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화장품 시장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호주 화장품 시장이 ‘클린 뷰티’에서 성분의 임상 근거와 표기 투명성을 요구하는 ‘클리어 뷰티(Clear Beauty)’로 소비 기준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6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호주편’에 따르면, 유통 채널에서는 메카(Mecca)어도어 뷰티(Adore Beauty)세포라(Sephora) 3강 구도 속에서 체험형 매장 경쟁이 격화되는 한편, 선크림 신뢰 논란과 포장재 규제 강화 등 새로운 이슈가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호주 화장품 시장, 메이크업이 견인 호주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크업 부문이 최근 3년간 연평균 3.9% 성장률로 전체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그중 베이스 메이크업(5.3%)과 아이 메이크업3.9%) 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스킨케어 부문은 연평균 3.2% 성장했고, 자외선 차단 제품(5.4%)과 영유아 제품(4.6%)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뷰티테크(1.5%)와 퍼스널케어(1.8%)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입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5년 하반기 호주의 화장품 수입시장 규모는 상반기 대비 스킨/메이크업 부문 26.2%, 퍼스널케어 부문 13.0%, 기타 부문 9.8% 증가했다. 한국은 스킨/메이크업 기타 품목에서 17.0% 점유율로 수입국 2위에 올랐고, 립 메이크업(13.2%)아이 메이크업(10.0%) 등 주요 메이크업 품목에서도 점유율을 확보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지 소비자, 성분 표기부터 확인 현지 전문가인 줄리크 인터내셔널(Jurlique International)의 에민 왓슨(Emine Watson) 헤드 오브 컨슈머 마케팅은 “지난 3년간 호주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소비자 눈높이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이라며, “성분 표기의 투명성과 환경적 영향까지 명확히 밝히는 클리어 뷰티 개념이 실질적인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레티놀나이아신아마이드세라마이드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성분에 대한 이해도가 일반 소비자 수준에서도 높아졌으며, 클렌저모이스처라이저선크림의 3단계 미니멀 루틴이 주류로 떠올랐다. 메카·어도어 뷰티·세포라 3강 구도 호주 화장품 유통은 메카·어도어 뷰티·세포라 세 채널이 주도한다. 메카는 시장 점유율이 약 30%, 연 매출 12억 호주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압도적 1위 채널로, 브랜드 트래킹 기업 트랙슈트(Tracksuit)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72%를 기록해 세포라(68%)를 앞섰다. 헤일리 비어(Hailey Bieber)의 스킨케어 브랜드 로드(Rhode)가 2026년 2월 메카를 통해 호주에 독점 론칭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어도어 뷰티는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매장 확장으로 전환하며 옴니채널 사업자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억 1,190만 호주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성장했다. 멜버른 첫 매장을 시작으로 반년 만에 10개 매장을 추가해 현재 총 18개 매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매장에는 없는 제품까지 탐색할 수 있는 ‘엔드리스 아일(Endless Aisle)’ 디지털 키오스크를 설치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하나의 쇼핑 경험으로 연결했다. 체험형 마케팅, K뷰티 성장 이끌어 호주에서 K뷰티 확산을 주도하는 또 다른 축은 체험형 마케팅이다. 호주 최대 K뷰티와 J뷰티 전문 유통기업 ‘W cosmetics’는 올해 초 시드니에서 대규모 뷰티 페스티벌 ‘월드 오브 W(World of W)’를 개최했다. 닥터지, 메디큐브, 토리든, VT코스메틱스, 클리오, 어뮤즈 등 25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소비자는 제품 체험과 샘플링, 맞춤형 상담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했다. 단순 판매보다 경험을 우선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호주 소비자가 이 같은 행사에서 적극 반응하는 이유는 화장품 구매 특성 때문이다. 피부 적합성과 성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는 직접 테스트와 전문가 상담을 거쳐야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K뷰티의 복잡한 스키케어 루틴과 기능성 성분 역시 체험과 설명이 함께 제공될 때 구매 전환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팝업에서 전국 유통까지 W Cosmetics는 뷰티 페스티벌에 앞서 호주 대표 백화점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전문 뷰티 어드바이저가 소비자의 피부 고민에 맞춘 루틴을 제안했고, 온라인몰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연결하는 판매 구조를 구축했다. 