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영국 화장품 시장이 2024~2026년 연평균 2.4% 성장하는 가운데, 틱톡샵이 새로운 유통 핵심 채널로 급부상하고, AI 기반 초개인화 소비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6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3호’에 따르면, 영국에서 K뷰티는 SPF스킨케어토너패드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영국 아마존 상위권을 잇따라 점령했고, 주요 유통채널들의 체험형 매장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pEPR 차등 요금제, 그린워싱 규제, 플라스틱 물티슈 금지 등 복합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K뷰티 기업들에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화장품 시장, 연평균 2.4% 성장 영국 화장품 시장은 2024~2026년 연평균 2.4% 성장이 전망된다. 메이크업 부문이 연평균 3.8%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이 5.2%로 메이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뷰티테크(3.0%)와 스킨케어(2.8%)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향수 부문은 0.7%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25년 하반기 영국 화장품 수입 시장은 전 부문에서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스킨 메이크업 부문이 상반기 대비 33.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기타 29.7%, 퍼스널케어 21.3%가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샤워목욕 용품이 92.5%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향수도 76.9% 급성장했다. 한국은 스킨메이크업기타 품목에서 10.8%, 퍼스널케어 기타에서 9.4%의 점유율로 두자릿수에 근접한 성과를 거뒀다. 립 품목(7.0%), 아이 품목(5.2%)에서도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하며 영국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틱톡샵, K뷰티 확산의 관문 영국 뷰티 시장의 구매 경로는 소비자가 관심 제품을 직접 검색하던 방식에서 플랫폼을 통해 발견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 틱톡샵이 있다. 2023년 9월 영국에 진출한 틱톡샵은 2025년 뷰티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단기간에 영국의 주요 뷰티 리테일러로 자리잡았다. 틱톡샵 영국 뷰티 총괄은 “영국 소비자들이 탐색-학습-구매의 세 단계 패턴을 따른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5년 4분기 ‘#노화 피부케어’ 검색이 전 분기 대비 75%, ‘건조 피부’는 20% 증가하는 등 성분피부 고민 중심의 구체적 탐색이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다. K뷰티는 이 채널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카테고리다. #kbeauty는 영국 틱톡에서 세 번째로 많이 쓰인 뷰티 해시태그로, 한국 스킨케어 관련 검색량은 2025년 하반기에만 125% 급증했다. 메디큐브, 조선미녀, 닥터멜라신, 액시스와이, 바이오던스 등이 틱톡샵 UK에 입점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뷰티 라이브 방송도 급성장하고 있다. 틱톡샵 영국의 뷰티 라이브 방송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영국 전역에서 매일 6,000건 이상의 라이브 방송이 송출되고 있다. AI 기반 뷰티 탐색 일상화 부츠의 ‘2026 뷰티웰니스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64%가 최근 6개월 내 AI 검색 도구로 화장품 구매를 결정했으며, 82%는 자신의 피부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챗GPT 등 AI 챗봇에 성분과 효능을 직접 질의하고,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는지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한다. 세포라는 매장 내 ‘뷰티 스캔’ 진단 기기를 통해 색소침착주름수분도 등을 측정해 맞춤 라인업을 추천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은 신체 내부 대사 상태를 기반으로 피부를 케어하는 ‘메타볼릭 뷰티(Metabolic Beauty)’를 2026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뷰티와 헬스케어의 본격적 융합을 예고했다. 성분 투명성·임상 중심 소비 확산 2023~2025년 영국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소비자 스스로의 정보 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아젤라익산, 만델릭산, 폴리글루타믹산 등 고기능 액티브 성분의 대중화와 함께 피부 장벽 회복 제품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3년간 트렌드 데이터 분석에서 ‘texture’(질감장벽 케어), ‘ingredient’(성분), ‘treatment’(기능성 트리트먼트) 키워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영국 소비자의 구매 기준이 브랜드 인지도에서 성분 근거로 이동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화장품 패키징 비용 구조 재편 영국 포장재 확대생산자책임(pEPR) 제도가 2026년부터 재활용성 평가 방법론(RAM)에 따른 차등 부과금 체계로 전환됐다. 그린(고재활용성)앰버(조건부)레드(재활용 불가) 세 등급으로 분류되며, 레드 등급에는 2028~2029년까지 기본 요금의 최대 2배 배율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국내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복합 소재 용기, 펌프형 디스펜서, 비닐 파우치, 소형 샘플 패키지 등은 RAM 기준성 레드 등급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K뷰티 수출기업은 현재 패키징의 RAM 등급을 미리 점검하고, 그린앰버 등급을 목표로 한 재설계를 중장기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 그린클레임 위반 시 과징금 부과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2026년 1월 ‘공급망 전반에서의 그린클레임 가이드라인’을 공표했다. 