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미래 100년 위한 질적·구조적 대전환 선언
서경배 회장, 제77회 정총서 “K뷰티, 국가 브랜드 견인 핵심 산업” 강조
“AI 도입으로 회원사 ‘스마트한 파트너’ 될 것” … 2026년 사업계획 발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2-12 오전 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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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7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심재영 기자]
[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지난 11일(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회원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
[사진=심재영 기자]
서경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80여 년간 우리 화장품 산업은 독보적인 혁신성과 기술력으로 K뷰티 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증명해왔다”며, “특히 최근 2년 연속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지금 질적‧구조적 전환을 이뤄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규제 장벽과 공급망 이슈 등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며 미래 100년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산업의 진화를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회 K-뷰티포럼 김원이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K뷰티는 추격자 역할을 끝내고 최고의 선도자가 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최고의 선도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적재산권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야 최고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K뷰티가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K뷰티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며, “지금은 국내 화장품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규제 개선을 통해 산업 경쟁력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김유라 의료기기화장품산업과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의 화장품 산업 종사자 여러분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호막이 되는 것”이라며, “화장품산업육성법을 통해 산업 지원에 나사고 기업인증제를 도입해 우수 기업을 육성, 발전시키겠다. 특히 제조‧유통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제77회 정기총회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대한화장품협회]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35억 1,600만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 2026년도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에 따르면, 대한화장품협회의 2025년 기준 정회원은 256개사, 준회원 59개사로 총 회원사는 315개사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안이 의결됨에 따라 △글로벌 규제 조화 △글로벌 영토 확장 △ESG 경영 생태계 구축 △화장품 산업 위상 제고 및 업계 자긍심 고취 등 4대 사업계획 실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첫째, ‘글로벌 규제 조화’를 선도해 산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품질‧효능 중심의 기업 책임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고, 민관 협력 및 글로벌 규제 당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둘째, 대한민국 화장품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지킨다는 계획이다.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인허가 교육 및 제도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적재산권 보호 체계를 가동해 K뷰티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ESG 경영’을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대응 가이드를 제공하고,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정립해 기업들이 새로운 무역 장벽을 유연하게 넘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넷째,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업계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화장품의 날’을 구심점으로 삼아 산업 내 교류를 활성화하고, 산업의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소비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2026년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의 효율성을 혁신하고, 회원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는 ‘스마트한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회는 ‘국회 K-뷰티포럼’ 대표의원으로서 ‘화장품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산업 발전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온 김원이 국회의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스킨헬스코스메틱 김길영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와이앤제이 진수영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여했다.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5명에게는 협회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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