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장품 시장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세계 화장품 종주국으로 불리는 프랑스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단순히 제품력을 경쟁하던 시대를 지나 데이터 기반 개인화, 과학적 검증, 감각 경험, 그리고 지속가능성 규제 대응이 시장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K뷰티 역시 프랑스에서 더 이상 ‘이국적인 트렌드’가 아닌 실질적인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동시에 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현지화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 따르면, 프랑스 뷰티 시장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데이터와 진정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데이터가 바꾸는 프랑스 뷰티 프랑스 화장품 시장은 2024년~2026년 연평균 2.3%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메이크업 부문은 3.1% 성장하며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과 내추럴 메이크업 제품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스킨케어와 선케어 시장도 안정적인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 최근 프랑스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 기반 소비’다. 과거 브랜드 명성과 감성적 마케팅이 구매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피부 상태와 성분,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 정보가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AI 피부 진단 기술과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구매 전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프랑스 뷰티 시장에서 틱톡샵을 필두로 한 소셜커머스가 단순한 보조 채널을 넘어 실질적인 판매 유통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3월 프랑스에 정식 론칭한 틱톡샵은 6개월만에 입점 셀러 수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동기간 3배 가량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목할 점은 프랑스 Z세대의 까다로운 소비 태도다. 아르노 카바니 틱톡 프랑스‧남유럽 총괄은 “팔로워 규모가 더 이상 전환의 핵심 변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콘텐츠 자체의 매력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가 새로운 핵심 마케팅 자산으로 부상했음을 시사했다. 뷰티 유통, 오프라인 70%‧온라인 30% 프랑스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70%가 약국, 퍼퓨머리,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발생한다. 반면, 온라인 비중은 약 30% 수준이지만 연간 10% 이상 성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18~35세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프랑스 소비자의 구매 여정은 온라인 탐색과 오프라인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형태다. 따라서 브랜드들은 어느 한 채널에 집중하기보다 디지털 마케팅과 체험 중심 유통을 동시에 운영해야 한다. 프랑스 시장 진입을 노리는 브랜드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문화적 예외’를 간과하는 것이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마케팅보다 전문가의 조언, 그리고 제조 공정의 투명성에 훨씬 더 큰 무게를 둔다. 특히 헤어케어 브랜드의 경우, 살롱 채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랑스에서는 전문가가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신뢰가 소비자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 ‘프로가 선택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곧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담은 제품이라도 해당 분야 전문가가 직접 사용하고 추천해야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살롱이나 약국 채널에서의 전문성 입증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성분 안전성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 EU의 공식 인증을 확보하는 것은 유통망 진입을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이다. K뷰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 프랑스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조차 한국 브랜드를 중용한 경쟁 상대로 인식할 정도다. K뷰티가 프랑스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이유는 혁신성,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세 가지 강점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 브랜드들은 기존 프랑스 대형 브랜드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며 젊은 소비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K뷰티는 더 이상 저가 제품이 아닌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카테고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장벽도 존재한다. 여전히 일부 소비자는 한국산 제품을 중국산과 혼동하며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유럽 인증 확보와 규제 준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유럽 인증은 유통업체와 약국,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의 근거가 되며 시장 진입의 전체 조건으로 작용한다. 프랑스인이 원하는 것은 ‘향기’‧‘신뢰’ 프랑스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단순한 효능만이 아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프랑스 브랜드들이 의외로 향기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가 향임에도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K뷰티 브랜드가 향기 경험을 설계하고 감성적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제품과 트래블 사이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 소비자는 실용성을 중시하면서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포맷을 원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프랑스 특유의 ‘문화적 예외’를 이해하는 일이다. 