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운더, 황칠나무 열매 유래 화장품 원료 특허

K-뷰티 차세대 소재로 주목, 글로벌 원료 인증 추진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6-01-09 오전 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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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천연물 기반 기능성 화장품 원료 전문 벤처기업 엘파운더(대표 이자복)가 완도 자생식물인 황칠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한 ‘주름 개선 및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황칠나무의 잎이나 수액이 아닌 ‘열매(종실 포함)’ 부위에서 특정 조건으로 추출한 유효 성분의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이 공정을 통해 추출된 황칠 열매 추출물은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불포화지방산 등의 함량이 향상돼 외부 환경 오염물질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 및 색소 침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엘파운더 연구진은 미세먼지와 금속 오염물질이 피부 노화에 미치는 작용 기전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황칠 열매 추출물이 다중 경로를 통해 피부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황칠나무 열매 추출물은 미세먼지의 주요 유해 성분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에 의해 활성화되는 AHR(방향족 탄화수소 수용체) 경로를 조절한다. 동시에 오염물 속 중금속 이온과 결합해 배출을 촉진하는 금속 킬레이션 작용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피부 노화의 핵심 단백질인 PTEN 조절을 유도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미백 효과를, 콜라겐 분해 효소(MMPs)의 활성 저하를 통해 주름 개선 효과를 동시에 발휘한다. 엘파운더는 황칠나무 열매 추출물이 AHR-PTEN-Chelation 삼중 메커니즘을 통한 환경 스트레스 대응형 기능성 원료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단순 항산화를 넘어 미세먼지·중금속 등 복합 환경 스트레스 요인에 대응하는 ‘환경 방어형 스킨케어 기술’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이 ‘안티폴루션’과 ‘이너뷰티’로 확장되는 트렌드와 맞물려 K-뷰티 원료의 차세대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엘파운더는 앞서 ‘미세먼지 유도 탈모 억제 조성물’ 연구를 통해 황칠나무 열매의 생리활성을 모발 분야에 적용한 바 있다. 이번 특허를 통해 피부 주름·미백 영역까지 효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자복 대표는 “황칠나무 열매는 자생식물 자원 중에서도 생리 기능이 가장 강력한 부위로 꼽힌다”라며 “이번 특허 등록은 자연 유래 물질이 피부 세포 내 단백질 경로에 직접 작용하는 과학적 원리를 정밀하게 규명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성물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넘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의 확장 가능성도 충분하며, 자생 천연자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파운더는 이번 특허 기술을 토대로 피부 진정·주름·미백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임상 검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제화장품원료명칭(INCI) 등록 확인과 글로벌 원료 인증을 추진해 K-뷰티 기능성 소재의 세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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