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 ‘MoCRA’ 이젠 깔끔하게 이해됐다!

식약처, 온라인 통해 미국 FDA 실무자 설명회 진행 1,330명 참여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4-02-05 11:05:05]

[CMN 문상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1월 31일 미국 FDA와 공동으로 개최한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온라인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 등 1,330명이 동시 접속한 이날 온라인 설명회는 FDA 담당 과장 Dr. Linda Katz가 미국 화장품 규제 전반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사전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이날 온라인 설명회 참석 신청자들로부터 미리 질의를 받아 FDA에 공유해 짧은 설명회 시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질의·답변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존에 미국이 공개한 자료에 언급되지 않았던 구체적인 사례, 규정 해석이 모호한 부분에 대한 기준, 시설등록 면제 대상 여부, FDA의 향후 계획 등이 상세하게 공개돼 더 큰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도움이 되었다는 답변이 83%’로 나타났고 업계가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FDA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상세하게 답변해 이날 온라인 설명회 접속자들과 공유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대한화장품협회 김경옥 실장은 “그동안 새롭게 시행되는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의 해석이나 화장품 시설등록 대상·방법 등에 혼선이 많았던 점을 FDA 화장품 분야 책임자가 직접 설명해 미국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설명회가 우리 기업이 미국 화장품 규제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해외 최신 규제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국산 화장품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발표 자료는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http://helpcosmet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설명회 중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FDA와 논의한 후 답변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