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화장품 시장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브라질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제품 선택과 구매의 주도권이 기존 대기업 유통망과 피부과 전문의 처방 중심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젊은 소비자에게로 이동하면서, 시장 지형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피부색모발 타입기후 환경에 맞는 제품을 직접 탐색하고 요구하며, 인플루언서 영상에서 발견한 제품을 같은 플랫폼 안에서 즉시 구매하는 소셜 커머스 구조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연평균 6.1%↑ … 향수·선케어가 견인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2024~2026년 연평균 6.1% 성장해 약 299억 달러(한화 약 42조 5,9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향수(7.7%)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메이크업 부문도 6.2% 성장하는 가운데 내추럴(8.9%)베이스(8.5%) 메이크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문은 자외선 차단이다. 브라질 특유의 기후 환경과 달라진 선케어 인식이 맞물리며 스킨케어 내 가장 빠른 성장세(9.1%)를 나타내고 있다. 스킨케어(5.2%)와 퍼스널 케어(5.7%)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내추럴 스킨케어(1.4%)와 뷰티 테크(2.9%)는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수입 동향은 엇갈린다. 2025년 하반기 스킨메이크업 부문은 전반기 대비 3.9% 감소한 가운데, 데오드란트(-27.7%)샤워목욕용품(-18.3%)이 크게 줄었지만 펌매직용 제품(+64.7%)퍼스널 케어 기타(+56.0%)면도 제품(+42.7%)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국은 펌매직용 제품에서 78.6%의 점유율로 수입국 1위를 차지했고, 헤어 기타(12.7%)샴푸(11.7%)스킨메이크업 기타(11.0%) 등 주요 품목에서도 유의미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 중심에서 디지털 소비자 주도로 브라질 뷰티 시장은 전통적으로 나투라(Natura)와 그루포 보타카리오(Grupo Botacario) 같은 대기업과 더모코스메틱 처방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노출된 젊은 소비자들이 성분 투명성기능성지속가능성을 갖춘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이 구도가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 K뷰티는 미국발 글로벌 트렌드의 영향을 받아 브라질 디지털 뷰티 커뮤니티 내 주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다만, K뷰티 전반의 유통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하다. 쇼피(Shopee) 해외 판매자나 상파울루 봉 헤치로(Bom Retiro) 소규모 매장 등 파편화된 경로에 의존하면서 품절배송 지연통관 문제가 소비자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다. B-뷰티·니치 향수·선케어 사용감 ‘주목’ ▲B-뷰티 향수 레이어링 문화 ▲니치 향수 시장 급팽창 ▲선케어 사용감 혁신은 브라질 화장품 시장의 3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은 더운 열대 기후와 잦은 샤워 습관을 반영한 향수 레이어링 루틴이 ‘B-뷰티(B-Beauty)’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루무루 버터, 브라질넛 오일 등 아마존 원산의 자연 유래 성분이 핵심 원료로 활용되며, 나투라는 동일 향 구성의 바디 미스트비누스크럽오일 세트를 출시해 향 레이어링 루틴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은 금액 기준 세계 3위, 물량 기준 세계 2위의 향수 시장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프리미엄 향수 시장은 2027년까지 약 89% 성장해 68억 헤알(한화 약 1조 9,000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독립 브랜드 중심의 성장, 희소성 기반 한정판 전략, 오프라인 부티크를 통한 경험 중심의 유통이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브라질은 연중 자외선 지수가 높지만, 자외선 차단제의 일상적 사용률은 낮다. 소비자들이 꼽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기름진 사용감 때문이다. 응답자의 70.7%가 지성 또는 복합성 피부라고 답한 가운데, 가볍고 매트한 사용감과 메이크업 루틴과의 호환성이 핵심 수요로 부상하면서 사용감 중심의 선케어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클루시브 뷰티’ 트렌드 급속 확산 2023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3년간 수집된 브라질 화장품 관련 기사에서 등장한 주요 키워드를 반기 단위로 분석해 빈도율이 지속 상승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중장기 등장 트렌드 2개를 도출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인클루시브 뷰티(inclusive beauty)’다, 가장 높은 키워드 빈도율을 기록한 ‘인클루시브 뷰티’는 다양한 인증과 모발 타입을 아우르는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브라질 인구의 54% 이상이 흑인 또는 혼혈 인종으로 구성돼 있어 곱슬 모발 전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며, 롤라 코스메틱(Lola Cosmetics) 등 전문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킨케어에서 검증된 펩타이드, 세라마이드,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헤어케어에 적용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 본격 확산되면서, 코워싱 크림과 리브인 마스크 등 모발 특성별 맞춤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이커머스·소셜 커머스의 급성장 이커머스 키워드 역시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 중심에는 소셜 커머스의 급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2025년 5월 틱톡샵(TikTok Shop) 브라질 출시 이후, 월간 총거래액(GMV)은 첫 달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에서 3개월 만에 2,570만 달러(한화 약 366억 원)로 약 25배 성장했으며, 뷰티 및 개인위생용품이 전체 GMV의 21.26%로 1위 카테고리를 차지했다. 숏폼 영상(25.7%)과 라이브 스트리밍(23.4%)을 통한 구매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발견-구매 일체형’ 소비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그린워싱’ 규제 … 기회이자 위험 요소 최근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네일 젤 유해 성분 금지 ▲그린워싱 광고 규제 강화 ▲화장품 소분 판매용기 재사용 규정 제정 등의 규제 정책이 이슈로 떠올랐다. 2025년 11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젤 네일 경화제에 사용되는 TPO(생식독성)와 DMPT(잠재적 발암성) 두 성분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결의안 RDC 995/2025호를 공포했다. 