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2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지난 1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화장품 수출은 7억1,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6억4,600만 달러) 대비 11.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으로는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 월 수출액은 지난해 6월 7억3,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고, 7월에는 6억4,200만 달러로 한 자릿수 증가(+4.8%)에 그쳤지만 이후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71.0%가 증가한 7억9,9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돼 90억 달러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월 화장품 수출 실적은 1월보다 줄었지만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평월보다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