환경 주장에 대한 책임 범위가 처음 주장을 만든 주체에서 이를 반복전달활용한 공급망 전 단계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 또는 30만 파운드 중 큰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친환경’, ‘재활용 가능’, ‘지속 가능’, ‘탄소중립’ 등 K뷰티 브랜드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이 모두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세포라부츠컬트뷰티 등 멀티브랜드 유통채널에 입점한 K뷰티 브랜드라면, 유통 파트너가 친환경 주자의 근거 자료를 요청할 때 즉시 응할 수 있는 증빙 체계를 사전에 갖춰둬야 한다. 자외선 차단 필터 규제 강화 영국이 화장품 자외선 차단 성분에 대한 독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2026년 1월 발효된 개정안에 따라 옥시벤존(benzophenone-3)의 허용 농도가 제품 유형별로 차등 적용(얼굴입술용 최대 6%, 바디스프레이형 2.2%) 되며, 4-MBC는 전면 금지됐다. 한국 선케어 제품에 널리 쓰여 온 화학적 자외선 차단 필터 가운데 일부는 영국 규정 허용 목록에 없거나 현재 재평가 중이다. 무기자외선 차단제(mineral sunscreen) 등 양 시장에서 공동으로 허용되는 필터 기반으로 라인업을 재편하는 전략도 검토할 만하다. 품질 신뢰도로 차별화하는 K뷰티 틱톡(TikTok)과 듀프(Dupe) 문화의 결합은 영국 뷰티 소비의 가성비화를 이끈 주역이다. 듀프란 고가 제품의 성분색상질감을 유사하게 구현하면서도 가격을 대폭 낮춘 대체 제품을 뜻한다. 틱톡의 #dupe 해시태그는 수십억 뷰를 기록하며 고가 제품의 저렴한 대체품을 찾는 소비 행태가 영국 뷰티 시장의 일반적인 풍경으로 자리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듀프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화장품 화학자들은 두 제품이 동일한 주요 성분을 공유하더라도 원료 배합 방식에 따라 질감, 흡수력, 지속성에서 실질적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매장에서는 만족스러웠던 듀프 제품이 실사용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경험담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듀프 문화가 낳은 품질 신뢰 논쟁은 오히려 한국 화장품에 유리한 국면을 만들고 있다. 모방 제품의 한계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성분 기술력과 효능으로 검증된 브랜드를 찾기 시작하며서, K뷰티는 가성비와 품질을 함께 충족하는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K뷰티는 듀프와의 명확한 품질 차별화를 소비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틱톡 숍 등 소셜커머스 채널을 통한 브랜드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장기 성장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K-뷰티 ‘일등공신’ [OEM‧ODM 전문기업 특집] 코스모코스 [CMN] KT&G의 뷰티 계열사 코스모코스(대표이사 이정훈)는 ODM 포트폴리오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맞춤형 제조 솔루션 구축 △고객사 맞춤 대응 역량 강화 △온라인 ODM 플랫폼 ‘코스모코스랩’ 운영 △ESG 경영 실천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고의 품질 생산 체계 완비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ISO 22716(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ISO 45001(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ISO 9001(품질) △의약외품‧동물용의약외품 제조업 신고/허가까지 확보함으로써 기능성 화장품과 특수 목적 제품 생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완비했다. 고객사별 맞춤 대응 역량 강화 코스모코스는 국내외 전시회 등 영업 채널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맞춘 품질 관리를 통해 국가별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처방을 구비해 고객사별 신속하고 정확한 화장품 ODM 솔루션을 제공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파편화되고 있는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ODM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ODM 사업 영업, 마케팅, 제형 기획 뿐만 아니라 R&D 제조, 품질 등 부문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관 부서 간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ODM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외 영업과 제형 기획, 마케팅, 디자인, 영업 관리 등의 업무별 담당자를 배치해 전문성을 높이고, ‘성과 창출’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자유로운 상호 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고객사마다 각 업무별 담당자를 배정해 고객사의 히스토리, 사업 특성, 제품 개발 관련 요구사항 등을 함께 파악하고, 통합적인 ODM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는 이러한 협업 구조를 더욱 활성화해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경쟁력 있는 고객사와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제형부터 부자재까지 다양한 충‧포장 방법으로 제조 생산이 가능하고, 미국 FDA OTC 화장품 제조시설을 완비해 글로벌 규격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더불어 MIcrofluidizer 기술과 특이 튜브 충진 기술(60파이, 알루미늄, 이중 튜브)를 확보해 혁신적인 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통‧협업의 장 ‘코스모코스랩’ 운영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는 ODM 플랫폼 ‘코스모코스랩’은 트렌드, 마케팅, 부자재, 제형 등 고객사와의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제형, 소재, 기술 및 틀첸드 자료를 상품 기획자, 연구원, 마케터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직접 큐레이션해 제공하며, 3분 내로 끝낼 수 있는 ‘고객사 맞춤 의뢰(ODM Request)’ 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개발 경험이 없어도 쉽고 빠르게 제형 샘플 요청 및 개발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 코스모코스 ODM 사업본부에 따르면, 2023년 론칭한 코스모코스랩에 1,000여 개의 업체 및 회원이 가입했으며, 수백 건 이상의 ODM 개발 프로젝트가 꾸준히 접수돼 플랫폼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활용도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매주, 매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는 현재까지 수백 건에 달한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뷰티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는 시대’라는 흐름과 맞물려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모코스는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한 2030 업계 종사자 및 해외 고객사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영업 전략을 유지한다. 30년 노하우 R&D 역량 구축 ODM 사업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30년 전통의 R&D 부문은 새롭고 차별화된 제형 및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구축했다. 