’고 말하는 반면, 밝은 올리브 피부 소비자는 ‘쉐이드는 있지만 언더톤이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쉐이드 불만족이 포용성(inclusivity) 이슈인 동시에 정밀도(pression) 이슈임을 의미한다.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해야 59%의 불만족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쉐이드피부타입 불일치는 K뷰티 구매 망설임 요인 2위(32%)로 확인됐다. 1위인 가격배송 부담(40%) 다음으로 강한 구매 전환 저해 요인이다. 언어 장벽(5%), 루틴 복잡성(11%), 성분 이해 어려움(11%)을 압도한다. 백인 8명, 흑인 6명으로 구성된 불만족 18명의 인종 분포는 쉐이드 문제가 특정 소비자군이 아닌, 주류 시장 전반의 장벽임을 보여준다. 오프라인 유통의 공백도 구조적 문제로 지적됐다. 티르티르(TirTir)처럼 다양한 쉐이드를 출시한 브랜드가 있음에도, 재한 외국인 소비자들의 목소리에서 반복 등장하는 패턴은 ‘온라인에는 있지만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는 없다’는 지적이었다. 브랜드 간 쉐이드 기준의 불일치 역시 온라인 구매 확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리포트는 K뷰티 쉐이드 전략의 개선점으로 쉐이드 범위의 실질적 확장, 오프라인 채널까지의 유통 연동, 온라인 구매 확신을 높이는 명칭정보 체계 개선 등 세 가지를 짚었다. 한편, K뷰티 해외 성장 가능성 항목에서 기능성 색조(스킨케어 복합)는 2위(21%)를 기록했다. 티르티르를 자발적으로 언급한 응답자들은 쉐이드 범위 확장이 실제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색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는 쉐이드 범위에서 시작된다는 결론이다. 오해를 불러오는 ‘화이트닝’ 시리즈 마지막 편은 K뷰티 제품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표현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다룬다. 응답자의 59%가 언어표현에서 혼란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가장 빈번하게 오해를 유발한 표현은 ‘Whitening / Lightning’ 이었다. K뷰티 맥락에서는 피부 투명감이나 톤 균일도 개선을 의미하지만, 영미권 소비자에게는 피부색 자체를 변화시키려는 의도, 나아가 컬러리즘 이슈로 해석되는 경우가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피부색이나 인종과 무관하에 이 표현에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언급했으며, 대안으로 ‘Brightening’ 또는 ‘Radiance’를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용어로 선호했다. 두 번째로 오해를 유발하는 표현은 PDRN, Snail Mucin, Horse Oil 등 낯선 성분명이었다.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초기에는 성분명 자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가 반복 언급됐다. 원료명을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 기대 효능이나 메커니즘을 먼저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순서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 신뢰 형성 경로도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제품을 발견한 후, Reddit전문 블로그AI 검색(Chat GPT)을 통해 정보를 교차 검증한 뒤 구매를 결정한다. 브랜드 공식 채널보다 비공식 정보원을 상대적으로 더 신뢰하는 패턴이다. 리뷰 정보 신뢰도 낮음이 구매 망설임 요인 3위(30%)로 확인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글로벌 언어로 전략 재설계해야 4편의 K뷰티 인사이트 리포트가 공통으로 가리키는 방향은 하나다. K뷰티 브랜드가 던지는 질문과 글로벌 소비자가 실제로 궁금해하는 지점 사이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는 것이다. 브랜드는 ‘우리 제품은 충분히 순한가?’를 묻지만, 소비자는 ‘이 제품을 썼을 때, 내 피부는 괜찮은가?’를 묻는다. 칸타 코리아는 이번 시리즈의 토대가 된 재한 외국인 소비자 패널 서비스를 공식 출범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북미 국적 다인종 외국인으로 구성된 이 패널은 해외 현지 조사의 시간비용물류 제약 없이 글로벌 소비자 시각을 국내에서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리서치 방식과 차별화된다. 패널 관련 문의는 jinah.hong@kantar.com으로 하면 된다.
글로벌 K-뷰티 ‘일등공신’ [OEM‧ODM 전문기업 특집] 코스모코스 [CMN] KT&G의 뷰티 계열사 코스모코스(대표이사 이정훈)는 ODM 포트폴리오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맞춤형 제조 솔루션 구축 △고객사 맞춤 대응 역량 강화 △온라인 ODM 플랫폼 ‘코스모코스랩’ 운영 △ESG 경영 실천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고의 품질 생산 체계 완비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ISO 22716(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ISO 45001(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ISO 9001(품질) △의약외품‧동물용의약외품 제조업 신고/허가까지 확보함으로써 기능성 화장품과 특수 목적 제품 생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완비했다. 고객사별 맞춤 대응 역량 강화 코스모코스는 국내외 전시회 등 영업 채널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맞춘 품질 관리를 통해 국가별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처방을 구비해 고객사별 신속하고 정확한 화장품 ODM 솔루션을 제공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파편화되고 있는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ODM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ODM 사업 영업, 마케팅, 제형 기획 뿐만 아니라 R&D 제조, 품질 등 부문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관 부서 간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ODM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외 영업과 제형 기획, 마케팅, 디자인, 영업 관리 등의 업무별 담당자를 배치해 전문성을 높이고, ‘성과 창출’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자유로운 상호 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고객사마다 각 업무별 담당자를 배정해 고객사의 히스토리, 사업 특성, 제품 개발 관련 요구사항 등을 함께 파악하고, 통합적인 