또한, 2025년 10월 브라질 광고 자율 규제 위원회(CONAR)는 화장품을 포함한 모든 광고에서 ‘친환경’, ‘지속 가능’ 등의 표현 사용 신기술 문서나 공인인증을 통한 입증책임을 기업에 부과하는 규정 시행을 발표했다. 탄소상쇄, 배출량 감축, 폐기물 관리 등의 내용을 광고에 활용하는 경우 해당 제품 또는 공정의 전체 수명주기를 명확히 제시해야 하고, 환경 관련 목표나 약속을 광고에 포함할 때는 구체적인 달성 기한과 실행계획, 검증 가능한 출처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2026년 1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리필형 패키징과 소분 판매 확산에 대응한 위생추적성 기준 규정 초안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을 개시했다. 규정 확정 시 리필 판매 매장의 위생추적성 기준이 법적 의무로 전환될 예정이다. K뷰티 진출, 현지 맥락 이해가 먼저 K뷰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실제 시장 내 존재감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수요과 공급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흑인혼혈 인종이고, 열대 기후에서 하루 여러 차례 샤워하며, 향을 레이어링하는 문화를 가진 브라질 소비자의 일상은 한국 내수 시장과 크게 다르다. 이러한 차이를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반영하는 기업일수록 현지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한-브라질 보건 규제 협력 MOU 체결과 틱톡샵 등 소셜 커머스 채널의 성장이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으나, 복잡한 세제 구조와 잇따르는 규제 변화에 대한 준비 가 선행돼야 한다. 어떤 경로를 택하든, 브라질 소비자의 고유한 맥락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채널에서 제품 가치를 일관되게 전달해야 한다.
[CMN 심재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화장품 수출기업의 물류 부담 완화와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산하 및 유관 공공기관과 함께 믈류‧유통‧금융을 연계한 수출 지원사업을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30일 서울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6 해외 화장품 물류(수출) 지원 사업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4개 공공기관이 침여해 2026년 추진 사업을 안내했다. 이날 소개된 사업은 총 20개, 약 500억 원 규모로 구성되며, 400개 이상의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물류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물류비 상승이 이어지며,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물류 비용과 운영 리스크가 주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믈류 지원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보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기관별 사업 안내와 현장 상담이 함께 진행됐으며, 기업들이 지원사업의 구조와 활용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자사 상황에 맞는 적용 방향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의 한 관계자는 각 지원사업의 내용과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실제 사업 적용 방향을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2026년 해외(미국) 화장품 공동 물류지원사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2026년 화장품 특화 해외 공동물류센터 사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2026년 중소기업 K-뷰티론 정책자금 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6년 K뷰티 팝업‧플래그십 스토어 사업’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추진하는 ‘해외(미국) 화장품 공동 물류지원 사업’은 미국 현지 물류거점을 활용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별도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현지 물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업은 3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2차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며,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 및 책임판매업자 등 미국 수출 예정 중소‧중견기업 약 65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업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물류거점을 활욜한 보관, 풀필먼트, 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높이고 실제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간 연계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는 설명회 운영사 크리에이티브 레이블, 우피치로 하면 된다.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품질 검사방법, 사용 실태조사 범위, 위해 정보의 공표 방법 등을 담은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3월 31일 개정‧공포했으며, 4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식약처장이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정보 공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은 ‘화장품법’이 개정됨에 따라 그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사항은 ▲위해가 발생했거나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 화장품 정보를 게재 ▲해외직구 화장품의 기재‧표시사항 등 확인검사와 물리화학적‧미생물학적 분석검사 실시 ▲해외직구 화장품 구매자의 성별‧연령대, 구매‧사용실태, 피해사례 등에 대한 통계‧문헌‧설문조사 수행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있거나 소비자 관심이 높은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구매 검사를 통해 국내 유통 화장품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 시 성분과 사용기한, 사용할 때 주의사항 등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법, 시행령, 시행규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CMN 심재영 기자]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2026년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정규교육(1차)을 개최한다. 