프랑스 소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보다 전문성, 진정성, 과학적 근거를 선호한다. 성분의 출처와 제조 공정에 대한 투명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약국과 전문가의 조언에 높은 신뢰를 보낸다. 또한, 프랑스 소비자들은 기존의 로컬 제품이 충족하지 못하는 새로운 니즈로 ‘감각 마케팅’과 ‘이너 뷰티’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향기 경험은 소비자가 제품을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프랑스 브랜드들이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동시에 프리미엄화되고 있는 향수 시장과 식품‧식이 보충제 규제 체계와 맞물린 이너뷰티 시장으로의 포트폴링 확장이 필요하다. 규제 대응이 곧 경쟁력 2026년 프랑스 화장품 시장의 최대 이슈는 규제 강화다. EU 포장재폐기물규정(PPWR)과 프랑스 산업용 포장재 EPR 제도가 동시에 시행되면서 수출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PPWR은 2026년 8월 12일 일반 적용되며, 포장재를 재활용성에 따라 A~E 등급으로 분류한다. 2030년부터 D·E등급에 해당하는 포장재는 EU 시장에 출시할 수 없게 된다. 메탈릭 코팅 용기·에어리스 펌프·복합 캡 등 K뷰티에서 널리 쓰이는 프리미엄 패키징 상당수가 D·E등급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포장재 전수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프랑스는 산업용 포장재까지 확대 생산자 책임(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제도를 신설해 2026년 7월부터 친환경 분담금 납부 의무를 적용하고 있다. 현지 법인 여부와 무관하게 산업용 포장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도 생산자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여기에 PFAS 함유 제품 금지, CMR 성분 규제 강화, 향료 알레르겐 표시 확대 등 환경‧안전 관련 규제가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특히 향료 알레르겐 표시 대상이 기존 26종에서 82종으로 확대되면서 향수와 향료 기반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공급망 관리와 라벨링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규제 변화는 프랑스뿐 아니라 EU 전 회원국 시장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출 기업들의 대응 범위도 자연히 넓어지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프랑스는 포장재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K뷰티 기업에 실질적인 비용과 구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프랑스 PPWR은 현지 법인 규모와 무관하게 수출 기업에도 직접 적용되는 만큼 두 제도를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K뷰티 기업들을 위한 조언 프랑스 시장은 단순히 유럽 최대 화장품 시장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의 가장 엄격한 규제가 공존하는 시장이다. 따라서 프랑스에서의 성공은 곧 글로벌 경쟁력의 검증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프랑스 뷰티 시장은 ‘제품’이 아니라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 데이터 기반 효능, 환경 규제 대응, 그리고 감성적 경험까지 모두 갖춘 브랜드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K뷰티가 프랑스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성분 기술력에 유럽 수준의 인증 체계와 향기 경험, 그리고 프랑스 소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전문성과 진정성을 더해야 한다. 데이터와 감성이 결합된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누가 먼저 현지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프랑스 시장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프랑스 시장에서의 성공은 곧 글로벌 경쟁력의 검증을 의미한다. 성숙하고 까다로운 이 시장에서 브랜드의 진정성을 입증하고, 전문성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MN 심재영 기자]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지난 6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70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대의원 450여 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으며,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허명 여성단체연합회장, 오정순·하종순·강경남 고문 등 다수의 내외빈이 자리를 빛냈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이선심 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4월과 5월, 전국 지회·지부에서 일제히 총회가 열려 경선을 치르거나 연임이 확정되는 등 상당수의 새로운 리더들이 선출됐다”며 “이들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대한미용사회를 중앙회와 협력해 무궁한 발전으로 이끌어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용실 요금은 수년 전 대비 30~40% 인상됐지만 역설적으로 수익은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전국 지회·지부의 재정 악화와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생존 위기를 짚었다. 그는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코바메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각 지회·지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세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K뷰티가 국가 브랜드로 성장한 것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온 미용인들의 기술과 창의성, 그리고 노력의 결과”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미용업계의 심화 되는 구인난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와의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과 허명 여성단체연합회장도 차례로 단상에 올라 70년 역사를 이어온 대한미용사회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1부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서울시장 표창이 차례로 수여됐으며, 지난 OMC 아시아컵 개최에 기여한 위원장 및 공로자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아울러 미용회보에 20년 이상 광고를 게재해온 장기 광고주인 뷰티플러스 이주희 대표와 비엠케어 변명애 대표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돼 대의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후 2부에서는 2025년도 결산 보고 및 2026년도 사업계획·예산안 심의가 진행해 59억 원 규모의 2025년 결산안과 41억 원 규모의 2026년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2025년 결산에서는 일반회계 초과 지출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상급 회비를 기준으로 한 예산 편성 특성상 확대 편성이 불가한 상황에서 부득이한 법률 비용 지출 등이 원인으로 설명됐다. 