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미래 - CONNECT [CMN 심재영 기자] 27년 전,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전문 미디어로 첫 발을 내디딘 CMN은 화장품이 명실상부한 산업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날 글로벌 3강으로 도약할 때까지 그 모든 순간을 현장에서 함께 기록해왔다. 창간 27주년을 맞은 지금, K뷰티는 또 한 번의 결정적 변곡점에 서 있다. ‘한류 열풍의 수혜 산업’이라는 수식어를 훌쩍 넘어 글로벌 뷰티 산업의 기준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 주역으로 우뚝 선 것이다. CMN은 창간 27주년을 맞아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하나의 키워드로 ‘CONNECT’를 제시한다. K뷰티의 성장은 곧 ‘연결’의 역사였다. 기술이 소비자와 연결되고, 브랜드가 세계와 연결되고, 산업이 가치와 연결될 때 K뷰티는 비로소 진화해왔다. CMN은 이 세 가지 연결의 축?Tech-Connect, Global-Connect, Value-Connect-을 중심으로 K뷰티의 오늘을 심층 진단하고 내일을 조망한다. 이 세 가지 연결이 유기적으로 맞물리고, 상호 작용을 할 때, K뷰티는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글로벌 뷰티 산업의 항구적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CMN은 27년 전 그랬듯, 앞으로도 변함없이 산업의 목격자이자 기록자이며,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이다. AI 생성 이미지 Tech-Connect Tech-Connect는 ‘피부와 기술의 빈틈없는 결합’을 가리킨다. 이제 화장품은 더 이상 액체나 크림의 형태에 머물지 않는다. AI 기반의 초개인화 진단 서비스와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Tech-Connect의 핵심은 ‘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다. 아울러 ‘AI 기반 트렌드 분석’과 ‘시장 대응 속도’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히트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큰 비결로 꼽힌다. 국내 주요 플랫폼의 리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성분과 사용감을 제품화하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개발 방식은 K뷰티 인디 브랜드의 공통 DNA로 자리잡았다. Global-Connect Global-Connect는 ‘로컬을 넘어 세계로 흐르는 K뷰티’를 의미한다. K뷰티의 영토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중동 시장까지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 단순히 수출 실적을 높이는 것을 넘어 현지 문화와 가치관에 공감하며 ‘정서적 연결’을 시도하는 브랜드들이 승기를 잡고 있다. 최근 K뷰티 산업의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는 수출 구조의 재편이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지난 3년간 수출 구조가 중국 중심에서 미국, 유럽, 아세안 지역으로 다변화되면서 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Value-Connect Value-Connect는 K뷰티가 지속가능성?다양성?웰니스라는 시대적 가치와 연결되며 단순한 산업을 넘어 사회적 의미를 획득해가는 과정이다. 클린뷰티, 지속 가능성, 성분 투명성, 다양성 포용 등 2026년 뷰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는 제품의 성능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관’이다. 2026년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의 효능을 넘어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환경적 책임을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내재화하고 있다.
[K뷰티의 미래] Value - Connect [CMN 심재영 기자] 클린 뷰티, 지속가능성, 성분 투명성, 다양성 포용 등 2026년 K뷰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는 제품의 성능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관’이다. 2026년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의 효능을 넘어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환경적 책임을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내재화하고 있다. Value-Connect의 본질은 결국 ‘진정성’이다. 가치를 마케팅 언어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개발의 출발점이자 기업 운영의 철학으로 내재화하는 것, 그 차이가 2026년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의 생존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AI 생성 이미지 뷰티 업계 ESG 경영 활발 국내 K뷰티 대기업 중 ESG 경영의 선두주자는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9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2021년 RE100 캠페인에 가입하며 ESG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ESG 종합등급이 A+로 상향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플라스틱 포장재를 100% 재활용·재사용 또는 퇴비화 가능하도록 설계한다는 목표를 공식 선언했으며,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고 RSPO 인증 팜유 사용 비중을 9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DM 대기업들도 ESG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가 모두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강화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2년 연속 ‘골드(Gold)’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디 브랜드, ‘클린뷰티’ 혁명 주도 대기업의 ESG 전략이 ‘선언과 투자’라면, 인디 브랜드들의 클린뷰티는 ‘제품 철학 그 자체’로 작동하고 있다. 스킨1004(SKIN1004)는 마다가스카르산 병풀 추출물을 핵심 성분으로 한 순한 제품 라인업과 미니멀한 패키징,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 등을 통해 클린뷰티 이미지를 구축하며 100개국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수이스킨(Suiskin)은 발아새싹수, 녹차, 밀싹 등 지속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새싹 토너’를 출시해 3개월 만에 올리브영 톱셀러로 자리잡았다. WGSN의 ‘뿌리에서 줄기까지’ 트렌드를 구현한 사례로, 식물 전체의 영양분을 활용하는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담았다. 씨들렛(Seedlet)은 환경 유해 성분이 없음을 의미하는 EWG 그린 등급을 획득한 신생 브랜드로,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포뮬러는 피부 장벽 강화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키니멀리즘 트렌드 진화 Value-Connect의 두 번째 축은 소비 방식의 가치 전환이다. 스키니멀리즘 2.0과 하이브리드 메이크업 트렌드의 확산은 ‘덜 하지만 더 나은(Less but Better)’ 소비 가치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플라스틱 감축과 재활용, 무첨가 성분 등 친환경 실천은 이미 업계의 표준으로 굳어졌으며, K뷰티는 참신함을 넘어 기술 기반 스킨케어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소비 철학과 K뷰티의 ‘성분주의’는 정확히 맞닿는다. 조선미녀의 전통 한방 원료 현대화, 라운드랩의 독도심층수 활용, 아모레퍼시픽의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CLC’ 도입 등은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가치를 제품 언어로 번역한 시도들이다.