헤어케어, 바디케어와 같은 주력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선케어와 같은 기능성 제형 및 트렌디한 다양한 제형 DB를 구축해 고객사 맞춤형 처방을 빠르게 제안하고 있다. 또한, 코스모코스 만의 특허 소재를 연구‧개발해 검증된 제형을 제공한다. 1997년부터 홍삼 추출물을 연구해 찾아낸 △진세너지 A(식약처 비고시 주름 개선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B(식약처 비고시 미백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HG(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원료)가 대표적이다. 최근 코스모코스는 성균관대학교 김진웅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손상모 개선에 효과적인 친환경 헤어케어 신소재 ‘HAIRSILKEN™’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IF 27.4)에 2025년 3월 18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성균관대와 함께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ESG 경영 실천 학대 코스모코스는 KT&G 그룹사로, 2021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코리아 코스메틱 챌린지(이하 코코챌린지)’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위한 ‘챌린저’ 부문과 친환경 뷰티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기너’ 부문으로 모집 대상을 세분화하고, 수상 팀을 2팀에서 3팀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6년에는 챌린저 부문의 지원 대상을 창업 7년 이내의 기 창업자까지 확대했으며, 공모전은 ‘여유’를 주제로 진행돼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장품 업계의 대표 창업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코스모코스는 강원도 양구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DMZ 접경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청정 고랭지 환경에서 자라나는 토종 식물을 활용한 천연물 원료 연구‧개발 및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CMN 심재영 기자] ’26년 5월 화장품 수출이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부가 오늘(1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한 11.8억 달러를 기록,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월 화장품 수출은 ’24년 8.8억 달러에서 ’25년 9.5억 달러(+8.3%), ’26년 11.8억 달러(+24.2%)로 급증하는 추세다. K뷰티 선호도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지역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2.1억 달러(+37.3%)로 가장 많고, 중국 1.4억 달러(+5.0%), EU 1.1억 달러(+89.6%) 순이었다. 중동 지역은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발생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화장품(0.3억 달러, +29.9%)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CIS 지역도 화장품(0.6억 달러, +17.3%)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화장품 월별 수출 실적은 지난해 11월(9.5억 달러, +4.2%) 이후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서는 1월부터 4월까지 전월 대비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5월에는 전월(13.5억 달러, +31.4%) 대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5월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정부 출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고, 1~5월 무역수지가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 소비재 품목 등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수출이 더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중동 전쟁 종전 여부, 미국의 관세, EU의 철강 TRQ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원유‧나프타 등 핵심 수입 원자재의 안정적인 도입 및 공급망 점검을 통해 기업의 생산과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MN 심재영 기자]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과 음식을 넘어 뷰티 서비스에도 지갑을 활짝 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4월 서울 내 외국인 뷰티 업종 소비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단순한 K팝‧드라마 인기를 넘어 K뷰티가 ‘체험형 고부가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관광 소비 1조 돌파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은 1조 1,532억 원으로, 전년 동월(7,664억 원) 대비 50.5% 급증했다. 전국 외국인 카드 소비(온라인 제외) 가운데 서울 비중이 72.3%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쇼핑업(45.4%)이 압도적 1위를 지켰고, 의료‧웰니스업(24.8%), 식음료업(13.1%), 숙박업(11.0%)이 뒤를 이었다. 