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뷰티 월드 2025 개막 … K뷰티 111곳 참가

코이코, 한국 공동관 주관 … 30일까지 전방위 일본 열도 공략
네일‧에스테틱‧헤어 등 8개 전시관‧14개 특별존‧950여 기업 출사표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5-04-29 오후 10:46:36]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도쿄 빅 사이트=화장품 전문지 공동 취재단] 상반기 일본 최대 황금연휴(4월 29일~5월 6일)를 앞두고 도쿄 뷰티 월드 2025가 도쿄 빅 사이트에서 지난 28일 개막했다. 일본 도쿄 빅사이트 동관 8개 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뷰티의 정수가 베일을 벗다!’(Unveil the essence of beauty!)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전시회는 도쿄 빅 사이트 동관 8개 전시관(홀1~홀8)에 950여 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부스 참가한 △화장품 △에스테틱 △네일 △헤어케어(프로페셔널) △OEM·ODM △패키지 △뷰티 살롱 설비(이큅먼트)·전문기기 업체들은 최신 뷰티 트렌드와 유행기법, 실연과 체험 중심의 홍보활동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전시회를 주최한 메쎄 프랑크푸르트 측은 “연인원 7만 7천여 명이 방문했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는 최소 8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8개 전시관을 특성 별로 구분, 모두 14개에 이르는 존으로 설계했으며 각 전시관과 존의 특징과 바이어·참관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는 동시에 참관 과정에서의 편의를 고려한 동선을 만들어냄으로써 참가기업-바이어-참관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의 정수가 베일을 벗다!”를 올해 전시회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도쿄 뷰티 월드 2025’가 지난 28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 전시장 동관(홀1~홀8)에서 개막, 오는 30일까지의 장정에 돌입했다.

코이코 주관 한국관, 정체성 살리기 역점

코이코(대표 조완수)가 주관한 한국 공동관은 홀5에 자리잡았다.

△에브리루틴 △블루밴 △Lalune/Medilyn △봄텍 일렉트로닉스 △멜로즈코리아 △유니엔코리아 △피비코스 △HSC △제놀루션 △지닉 △Xubin 코스메틱스 등을 포함해 한국무역협회·전북특별자치도 공동관에는 △보태닉센스 △포아워스킨 △메디앤리서치 △휴먼피아코스텍 △AR&G △OKI 등의 기업이, 코이코 공동관에는 △리와인드랩 △Agafar 월드 △JBP코리아 △DABORD △에피비아 △유&미 코스메틱 등이 부스를 꾸렸다.

950여 기업이 참여한 이번 도쿄 뷰티 월드 2025는 주최국 일본에서 참여한 기업이 타 국가를 압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모두 111곳이 한국 공동관을 구성하거나 독립 부스를 별도로 개설, 참여해 두 번째로 많은 참여 기업 수를 과시하고 있다.

중국관의 경우 홀3·4에 모두 48곳의 업체가 참여해 공동관을 전개 중이다. 이 외에도 홍콩, 라트비아, 폴란드, 대만, 미국, 스위스, 인도, 싱가포르 등도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를 안고 이번 전시회에서 홍보관을 펼치고 있다.
코이코가 전북특별자치도·한국무역협회와 구성한 한국 공동관 전경

네일·헤어·에스테틱·뷰티 살롱 설비 초강세

도쿄 뷰티 월드 2025의 두드러진 특징은 △도쿄 네일 포럼 2025라는 명칭을 내걸고 동관 홀1 전체를 커버한 네일 케어 부문의 강세 △크리에이티브 헤어 존을 별도로 구성, 시연과 관객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 △8개 홀과 14개 존에서 공동으로 이뤄지는 고객 체험에 대한 중요성 강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재팬네일리스트협회(JNA)가 오거나이저로 참여해 100여 개에 육박하는 부스를 홀1 전체에 걸쳐 유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홀2와 홀3에서는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와 헤어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 헤어 존에서 쉴새없이 시연을 포함한 퍼포먼스를 전개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뷰티 월드 도쿄는 올해 새롭게 △퍼스트 에디션스 △플래티넘 에어리어 코스메틱 존 △플래티넘 에어리어 뷰티 이큅먼트 존 등 ‘플래티넘 홀’이라는 별도 명칭을 부여해 타 전시홀과 차별화해 눈길을 끌었다.

도쿄 뷰티 월드 2025 한국 공동관을 주관한 코이코 조완수 대표는 “일본은 미국과 함께 K뷰티의 부흥과 지속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시장인 동시에 여전히 개척하고 공략해야 할 여지가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동시에 “네일과 에스테틱, 프로페셔널 헤어살롱 전문 제품과 설비 등의 카테고리는 그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오히려 다른 영역을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진입에 대한 관심은 물론, 공략 가능성이 더 높은 이러한 분야애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인식 전환을 기대하기도 했다.
시연과 체험 중심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도쿄 뷰티 월드 2025 전시장 내의 퍼포먼스 현장

한편, 올해 일본의 상반기 황금연휴는 △ 29일(화) 쇼와(昭和)의 날을 시작으로 △ 5월 3일(토) 헌법기념일 △ 5월 4일(일) 미도리의 날(식목일) △ 5월 5일(월) 어린이날 △ 5월 6일 대체(이체) 휴일로 이어져, 경우에 따라 최대 8일까지늘어날 수 있다. 이 기간 중 전시장을 찾는 참관객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이코 한국 공동관 부스 전경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