[CMN 심재영 기자] 2025년 화장품 수출은 ‘기초화장용‧색조화장용‧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14.2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한류 영향에 K뷰티 인기가 더해져 ’24년에 이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난 5일 2025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5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불확실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27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의약품(104.1억 달러, +12.3%)은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고, 의료기기(60.4억 달러, +3.9%)는 흑자 전환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화장품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14.2억 달러를 기록, ’24년에 이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며,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출 역군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21.8억 달러, +15.0%), 중국(20.2억 달러, △19.0%), 일본(10.9억 달러, +4.9%)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5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5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기초화장용(15.6억 달러, +12.2%)과 색조화장용(3.1억 달러, +18.4%) 제품류의 수출 증가로, 화장품 최대 수출국 자리에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은 기초화장용(15.2억 달러, △20.6%)과 색조화장용(2.3억 달러, △26.8%) 제품류 수출이 감소하며, 수출 비중도 20% 아래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 수출 비중은 ’22년 10.6%에서 ’23년 14.3%, ’24년 18.7%, ’25년 19.1%로 높아지는 반면, 중국 수출 비중은 ’22년 45.4%에서 ’23년 32.8%, ’24년 24.5%, ’25년 17.7%로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상위국 의존에서 벗어나 점차 다변화돼 동남아‧중동‧유럽 등 시장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국 외 수출 비중은 ’22년 25.0%에서 ’23년 31.5%, ’24년 35.8%, ’25년 43.4%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85.3억 달러, +11.5%), 색조화장용 제품류(15.1억 달러, +11.9%), 인체세정용 제품류(5.8억 달러, +27.5%)의 순으로 수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트렌드가 피부관리 중심으로 변화, 한국의 최고 강점인 스킨케어 수요가 확대돼 기초화장용 제품류(전체 화장품 수출의 74.7% 비중) 수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85.3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색조화장용 제품류(15.1억 달러, +11.9%)는 일본(3.5억 달러, +15.7%), 미국(3.1억 달러, +18.4%), 중국(2.3억 달러, △26.8%), 인체세정용 제품류(5.8억 달러, +27.5%)는 중국(1.4억 달러, +8.4%), 미국(1.2억 달러, +45.1%), 베트남(0.3억 달러, +26.6%) 순이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5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에 이어 의약품과 화장품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고, 특히 의약품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헬스산업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나, 대외 통상 여건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외 무역환경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응,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CMN 심재영 기자] 새해 첫 달부터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오프라인 내수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화장품 유통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5일 발표한 ‘2026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2,7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1조 1,544억 원) 대비 10.7% 증가한 수치로, 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전월(2025년 12월)의 1조 2,331억 원과 비교해도 3.6% 성장하며 연말 특수 이후에도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화장품 온라인 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압도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1월 화장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조 488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13.0% 급증했다. 이로써 화장품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2.1%에 달했다. 