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핏 찾아주는 '클린 더마'로 입지 구축

중국 발판,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국내 유통채널도 강화, 기반 확보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1-12-07 16: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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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티핏클래스 BM 이사


[CMN 신대욱 기자] 아무리 좋은 옷이어도 ‘핏(fit)’이 살지 않으면 옷이 죽는다. 그 옷을 착용한 이의 매력도 반감된다. 그만큼 우아한 멋은 자신에게 꼭 맞는 ‘핏’에서 나온다. 피부의 ‘핏’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피부 상태와 고민, 상황 등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해야 매력이 살아난다는 점에서다. 티핏클래스가 내놓은 클린 더마 브랜드 ‘티핏(tfit)’은 ‘나만의 핏을 찾아주는 브랜드(Now find your fit)’란 점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티핏 브랜드 매니저 이혜진 이사는 “티핏의 모든 제품은 무너진 피부 밸런스로 인한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소하고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만 담아낸 클린 더마 브랜드”라며 “티핏은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빛을 깨울 수 있도록 바이오 과학으로 피부의 근본을 세워 안에서부터 차오르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터치, 테크, 템포, 트렌드, 타임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T)로 자신만의 핏(Fit)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Touch to Fit(최상의 밸런스 회복), Tech to Fit(기초부터 탄탄한 최신 원료 적용), Tempo to Fit(피부의 본질을 깨우기 위한 최적의 배합), Trend to Fit(내 안의 빛을 깨우는 나만의 트렌드), Time to Fit(피부 본연의 근본을 세우는 시간, 피부 자생력 회복) 등이다. 이 다섯 가지 요소로 이뤄진 핏은 그 자체로 브랜드명인 티핏(tfit)이 됐다.


“전 제품 저자극 테스트를 거친 순한 화장품으로 인체적용 시험을 완료했어요. EWG 등급에 맞춰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나 인공 향료 같은 피부 유해 성분을 배제했고요. 공통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위한 아미노산 17종을 함유해 꽉 찬 수분감을 제공하며 피부의 활력을 찾아줍니다. 피부에 효과적인 최소한의 성분만을 담아 모든 사람이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에요.”


티핏은 지난해 8월 중국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클렌징부터 일반 기초, 마스크, 선케어, 베이스 메이크업, 남성 라인에 이르기까지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넓혀왔다. 여기에 포인트 메이크업 등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티핏은 지난해 8월 중국에 먼저 선보였는데, 올 상반기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에요. 실제 타오바오 채널에서 상위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꾸준한 팔림세를 보이고 있어요. 무엇보다 지난 11월 11일 광군제 행사에서 클레이 마스크가 초신성 브랜드 1위에 오를 정도로 성과를 봤어요. 스틱형 컨실러인 아이돌 커버 컨실러 5종도 누적 판매만 150만개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중국 현지(항저우)에 두고 있는 마케팅본부와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중국 소비자 성향과 트렌드를 파악해 대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클레이 마스크의 경우, 중국 현지 트렌드 리포트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게 수요를 파고 든 전략이 통했다. 이 이사는 중국에서 기존 시트 마스크에서 특별한 마스크 타입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주목해 워시오프 타입의 클레이 마스크를 내놨는데, 이같은 중국내 수요와 적절하게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면서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중국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채널 확장에 나선다. 올리브영 입점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 소비 접점 확대를 통해 국내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중심에서 동남아와 유럽, 미주 시장까지 해외 유통망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중국 시장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면 내년엔 국내는 물론 해외 유통망까지 확대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유럽, 미주 시장에 진출하려면 국내시장에서 탄탄한 입지 구축이 우선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철학에 맞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국내 입지를 바탕으로 내년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과 미주, 유럽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해가 되도록 노력해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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