ODM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는 이러한 협업 구조를 더욱 활성화해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경쟁력 있는 고객사와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제형부터 부자재까지 다양한 충‧포장 방법으로 제조 생산이 가능하고, 미국 FDA OTC 화장품 제조시설을 완비해 글로벌 규격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더불어 MIcrofluidizer 기술과 특이 튜브 충진 기술(60파이, 알루미늄, 이중 튜브)를 확보해 혁신적인 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통‧협업의 장 ‘코스모코스랩’ 운영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는 ODM 플랫폼 ‘코스모코스랩’은 트렌드, 마케팅, 부자재, 제형 등 고객사와의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제형, 소재, 기술 및 틀첸드 자료를 상품 기획자, 연구원, 마케터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직접 큐레이션해 제공하며, 3분 내로 끝낼 수 있는 ‘고객사 맞춤 의뢰(ODM Request)’ 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개발 경험이 없어도 쉽고 빠르게 제형 샘플 요청 및 개발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 코스모코스 ODM 사업본부에 따르면, 2023년 론칭한 코스모코스랩에 1,000여 개의 업체 및 회원이 가입했으며, 수백 건 이상의 ODM 개발 프로젝트가 꾸준히 접수돼 플랫폼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활용도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매주, 매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는 현재까지 수백 건에 달한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뷰티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는 시대’라는 흐름과 맞물려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모코스는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한 2030 업계 종사자 및 해외 고객사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영업 전략을 유지한다. 30년 노하우 R&D 역량 구축 ODM 사업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30년 전통의 R&D 부문은 새롭고 차별화된 제형 및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구축했다. 헤어케어, 바디케어와 같은 주력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선케어와 같은 기능성 제형 및 트렌디한 다양한 제형 DB를 구축해 고객사 맞춤형 처방을 빠르게 제안하고 있다. 또한, 코스모코스 만의 특허 소재를 연구‧개발해 검증된 제형을 제공한다. 1997년부터 홍삼 추출물을 연구해 찾아낸 △진세너지 A(식약처 비고시 주름 개선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B(식약처 비고시 미백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HG(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원료)가 대표적이다. 최근 코스모코스는 성균관대학교 김진웅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손상모 개선에 효과적인 친환경 헤어케어 신소재 ‘HAIRSILKEN™’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IF 27.4)에 2025년 3월 18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성균관대와 함께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ESG 경영 실천 학대 코스모코스는 KT&G 그룹사로, 2021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코리아 코스메틱 챌린지(이하 코코챌린지)’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위한 ‘챌린저’ 부문과 친환경 뷰티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기너’ 부문으로 모집 대상을 세분화하고, 수상 팀을 2팀에서 3팀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6년에는 챌린저 부문의 지원 대상을 창업 7년 이내의 기 창업자까지 확대했으며, 공모전은 ‘여유’를 주제로 진행돼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장품 업계의 대표 창업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코스모코스는 강원도 양구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DMZ 접경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청정 고랭지 환경에서 자라나는 토종 식물을 활용한 천연물 원료 연구‧개발 및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CMN 심재영 기자] 다이소가 뷰티 소비 채널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가성비 제품’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주요 화장품 브랜드가 다이소 전용‧세컨드 브랜드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지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모바일 앱을 통한 소비자 접점까지 확대되면서, 다이소가 소비자의 일상에 더 가까운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발표한 구매 딥데이터(구매 추정 기준) 분석 결과, 2026년 3월 기준 다이소 뷰티 제품의 최근 1년(MAT) 기준 구매 추정액은 3,6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2,592.4억 원) 대비 3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화장품 브랜드사가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맞춰 출시한 ‘세컨드 브랜드’의 구매 추정액은 8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539.3억 원) 대비 58.2% 증가해 전체 뷰티 성장률을 상회했다.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가성비 제품이 소비자 접점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연령별로 살펴보면, 다이소 전용(세컨드) 브랜드는 여전히 여성 소비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6년 3월 MAT 기준 여성의 구매 추정액은 612.6억 원으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다. 