뷰티 업종은 별도 비중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년 대비 3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관광(52.9%), 대형쇼핑몰(62.5%), 레저용품 쇼핑(87.8%) 등 고부가 업종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뷰티 업종도 이 흐름에 올라탔다. ‘쇼핑 관광’에서 ‘뷰티 체험 관광’으로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구조가 단순 쇼핑 중심에서 ‘경험과 취향 중심의 고부가 소비’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료‧뷰티‧미식 등 직접 체험해야만 얻을 수 있는 콘텐츠가 관광 목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 ‘2025년 서울관광 소비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명동은 쇼핑‧의료와 함께 뷰티 소비가 집중된 지역으로 확인됐다. 강남역‧신논현역은 의료 중심이지만 인근 청담‧압구정 상권의 프리미엄 뷰티숍까지 이어지는 소비 동선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강남‧명동에 뷰티 소비 집중 자치구별 외국인 카드 소비 비중은 강남구(29.1%), 중구(27.5%), 마포구(7.4%), 서초구(6.5%), 종로구(5.5%) 순이었다. 뷰티 소비 역시 이 권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압구정‧청담‧코엑스로 이어지는 강남 고부가 소비권역과, 명동‧동대문 등 전통 관광 상권 내 뷰티 매장들이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홍대‧성수‧여의도 등 로컬 상권으로의 소비 분산 현상도 감지된다. 인디 뷰티 브랜드와 체험형 스튜디오가 밀집한 성수동, SNS 핫플레이스와 결합한 홍대 인근 뷰티숍 등이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중화권‧일본인 뷰티 소비 견인 4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은 1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30만 명과 비교해 18.8% 늘었다. 1~4월 누적 방문객은 520만 명으로 전년 428만 명 대비 21.4%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44만 명), 일본(23만 명), 대만(15만 명), 미국(13만 명), 필리핀(6만 명) 순이었다. 뷰티 소비의 주력 고객으로 분류되는 중화권과 일본 관광객 합산만으로도 82만 명에 달한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은 평균 3.5일 체류, 재방문율 71.2%로 ‘단골 방문객’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이미 K뷰티 제품에 친숙한 일본 소비자들이 서울 현지 방문을 통해 신제품 체험이나 맞춤형 시술‧케어를 즐기는 패턴이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대만은 전년 대비 34.4% 증가세로 급성장 중이다. 미국‧유럽 등 장거리 관광객도 평균 7.5일의 긴 체류 기간 동안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경험하는 경향이 있어, 글로벌 K뷰티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 “의료‧뷰티 관광 육성” 김명주 서울시 관광채육국장은 “4월 서울 방문 외국인 156만 명, 관광소비 1조 원 돌파는 서울관광의 뚜렷한 질적‧양적 성장을 증명하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K컬처, 미식, 의료‧뷰티 등 서울만의 고부가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해 외래관광객 3천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서울미식주간, 서울어텀‧윈터페스티벌 등 계절별 관광 행사와 뷰티‧의료 콘텐츠를 연계해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AI 생성 이미지 [CMN 심재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지난달 29일부터 K-수출전략품목 육성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K-수출전략품목 육성 사업은 K-컬처 열풍 등에 힘입어 전 세계 곳곳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뷰티 등 K-브랜드(소비재) 분야 혁신 제품들을 엄선해 글로벌 일류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처음으로 뷰티와 푸드 분야 30개 기업의 수출 유망 제품을 선정해 지정했으며, 지난 해에는 패션과 라이프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고 총 80개 기업 제품을 추가로 선정해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뷰티, 패션, 라이프, 푸드 등 4대 소비재 분야의 수출 품목들이 대상이다. 혁신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한 서면 평가와 외국인 소비자 대상 경쟁력 평가, 글로벌 유통기업과 전문가들의 제품 품평회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200개 내외 제품들을 K-수출전략품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K-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국내 글로벌 유통기업 등 협력기관(올리브영(뷰티), 신세계백화점(뷰티, 패션), 무신사(패션), G마켓(라이프), 롯데마트(푸드))이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분야별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획득,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 등 정부 수출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하고 K-브랜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우선 참여 등의 지원이 최대 3년간 제공된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뷰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어 온 중소 K-소비재 트렌드는 이제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K-소비재가 세계 시장에서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하는 국가대표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수출전략품목 육성 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6월 25일(목)까지 진행되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판판대로 누리집(https://fanfandaer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 개점 행사의 리본 커팅식. 