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스타벅스, 다논, 프릴의 공통점은?

국내 FMCG 시장 분야별 라이징 톱 브랜드 선정
칸타 월드패널, 국내 일용소비재 시장 분석 발표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9-07-03 12: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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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비비고, 스타벅스, 다논, 프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식품, 음료, 유제품, 생활용품 각 분야별 라이징 톱 브랜드다. 5,000가구의 실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글로벌 최대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한국오피스 대표 오세현)가 국내 FMCG(일용소비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택을 분석해 분야별로 성장률이 두드러진 톱3 라이징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월드패널의 소비자접점(CRP:Consumer Reach Point) 지표를 활용, 2017년 대비 2018년 성장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소비자접점 지표는 한 해 동안 특정 브랜드를 구매한 가구를 나타내는 구매경험률과 해당 가구의 브랜드 선택 횟수를 종합하여 만든 지수이다.


오세현 대표는 “유통 환경과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환경 등의 변화로 한국 FMCG 시장의 변화 발전도 매우 빠르고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더 나은 위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들과 비교한 자사의 위치를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칸타 월드패널이 자체 가구패널 5,000가구의 실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국내 FMCG 시장 분야별 톱3 라이징 브랜드는 ▲ 식품 분야 ‘비비고, 짜파게티, 햇반’ ▲ 음료 분야 ‘스타벅스, 바리스타, 덴마크’ ▲ 유제품 분야 ‘다논, 엔요, 굿모닝우유’ ▲ 생활용품 분야 ‘프릴, 가그린, 메디안’ 등이다.


생활용품 분야에서 주방세제 프릴은 온라인 유통 강화를 통해 높은 CRP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그린은 배우 박보영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TV 광고로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라이징 브랜드 2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이 3위를 이었다.


한편 국내 식품 분야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는 오뚜기, 백설, 청정원, 동원, 진라면 순이었다. 유제품 시장에서는 맛있는우유, 서울우유, 윌, 소와나무, 야쿠르트 순으로 1위에서 5위까지 기록했다.


음료 분야에서 국내 소비자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맥심,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제주삼다수, 델몬트 순이었다. 생활용품 분야에서 소비자 선택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페리오, 샤프론, 2080, 다우니, 피죤 순으로 차지했다.


이 중 국내 생활용품 시장은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대용량 상품 구비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CRP는 감소하는 추세다. 고농축 섬유유연제 주요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자리잡은 가운데 성장하는 브랜드 중에는 구강청결제 브랜드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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