하지만 남성 구매 추정액도 24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2.9%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구매액이 219.1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60대는 전년 대비 114.3%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이소 뷰티 소비가 기존 젊은 여성 중심에서 점차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로 확장되는 추세임을 입증한 셈이다. 앱(App) 이용 데이터에서도 관련 지표의 상승이 확인됐다. 엠브레인 패널딥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다이소 앱 설치율은 33.36%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으며, 앱 이용률 역시 37.5% 증가했다. 단순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재고 확인 및 상품 탐색 등 매장 방문 전 정보 확인 채널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앱 이용 증가는 사전 정보 탐색 수요 증가와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다이소가 저가형 뷰티 유통 채널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화장품 브랜드는 다이소를 통해 가격 접근성을 낮춘 제품을 선보이며 신규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있으며, 소비자 역시 고물가 환경에서 대안적인 뷰티 구매 채널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다이소 뷰티 시장에서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세컨드 브랜드가 제품력과 신뢰도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경쟁력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황재성)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드래곤시티(용산)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황재성 회장은 박성일 운영위원장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이제 화장품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을 넘어, AI 진단 시스템, 친환경‧지속가능한 소재 개발,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융합이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 되고 있다”며 “우리 학회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AI분과’를 신설했으며, 이번 춘계학술대회부터 관련 내용을 주요 핵심 기술로 다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는 우리 산업계에 매우 뜻깊은 해로,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화장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이는 규제 중심에서 벗어나 화장품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최초의 독립된 육성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법안 통과를 계기로 R&D 투자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학회 역시 연구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학술적 토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9시 40분부터 학회 편집위원장인 박준성 충북대학교 교수가 ‘대한화장품학회지 투자를 위한 연구 윤리 가이드’에 대해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오전 키노트(Keynote) 강연은 성건용 한림대학교 교수가 ‘동물실험 모델에서 미세 생리 시스템까지: 화장품과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초청 강연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공지능 전환 추진단의 김민우 사무관이 ‘AI 심사 지원 시스템 소개 및 화장품‧의약품 등 적용 방향’에 대해, 김혜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교수가 ‘Pathophysiology and Management of Sensitive Skin’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김고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가 ‘Lencheon Seminar 2026 피부과 시술 트렌드와 코스메틱 혁신: 임상 현장이 먼저 보는 다음 기회’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오후 세션은 올해 새로 추가된 AI분과를 포함해 소재, 제형, 평가 및 임상, 피부 & 천연물 효능 기전, 안전성, 대체법, 규제 분과 등 총 8개 분과별로 총 18개의 구두 발표가 진행됐다. 포스터 발표는 서울드래곤시티(용산) 그랜드볼룸 한라홀 로비와 신라홀에서 114편이 발표됐으며, 포스터 심사를 통해 우수 포스터 발표상(후원 선진뷰티사이언스)을 시상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선 연구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화장품과학기술상 중 2025년도 대한화장품학회지에 게재된 40편 중 3편의 우수논문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바이오솔루션, 휴엔바이옴, 인텍 등 3개 업체가 홍보 전시부스를 그랜드볼룸 한라홀 로비에 설치, 운영했다.
세미나 발표 현장(코스크리에타 양인규대표) [CMN 심재영 기자] 단순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뷰티 제조 시대가 저물고, K-뷰티 제조업계가 독보적인 기술력과 마케팅 감각, 글로벌 규제 대응 능력을 갖춘 ‘비즈니스 파트너’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뷰티 마케팅 기업 슬록과 화장품 B2B 플랫폼 프리몰드닷넷이 공동 주최한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가 지난 14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원료, OEM/ODM, 용기, 패키징 분야의 혁신 제조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현장에는 국내외 뷰티 업계 종사자 약 150명을 비롯해 프랑스, 태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기업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K-뷰티 제조 생태계에 대한 높은 글로벌 관심을 증명했다. 세미나 발표 현장(와이원글라스 양승길팀장) 버티컬 전문성의 심화 이번 참가 기업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각 분야에서의 확실한 전문성이다. ▲천연원료(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아이뷰티(맥본) ▲입욕제(소품) ▲향수(쌩코) ▲미국 OTC 시장 특화(씨티케이) ▲에이로폼 제형(에이알디) 등 원료‧내용물 제조사부터 ▲에어리스 분리용기(신일피비씨) ▲친환경 에어로졸(에어로디스펜싱솔루션) ▲알루미늄 용기(엘로드) ▲유리용기(와이원글라스) ▲특수구조 용기(코스크리에타) 등 패키징 제조사까지 각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제조기업들이 참가했다. 