행사에 참석한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빅터 고도 패서디나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사진=CJ올리브영] [CMN 심재영 기자] CJ올리브영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시에 오픈한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리브영은 패서니다점의 성공적인 오픈에 힘입어 이달 중 LA 대표 상업 중심이자 대형 쇼핑 상권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Westfield Century City) 쇼핑몰에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5월 29일 올리브영 미국 페서디나점 개점 첫날 매장 입장을 기다리는 현지 소비자들 [사진=CJ올리브영] 지역사회 최대 화제된 올리브영 올리브영에 따르면, 패서디나점은 오픈 전날부터 ‘오픈런’ 대기줄이 형성되며 화제를 모았다. 첫 날 방문을 위해 인근 지역에서 몰려든 고객들은 매장이 위치한 콜로라도대로 일대 네 개 블록에 걸쳐 400미터 가량의 대기줄을 형성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개점 행사에는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와 권가은 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을 비롯해 패서디나점 개점을 준비한 올리브영 임직원들이 함께 했으며, 현지 채용된 매장 직원들이 개점식의 일환으로 로제의 ‘아파트’에 맞춘 공연을 선보이자 축제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이제 글로벌 고객들이 한국을 찾아 올리브영을 만나는 것을 넘어 올리브영이 직접 전세계 핵심 시장으로 진입해 현지 소비자의 잃상 속으로 들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이 지향해 온 글로벌 플랫폼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국내 우수 중소 인디 브랜드들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고도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점식에는 빅터 고도(Victor Gordo) 패서디나 시장과 스트브 매디슨(Steve Madison), 타이론 햄튼(Tyron Hampton) 시의회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도 참석해 환영의 인사를 거냈다.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 개점 첫날 매장을 찾아 K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현지 소비자들 [사진=CJ올리브영] K뷰티에 열광한 미국 소비자들 “안녕하세요! Welcome to Olive Young! We’re here to help!” 직원들이 외치는 올리브영의 시그니처 환대 멘트가 이어지면서 매장 내부에는 생동감과 유쾌한 분위기가 넘쳤다. 고객들은 피부고민 유형별로 진열된 매대를 탐색하듯 쇼핑을 이어가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소비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피부 진단 서비스인 ‘스킨스캔’ 존과 피부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K뷰티 루틴 등 기초 스킨케어 레슨을 제공하는 ‘더 뷰티 랩(THE BEAUTY LAB)’이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피부 수분도, 유분, 모공 등 다양한 피부 분석부터 제품 추천, 상담까지 한 번에 제공되는 개인화된 쇼핑 경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러한 서비스가 별도 비용없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카테고리별로는 스킨케어, 선케어, 마스크팩, 클렌징 등 기초화장품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립, 쿠션 등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뒤를 이으면서 K뷰티 색조 제품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 이밖에도 헤어케어, 바디케어, 미용소품과 베이글칩, 소스, 건강식품 등 K웰니스 카테고리까지 고르게 판매되며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K뷰티‧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전략이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에서 스킨스캔으로 피부를 진단하는 고객의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소셜미디어서도 방문 인증 이어져 직원들의 한국식 인사, 올리브영 쇼퍼백,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요소들은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 1,000건 이상의 콘텐츠가 업로드됐고, 합산 8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국 올리브영 매장서 경험한 좋은 기억을 공유하거나 ‘올리브영 쇼핑 하울(대량의 구매 인증)’ 콘텐츠와 함께 “우리나라에도 진출해달라”, “드디어 K뷰티의 왕이 왔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달 두 번째 매장 출격 예고 올리브영은 이달 중으로 LA 대표 프리미엄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추가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센추리시티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고소득 소비자, 글로벌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LA 핵심 상권이다. 패서디나점이 K컬처와 체험형 쇼핑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을 공략했다면 센추리시티점은 보다 폭넓은 프리미엄 소비자층과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올리브영은 이번 서부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동부, 중남부 등 미국의 주요 핵심 권역을 현지 고객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다음, 미국에서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을 구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미국 내에서 뷰티를 넘어서 웰니스와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 전반을 아우르는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 진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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