실제로 한국 브랜드 라운드랩은 팝업 운영 이후 호주 전역 50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하며 체험형 진출 모델의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SNS에서도 ‘광고’보다 ‘검증’ 디지털 마케팅 환경 역시 변화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채널 ‘Nikkia Joy’는 자연광 환경에서 제품 지속력과 피부 표현을 검증하는 콘텐츠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조회수 상위 콘텐츠 역시 메이크업 튜토리얼보다 실제 사용 후기와 성능 검증, 스킨케어 리뷰가 주를 이루며 ‘필터 없는 리뷰’가 새로운 콘텐츠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K뷰티, 이제는 경험을 수출해야 호주 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 보고서는 2026년부터 2033년까지 호주 K뷰티 시장이 연평균 1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 동력은 성분 중심 스킨케어와 멀티스텝 루틴에 대한 관심이다. 국내 기업들에게 중요한 점은 시장 진입 방식의 변화다. 온라인몰 입점만으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만큼 체험행사, 팝업스토어, 디지털 키오스크, 전문가 상담, 로열티 프로그램을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기능성 성분과 루틴 중심의 K뷰티 강점은 호주 소비자의 구매 방식과 높은 궁합을 보이고 있다. 호주 시장은 이제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K뷰티 역시 ‘좋은 제품’을 넘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화장품 시장 4대 이슈 호주 식품의약품청(TGA)는 2026년 3월 선크림 규제 개선을 위한 공개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초이스 조사에서 다수 제품이 표시된 SPF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이른바 ‘선스크린 게이트’ 이후 나온 조치로, SPF 라벨 표기 방식 개편과 시험기관 인증 의무화 등이 검토되고 있다. 포장재 분야에서는 환경부 장관 회의가 자율 기반 공동 규제 모델을 의무화된 확대 생산자 책임(EPR) 제도로 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재활용 원료 최소 함량 기준과 재활용 가능성 라벨링 도입이 검토되고 있어, 화장품 업계의 포장 재설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규제도 강화됐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협찬 사실을 은폐한 업체에 첫 금전 제재를 부과하며, 협찬 공개 의무가 권고에서 처벌 대상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 밖에 뉴사우스웨일스주 환경보호청(NSW EPA)이 마이크로비즈 함유 제품 9종에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미세플라스틱 규제도 확대되는 추세다. 호주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 화장품 수출 기업에 대해 TGA 등록 요건과 성분 검증 자료 확보, 지속가능 패키징 대응, 인플루언서 협찬 공개 표기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13일 개막한 '2026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현장. [라스베이거스=화장품 전문지 공동취재단]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K뷰티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쇼케이스가 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6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현장은 북미 시장 확대를 모색하는 한국 뷰티 기업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탈리아 볼로냐,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로 꼽히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250여 개사가 집결했다. 전 세계 1000여 개 참가사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K뷰티는 차세대 성분을 앞세운 완제품부터 패키징과 제조설비, 유통까지 뷰티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며 북미 시장에서 제품‧기술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 해외 기업 부스들은 성분명을 패키지 전면에 크게 배치하고 피부 고민별 효능을 강조한 제품이 주를 이뤘다. 간결한 패키지와 성분 중심의 제품명, 세분화한 라인업만 보면 한국 제품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K뷰티의 특성과 맞아떨어지는 변화다. 2026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현장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 뷰티 기업이 250개 사 이상 참가했다. 지난해 약 190개 사가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완제품 브랜드부터 부자재 공급사까지 한국 기업의 참여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회장 김승중)와 코이코(KOECO, 대표이사 조완수)가 지원한 기업만 총 105개 사에 달한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스킨케어 14개 사, 헤어케어 1개 사, 코스모팩 1개 사 등 16개 사로 한국공동관을 구성했다. 코이코는 독립부스와 한국공동관 67개 사,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8개 사, 강남구‧한국무역협회 6개 사,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8개 사 등 총 89개 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국내 뷰티 브랜드 300여 개를 해외로 유통하는 플랫폼 기업 ‘어미티(Amity)’는 이번 전시에 처음 참가해 북미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섰다. 