특정 카테고리에서 깊이 있는 역량을 갖춘 버티컬 전문 제조사들이 업계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밋업 현장 마케팅을 고려한 제조 파트너십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 업체들은 단순 OEM을 넘어 브랜드의 시장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제조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주목받았다.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은 원료사에서 마케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분 공급에 머물지 않고 원물의 산지‧재배 방식‧희소성‧시장 트렌드 안에서의 의미까지 함께 해석하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원료 솔루션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씨티케이는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트렌드 분석과 함께 ‘팔리는 구조’를 설계하는 제조 솔루션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코스크리에타는 “제품은 같아도, 용기가 매출을 바꾼다”는 메시지로 이중튜브-이중튜브 턴캡-타원형 패드용기 등 새로운 구조의 용기를 선보였다. 소폼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호텔 어메니티 제안으로 ‘지역 경험 상품’이라는 새로운 제조 방향을 제시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제조사가 브랜드의 마케팅 기획 단계부터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글로벌 환경 규제 선제 대응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EU PPWR(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규정)에 대한 업계의 대응이 이번 행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와이원글라스는 GRS(글로벌 재활용 표준) 인증 유리용기를, 에어로디스펜실솔루션은 VOC 추진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압축공기 기반 에어로졸로 일반 에어로졸 대비 탄소 발자국을 32% 줄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신일피비씨는 중량 기준 80~90% 재활용이 가능한 분리형 에어리스 용기를, 엘로드는 플라스틱 가격 상승과 환경 규제 강화로 주목받는 알루미늄 용기 솔루션을 각각 제안했다. 규제는 이미 K-뷰티 패키징의 기준을 바꾸고 있다. K-뷰티 글로벌 ODM으로 확장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태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완제품 브랜드 뿐만 아니라 제형, 원료, 패키징 등 제조 영역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K-뷰티의 경쟁력이 K-뷰티 제조 역량에 있다는 인식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B2B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이번 행사는 대형 전시회와는 차별화된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세미나‧1:1 밋업‧네트워킹이 하루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구조로, 세미나와 밋업을 결합해 기업 간 협업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첫 행사 이래 세 번째을 맞이한 이 행사는 K-뷰티 B2B 분기 행사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슬록 관계자는 “뷰티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계에 필요한 다양한 B2B 연결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뷰티산업 내 다양한 기업들이 빠르고 밀도 높게 연결될 수 있는 자리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슬록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B2B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 다음 행사는 9월 초로 예정돼 있으며,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뷰티썸 인디아에는 홍보협력사로,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뷰티썸 수원에는 특별관 운영사로 참여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CMN 심재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026년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약이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3억 달러를 기록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중기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24년 2.2억 달러(+35.6%)에서 25년 2.2억 달러(△0.5%)로 주춤했다가 26년 3.0억 달러(+38.2%)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온라인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이 70.0%에 달해 온라인 시장이 중소기업 수출의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735개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65.8%)을 차지한 품목은 화장품이다. 화장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한 2억 달러를 기록,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뷰티의 높은 인기와 ’25년 발표된 K뷰티 지원 대책의 정책 효과가 함께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국(+60.8%), 중국(+90.8%)뿐 아니라 영국(+282.8%), 네덜란드(+133.8%) 등 유럽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온라인 시장은 중소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정책 지원 효과가 내수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를 넘어 현지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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