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5-29 오후 11:01:49]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화예대 뷰티이용전공의 졸업작품 헤어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정화예술대학교][CMN]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뷰티이용전공은 지난 27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 5층 서울패션 창작스튜디오에서 제2회 졸업작품 헤어쇼 ‘Precision & Artistr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Precision & Artistry: 정밀함과 예술의 조화’를 주제로, 기술적 정교함과 감성적 표현이 어우러진 예술을 무대 위에 펼쳐 보였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증명하기 위해 가위를 들었다”라는 선언으로, 그간의 성장을 자신있게 드러냈다.
헤어쇼는 ▲가위가 하나의 박자로 움직이며 기술의 정밀함을 극대화한 Synchro(칼군무) ▲선과 결을 조형하며 형태와 질감의 예술을 보여준 Art(아트) ▲도시의 리듬과 반항적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Street-Fashion(스트리트)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찰나를 형상화한 Futuristic(미래지향적)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총 30명의 모델이 런웨이에 올라 각기 다른 작품을 선보였으며, 재학생과 학부모 등 25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작품들은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왜 이렇게 멋있는가’를 끌어내기 위해, 스스로의 철학과 해석을 담아낸 결과물로 구성됐다. “모든 커트에는 목적이 있으며, 우리가 자른 건 머리카락이 아니라, 틀이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뷰티이용 전공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정화예대 뷰티이용전공은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된 이용 단독 전공으로, ‘C.Plot’ 최재영 대표, ‘해피니언’ 엘쌤 등 현장 전문가 초청 특강을 비롯해 ‘임상 100회 챌린지’ 등 전공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적응력이 높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