이는 전체 상품군 평균 모바일 비중(78.2%)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화장품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엄지족’들의 핵심 타깃 품목임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1월의 호실적이 2월 초 설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선물 세트 구매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세트와 가성비를 앞세운 인디 브랜드의 세트 상품이 온라인 플랫폼의 프로모션과 맞물려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장품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1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 8,593억 원으로 추정돼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4.7%를 기록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은 목적 구매 위주로 재편되는 반면, 온라인은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일상적인 소비 채널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모바일 비중이 80%를 넘어선 만큼 향후 브랜드사들의 마케팅 자원 투입도 모바일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MN 심재영 기자] AI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의 소비 방식이 제로클릭, 취향표출, 아날로그의 세 가지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이 포착됐다. CJ메조미디어(대표 백승록)는 지난달 24일 발간한 ‘AI 시대의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하며, AI 확산이 가져온 소비자 행동의 구조적 변화를 심층 분석했다. 리포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 AI 확산 보고서’를 인용해 국내 AI 도입률이 2025년 하반기 기준 30.7%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대비 4.8%p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평균 AI 도입률은 16.3%로, 한국이 글로벌 평균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AI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리포트가 인용한 오픈서베이의 ‘2026 AI 검색 리포트’를 보면, 국내 검색 서비스 이용 순위에서 ChatGPT가 4위(7.2%), Gemini가 6위(2.6%)를 차지하며 네이버‧구글 중심의 검색 시장 판도 역시 달라지고 있다. 메조미디어는 이처럼 AI 일상화가 소비자의 쇼핑 방식과 소비 대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며 세 가지 핵심 소비 트렌드를 제시했다. 첫 번째 트렌드는 ‘제로클릭 소비(Zero-Click)’다. 대화형 AI를 통한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지 않고 단 하나의 AI 플랫폼 안에서 제품 탐색‧비교‧구매를 모두 연결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들도 에이전틱 커머스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챗GPT 내 ‘쇼핑 어시스턴트’ 기능을 출시해 이용자가 원하는 제품‧기능‧예산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적합한 제품과 장단점, 구매 가이드를 제시한다. 월마트는 오픈AI와 제휴를 맺어 챗GPT 플랫폼 내에서 상품 검색‧추천은 물론 ‘즉시 결제’ 기능까지 지원한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과거 구매 이력과 취향을 분석해 구매 결정을 돕는 ‘쇼핑 에이전트’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카카오톡 기반의 에이전틱 AI 커머스 서비스를 예고했다. 올리브영은 브랜드‧상품명 키워드 대신 일상 문장을 입력해도 사용감‧제형‧피부 타입‧색감 등 주관적인 요소까지 반영된 개인화 제품을 추천하는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두 번째 트렌드는 ‘취향표출 소비(Taste Expression)’다. AI 알고리즘의 개인화 추천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소비자의 취향도 더욱 강화되고 세분화된다. AI는 다수가 선택한 인기 상품이 아닌 개인의 선호에 맞는 소규모 브랜드나 비주류 제품까지 제안함으로써 취향의 깊이를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리포트가 인용한 엠브레인의 ‘주류/비주류 문화 관련 인식 조사(2025)’에 따르면, ‘유행보다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6%, ‘내 취향이 주류인지 비주류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이 67%에 달했다. ‘개인 취향에 맞춘 비주류 문화가 대세’라는 인식 역시 전년 32%에서 38%로 상승했다. 취향 표출에 대한 욕구는 특히 2030세대에서 두드러지는데, ‘취향을 그룹 구성원과 공유하기 좋아한다’는 20대 응답 비율은 55%, ‘남들에게 독특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20대 응답은 49%로 중‧장년층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 세 번째 트렌드는 ‘아날로그 소비(Analog)’다. AI로 모든 것이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지는 환경에서 역설적으로 소비자들은 AI가 흉내 내기 어려운 물성(物性)과 진정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CJ메조미디어 자체 타겟 조사(2025)에 따르면, AI 서비스에 대한 우려 사항 1위는 ‘가짜 뉴스 및 정보 생성’(50%), 2위는 ‘개인정보‧사생활 침해’(39%), 3위는 ‘인력 대체로 인한 실업률 우려’(37%) 순이었다. 구글 트렌드 10년 추이 분석(2016~2026년)에서는 트렌드업 감성어 분석에서 ‘아날로그’ 키워드의 긍정 감성 비중이 88%에 달해 소비자들이 아날로그를 ‘사랑’, ‘친구’, ‘도움’, ‘매력’ 등 긍정적인 언어와 함께 연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메조미디어는 이번 리포트에서 세 가지 트렌드 각각에 대한 마케팅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제로클릭 소비 시대에는 AI 플랫폼에서 자사 제품이 검색‧추천될 수 있도록 AI 친화적 상품 정보를 구축하고 에이전틱 커머스 환경에 맞는 새로운 광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취향표출 소비에 대응하려면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싶어지는 비주얼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경험을 설계해야 한다. 아날로그 소비 트렌드에는 AI로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의 손길‧진심‧물성을 브랜드 경험에 녹여내는 오프라인 접점 전략이 유효하다것이 이 리포트의 핵심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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