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매판매, 2년 전 수준으로 ‘컴백’

2023년 화장품 소매판매액 35조원 … 전년대비 6.6% 감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2-06 16: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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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2023년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대비 감소해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349,9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374,733억 원)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2021349,909억 원과는 불과 21억 원 차이다. 2023년 수치가 추정치임을 감안할 때, 확정 수치는 2021년과 같거나 오히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엔데믹 이후 소폭 증가했던 화장품 판매가 국제정세 불안과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을 받아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전체 화장품 판매가 감소 추세인 것과 반대로 온라인쇼핑은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비중은 갈수록 높아져 80% 선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23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312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6억 원으로, 전월(11,010억 원) 대비 3.6% 감소했다. 이 중에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8,673억 원으로, 전월(8,504억 원) 대비 2.0%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81.7%80%를 넘어섰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10건 중 8건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는 셈이다.

23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284억 원으로 추정돼 전년(11976억 원) 대비 8.4%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2,840억 원으로 전년(81,501억 원) 대비 두 자릿수(13.9%)의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화장품 온라인 침투율은 202229.6%에서 202334.4%, 4.8%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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