감사보고에서는 전반적으로 적정 집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소모성 지출 절감을 위한 정밀한 예산 수립과 교육원 예산 차입 지출 해소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코바메리 정관 일부 개정안도 처리됐으며, 법인이 공여하는 이익의 수혜자가 목적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 조항이 신설됐다. 기타 토의에서는 비회원 대책에 관한 질의가 나왔고, 이선심 중앙회장은 “미용업 종사자 전원에 대해 면허 갱신 교육 등 직무교육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심 중앙회장은 총회를 마무리하며 “사업 이익금을 투명하게 처리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5대 소비재 품목별 중점·연계 무역관 체계 운영현황 [자료=코트라] 5대 소비재 품목별 중점·연계 무역관 체계 운영현황 [자료=코트라] [CMN 심재영 기자] 유럽 시장이 신수출 성장산업 전초기지로 주목받으면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가 유럽 시장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특히 유럽을 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수출 전초기지로 삼아 수출 30% 증대를 목표로 K뷰티의 현지 유통망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지난 1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강경성 사장 주재로 유럽지역 24개 무역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유럽 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K소비재 수출 확대 ▲유럽 제조 혁신 분야 협력 기회 활용 ▲전력기기‧방산‧의약품 등 고성장 분야 진출 지원 ▲지역별 기회요인 틈새 공략 ▲5극 3특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하고 실행키로 했다. 유럽은 2025년 기준 중국‧북미에 이어 식품, 화장품, 의약품, 패션, 생활용품 등 핵심 소비재 품목 수출 3위(84억 달러, +18%)를 기록했으며, 특히 팬데믹 이후 최근 3년간 K콘텐츠가 확산되며 급상승하는 추세다. 2026년 들어서도 유럽으로의 소비재 수출은 2월 7월 9천만 달러에서 4월 10억 9천만 달러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소비재 수출 1위 시장을 기록하고 있다. 폴란드는 우리나라 10대 화장품 수출국 중 2024년에 162%, 2025년 112% 증가하며 2년 연속 전년 대비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화장품 종주국으로 불리는 프랑스로도 2025년 화장품 수출이 전년대비 73%나 급증해 1억 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다. 코트라는 유럽을 K소비재 수출 전초기지로 보고, 5대 소비재 품목별로 중점 7개소‧연계 무역관 30개소를 지정해 전시 상담회 및 쇼케이스를 공동 추진하고 바이어도 협력 유치하기로 했다. 소비재 수출 30% 증대를 목표로 K콘텐츠와 연계한 K푸드 현장 마케팅, K뷰티의 현지 유통망 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마드리드‧런던 등 한류 팬덤이 두터운 지역에 ‘K뷰티 수출 붐업 주간’(6~7월)을 운영하고, K팝 콘서트 등 한류 이벤트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소비자 접점과 바이어 상담 기회를 동시에 확대키로 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유럽은 주력 시장 가치에 수출 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인증, 규제 등이 강한 편이지만 그만큼 유럽 진출에 성공하면 타시장 진출에 유리한 실적으로 작용하는 이점도 크다”며, “K소비재, 의약품, 전력기기, 방산 수출부터 첨단산업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미국 센추리시티점 외부 전경 [사진 제공=CJ올리브영] [CMN 심재영 기자] CJ올리브영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두 번째 매장인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Century City)’을 성공적으로 개점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 역시 새벽부터 ‘오픈런’이 이어지며 쇼핑몰 거물 안에 100m 넘는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높았다. 면적 250㎡(약 76평) 규모의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은 로스앤젤레스(LA)의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Westfield) 센추리시티에 입점했다.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부촌인 베벌리힐스와 럭셔리 쇼핑거리인 로데오드라이브(Rodeo Drive)에서 차로 5~10분 거리이고, 반경 10km 안에 벨에어(Bel Air), 브렌트우드(Brentwood), 웨스트우드(Westwood) 같은 고급 주거지역이 있는 프리미엄 상권이다. 개점 행사에는 센추리시티점을 준비한 올리브영 임직원이 함께했다. 사울 마르티네즈(Saul Martinez) 점장은 “LA의 프리미엄 상권에 연 매장인 만큼 올리브영을 알던 고객 뿐만 아니라 어떤 브랜드인지 호기심을 갖고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이 많을 텐데, 모든 매장 구성원들이 올리브영을 대표하나는 생각으로 K뷰티를 학습하면서 개점을 준비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리브영 미국 센추리시티점 내부 전경 [사진 제공=CJ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은 K스킨케어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표준매장 대비 스킨케어 상품 매대를 1.5배 규모로 조성했다. 트렌디한 세럼과 에센스를 소개하는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THE BOOST & GLOW BAR)’, 인기 토너 패드와 선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더 프렙 바(THE PREP BAR)’, 한국 뷰티 소비자들이 널리 사용하는 홈케어 스킨케어 기술을 소개하는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도 운영한다.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스킨 스캔(SKIN SCAN)’ 서비스를 통해 피부 고민을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도 추천해 준다. 