이 교육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안전성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 적용 가능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운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교육은 기존 대비 교육 기간과 프로그램이 강화돼 4월 15일을 시작으로 16일, 17일, 22일, 23일, 24일까지 총 6일간 YBM The Biz 강남교육연수센터 201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산업 환경 변화와 교육생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했다. 신규 과정으로 △EU 그린딜 규제 이해와 화장품 포장재 △화장품 안전성 통합정보시스템 활용 실습 교육이 추가돼 글로벌 규제 대응 및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교육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 실습 교육을 기존 대비 2시간 확대 편성해 보다 심화 된 실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주 강사의 지도 아래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실습을 수행하며, 현장에 배치된 보조 강사의 밀착 지원을 통해 보다 원활하게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일차별 교육 프로그램은 △ 1일 차: 글로벌 화장품 안전성 평가와 규제·독성·대체 시험 전략 이해 △ 2일 차: 독성동태학 및 독성학 △ 3일 차: 독성학 △ 4일 차: 피부 평가 및 화장품 품질관리 △ 5일 차: EU 그린딜 규제, 화장품 안전성 통합정보시스템 및 안전성 평가 보고서 개요 △ 6일 차: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 실습으로 구성되며, 총 19개 세부 프로그램, 36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확대했다”며, “특히 글로벌 규제 대응과 디지털 기반 평가 역량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 기간은 3월 19일(목)부터 4월 10일(금) 17:00까지이며, 화장품 안전성 평가 업무 수행자 및 관련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유료 교육(40만 원)으로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 희망자는 올코스 화장품산업정보포털(https://www.allcos.biz/)에 접속 후, 과정 신청→온라인 교육 신청→교육신청서 작성→교육비 납부→접수 완료 과정을 거쳐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안전성연구팀(양형석 연구원/ hyeongseok@kcii.re.kr/031-831-5663)에게 안내받을 수 있다.
[CMN 심재영 기자] (사)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회장 박진오<사진>)는 지난 31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IBS타워 다목적홀에서 ‘2026 정기총회 및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K뷰티는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국내외 규제 환경에도 중대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정된 화장품법에 의해 우리나라도 2028년 시행을 목표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화장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제도가 모든 화장품 기업의 제품 개발, 원료 선택, 외주 전략, 비용 구조, 출시 일정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수의 중소기업이 아직 이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과 준비 방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는 협회 정기총회와 연계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설명회를 함께 개최해 ▲제도의 도입 배경과 핵심 내용 ▲중소기업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개별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과 공동 대응 가능 영역 등을 설명하고 논의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박진오 회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수렴하고 제도 시험 과정에서 소외되는 기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회 차원의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또한 회원사 간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개별 기업이 혼자 대응하기 어려운 법‧제도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상충되는 이해관계 속에서도 소재‧제조‧브랜드 산업 전체의 권익과 성장을 이끌 중심축으로서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설명회 첫 순서로 연단에 오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장정윤 시험연구원장은 ‘화장품 제품 안전성 평가 자료 작성 – 원료 물질 중심’에 대해 설명했다. 장 원장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보고서는 제품 및 원료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포함해 작성한다. 이러한 특성은 제품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원료들에 대한 정확한 명칭과 원료별로 구성에 대한 부분들을 정확히 파악해 기재해야 한다. 원료 함량, pH 값의 변화, 원료의 특성적인 부분 등등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육심욱 상무이사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이해 및 제조사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제품 기획 단계별 안전성 평가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육 상무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와 관련, 현실적 방안은 원료사, 제조사, 브랜드가 협업해 안정성 평가를 공급망 단위로 대응하는 것이다”라며, “단일 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우므로 정부 지원을 받아 공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마치면서 박진오 회장은 “안전성 평가 제도와 관련해 원료사가 모든 자료를 공유할 수 없으므로 정부와 책임판매업자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한다”며, “센터를 설립해 다빈도 원료를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안전성 평가 자료가 외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어야 수출 중심의 K뷰티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를 위한 정보전달 및 제도개선 ▲회원사 성장 프로그램 지원 ▲유관 기관과의 협력사업 활성화 등 2026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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