어미티 관계자는 “전시회 첫 참가라 생소했던 신청 단계부터 현장 운영 노하우까지 코이코로부터 세세하게 안내받아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시장에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화윤설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 부스를 꾸리고 직접 바이어 맞이에 나섰다. JM솔루션은 지난해 전시에서 거둔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기존 바이어들과의 관계를 공고히 했고, 르베라쥬는 지난해 코스모프로프 마이애미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 첫 미국 전시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를 택하며 현지 영업망 확장에 속도를 냈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가 운영한 한국공동관에서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이 상담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기술 경쟁력은 글로벌 뷰티 트렌드 쇼케이스인 ‘코스모트렌드(CosmoTrends)’에서도 확인됐다. 코스모프로프의 파트너사이자 글로벌 트렌드 분석 기업인 뷰티스트림즈가 선정한 올해 전시의 다섯 가지 트렌드(△NAD+ 기반 스킨 △롱제비티 △선케어 △두피‧헤어케어 △콜라겐 적용) 전 부문에 K뷰티가 이름을 올렸다. 코스모트렌드에 선정된 한국 제품들 코스모트렌드에 선정된 23개 제품 중에 한국 제품이 10개나 됐다. 또한, 혁신 제품을 가리는 ‘2026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북미 어워즈’에서도 한국 기업의 성과가 이어졌다. 전체 결선작 24개 중 7개가 한국 제품(29.2%)이었으며, 향수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에 진출했다. 한국관 부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유통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한의학 원료 기반의 스킨케어 브랜드 편간율, 향 중심 생활용품 브랜드 나드‧부케가르니를 운영하는 브리드비인터내셔널은 편강율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북미 지역 벤더 발굴에 나섰다. ‘에이지투웨니스(AGE20’S)’ 에센스 팩트를 내세워 미국 주류 유통망 진입을 노리는 애경산업 관계자는 “첫날 오전엔 브랜드 오너 중심의 탐색전 성격이 강했지만, 오후부터 본격적인 유통 바이어들의 방문이 늘었다”며, “한국 기업들이 일정 구역에 공동관 형태로 모여 있어 바이어들의 주목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유리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 K뷰티 유통을 담당하는 실리콘투 미국 법인 스타일코리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신규 고객과 바이어를 만났다. 스타일코리안 측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가와 지역마다 시장 특성이 다른 만큼 현지에서 바이어를 직접 상대하는 유통사의 의견을 브랜드사도 세밀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비타 김성수 명예회장(가운데)과 북미 코스모프로프 관계자들 코비타 김성수 명예회장은 “한국 부스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데다 독립부스까지 더하면 현장에서 체감하는 영향력은 그 이상”이라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이 우리 기업들에게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도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단순한 규모의 경쟁을 넘어 차세대 성분과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까다로운 바이어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며, “K뷰티가 확실한 질적 성장을 이뤄냈음을 현지 시장에 완벽히 증명해낸 자리”라고 강조했다.
[CMN 심재영 기자] 비건‧클린뷰티 전문 전시회 ‘비건‧클린뷰티페어’가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 D홀 전관에서 개막했다. 1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아 비건 화장품과 클린뷰티 제품을 비롯해 친환경 패키지, 지속 가능 소재, 화장품 원료 등 뷰티 산업 전반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300여 업체, 350개 부스가 참가한 이번 전시는 미국, 캐나다, 홍콩, 루마니아, 케냐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주요 리테일 바이어가 참가해 출품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바이어를 포함해 약 3만 명이 방문해 비건‧클린뷰티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는 비건‧클린뷰티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품의 성분과 효능을 넘어 생산 과정과 패키징, 원료의 지속가능성까지 소비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들 역시 ESG 경영과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번 전시는 이런 산업 변화에 맞춰 기업과 바이어, 소비자가 함께 최신 시장 흐름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전문 전시회로 마련됐다. 참가기업들은 국내외 유통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해와 바이어들은 K뷰티와 비건‧클린뷰티 제품의 글로벌 시장성과 유통 가능성을 중심으로 참가기업과 상담을 이어갔다.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전시 기간에는 산업 관계자와 브랜드 실무자를 위한 전문 세미나도 3일간 운영된다. 첫째 날인 16일에는 국가별 화장품 수출 인증 전략을 비롯해 미국 MoCRA 규정과 유럽 CPNP 규정, EU 포장재 규제(PPWR)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규제와 인증 정보를 다뤘고, 비건 화장품 원료를 활용한 제품 차별화 전략도 소개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뷰티 시장 분석, 미국과 유럽 시장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 브랜드 성장 사례와 제조 파트너 선택 노하우 등 실무 중심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비건 라이프스타일과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마련돼 산업 관계자는 물론,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세미나는 전시 입장객이라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비건‧클린뷰티 어워즈’ 수상 제품 쇼케이스도 운영됐다. 