이달 26일까지 센추리시티점은 구매 금액별 추가 할인과 올리브영 전용 토트백 증정 등 개점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올리브영에 멤버십 회원을 위한 혜택을 단순 할인을 넘어서 체험형 서비스와 제휴 이벤트로 다양하게 확장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회원 대상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해 ‘올리브영 팬덤’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매장 운영, 상품 큐레이션, 프로모션 등을 미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지화해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으로 올리브영은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O.Y Members)’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과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OLIVE YOUNG US)’의 입점 브랜드 및 상품 수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CMN 심재영 기자]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화장품 및 생활용품 기업들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거대한 벽이 있다. 바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제조소 등록(Drug Establishment Registration)’이다. 한국에서는 일반 화장품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이 미국에서는 ‘의약품’으로 취급받기 때문이다. 복잡한 영문 전산 시스템과 까다로운 규제, 매년 부과되는 수수료 부담까지 더해져 중소기업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다. 글로벌표준인증원(GSC)은 국내 기업들의 미국 수출 물꼬를 트기 위해 ‘FDA OTC 제조소 등록 컨설팅 지원 사업’을 전격 시행한다고 밝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규제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글로벌표준인증원 전재금 대표를 만나 이번 지원 사업의 취지와 미국 진출을 위해 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에 대해 들어봤다. Q.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기업들이 왜 ‘의약품 제조소’ 등록을 해야 하나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과 한국의 제품 분류 체계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화장품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제품 중 상당수가 미국에서는 OTC(Over-the-Counter, 비처방 의약품)로 규제됩니다. 대표적으로 자외선차단제(선크림), 살리실산이나 과산화벤조일이 함유된 여드름 케어 제품, 비듬 샴푸, 불소 치약, 손소독제 등이 모두 OTC 품목에 해당합니다. 이런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판매하려면, 제조 시설을 FDA에 의약품 제조소로 등록(Establishment Registration)하고 제품을 등재(Drug Listing) 해야만 합니다. 즉, 순수 화장품은 화장품 규제법(MoCRA)에 따라 시설 등록을 해야 하지만, OTC 품목을 다룬다면 ‘의약품 규제’를 적용받게 되는 것입니다. Q. 등록 절차는 어떻게 되며, 비용 측면에서 기업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시설 식별을 위한 DUNS 번호와 FEI 번호를 취득해야 하고, 외국 제조소를 대신해 FDA와 상시 소통할 미국 대리인(U.S. Agent)을 지정해야 합니다. 이후 eDRLS(전자 등록·등재 시스템)를 통해 SPL 형식으로 제조소를 등록하고, 매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연간 갱신을 진행해야 합니다. 정보 변경 시 30일 이내에 갱신해야 하는 규정도 있습니다. 특히 비용 부분에서 OMUFA(의약품 사용자 수수료법) 시설 수수료를 반드시 예산에 반영해야 합니다. FY2026 기준으로 일반 제조소(MDF)는 19,188달러, 위탁제조시설(CMO)은 12,792달러에 달합니다. 참고로 FY2026 수수료 납부 기한은 지난 6월 1일로 마감되었습니다. 국내외 시설 모두 부과 대상이며, 원료(API)만 제조하는 시설은 면제되는데 이 부분을 혼동하는 기업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이번에 글로벌표준인증원이 주관하는 컨설팅 지원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나요? A. 미국으로 OTC 제품을 수출하려면 제조 시설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인 CGMP(21 CFR Part 211)를 준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FDA의 까다로운 현장 실사(Inspection) 대상이 되는데, 실사에서 미흡 사항을 뜻하는 ‘Form 483’을 받게 되면 통관 보류나 수입 경보(Import Alert) 처분을 받아 수출길이 막힐 수 있습니다. 사전 점검이 성패를 가르는 이유입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진출 단계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이제 막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은 선크림, 여드름 제품 등 OTC 품목의 첫 등록과 초기 실사 대비를 밀착 지원합니다. 이미 진출한 기업은 21 CFR Part 211 기준에 맞춘 Gap 분석은 물론, 美 FDA 전직 실사관(Inspector)을 초빙해 실제와 동일한 모의 실사(Mock Inspection)를 진행합니다. 현장 실사 전에 미흡 사항을 완벽히 진단하고 보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Q. 어떤 기업들이 신청하면 유리한가요? 신청 방법도 궁금합니다. A. 자외선차단제, 여드름 케어, 손소독제 등OTC 품목을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기업, 제조소 등록 후 FDA 현장 실사를 앞두고 있는 기업, 혹은 과거 FDA 실사 이후 대응과 사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은 총 25개사를 선발하며, 6,000만 원 규모의 지원금(기업 자부담금 25%)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신청은 지난 3월 13일부터 화장품산업정보포털(allcos)을 통해 온라인 모집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진출이라는 큰 관문을 시행착오 없이, 가장 확실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글로벌표준인증원이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 글로벌표준인증원(GSC) 지원 사업 신청 안내 모집 규모: 25개사 신청 기간: 2026. 3. 13.(금) ~ 상시 모집(별도 공지 시까지) 지원 금액: 6,000만 원(기업 자부담금 25%) 신청 방법: 화장품산업정보포털 온라인 접수 관련 문의: 글로벌표준인증원(010-8030-4266 / operation@gsc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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