전문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워즈는 우수한 비건‧클린뷰티 제품을 발굴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 결과, 스킨큐어가 ‘산다화 비타민씨 화이트닝 에센스’로 최고상인 다이아몬드 라벨 비건 부문상을, ‘산다화 더블 이펙트 안티 링클 세럼’으로 실버 라벨상을 받은 것을 비롯, 데저트프리가 ‘캑타이드 아쿠아젤 퍼스트 세럼’으로 골드 라벨 비건 부문상을, ‘캑타이드 글로우씨 세럼’, ‘캑타이드 더블 리페어 세럼’, ‘캑타이드 배리어 선크림’으로 실버 라벨상을 받았다. 자세한 수상 결과는 비건‧클린뷰티페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에게 캇예스 비건 젤리 등 경품을 증정하며, 현장 입장권 구매 관람객을 대상으로 3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소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집플랜츠와 플랜팁이 함께 하는 ‘공병 화분 이벤트’는 사용한 화장품 공병을 새로운 화분으로 재탄생시키는 체험을 진행했다. 한국피부컨설팅센터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맞춤형 화장품 조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로마 인사이트 카드를 활용해 개인의 감정과 신체 상태를 살펴보고, 이에 맞는 향과 오일을 직접 블렌딩해 자신만의 바디오일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비건‧클린뷰티페어는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국내외 시장과 연결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일반 관람객에게는 비건‧클린뷰티와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제품 전시뿐 아니라 세미나와 어워즈,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비건‧클린뷰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건‧클린뷰티페어는 7월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은 현장에서 입장권(1만 원)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으며, 바이어는 명함을 제출하고 유관 업계 종사자 여부를 확인받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CMN 심재영 기자] 중국 소비시장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을 비롯한 주요 소비재 시장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급성장하며 현지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이런 가운데 K뷰티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품질‧가격 경쟁을 넘어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가 최근 발간한 ‘중국 5대 소비재별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K뷰티는 중국 소비재 수출액 중 3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로컬 브랜드의 프리미엄 시장 잠식 속도가 빨라지면서 ‘독보적인 차별화’가 생존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KOTRA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경기 둔화와 부동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티에이징 및 천연 유기농 화장품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제 스마트화, 간편화, 그리고 자신에게 딱 맞는 기능성 맞춤형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힘입은 중국 로컬 기업들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기술력,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강력한 브랜드 경험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한국 기업들은 더 이상 가격이나 품질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려운 구조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KOTRA는 K뷰티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차별화’를 거듭 강조했다. 먼저 독보적인 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정밀하게 타격해야 한다. 또한 Z세대를 겨냥한 디자인과 브랜드 스토리는 필수 요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도 시급하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SNS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KOTRA 측은 “가격과 품질 경쟁에 더해 디자인과 브랜드 마케팅의 차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시장은 연령, 소득, 지역별로 수요가 극도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차별화 포인트가 중국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확실히 각인될 수 있도록 K소비재 마케팅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건‧클린뷰티 최신 제품‧트렌드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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